안녕하세요,
오세근의 거취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여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생각해본 트레이드는 어떨지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구요.
먼저 작년 오세근은 다들 아시다시피 부진했습니다.
출전 시간도 데뷔 이후 가작 적은 시간인 22분 정도 뛰었고,
시즌 내내 적응하겠지 라는 생각만 들었지 적응했다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간혹 기복이 줄어든다 라든지, 어 살아났나? 하는 생각은 들었던 순간 순간은 있었지만요.
최근 SK는 워니를 재계약했고, 워니랑 오세근은 플레이 스타일이 맞지않았습니다.
사실 여부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워니가 재계약 당시 오세근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저또한 수도권 팀의 S급 트레이드 썰에는 항상 오세근이 생각됐고,
실제로 초기 무산된 소노의 전성현 선수의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는 오세근이라는 썰도 있었습니다.
무튼 각설하고,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을 떠나 오세근의 거취 어떻게 보시나요?
(전성현과의 트레이드 썰이 사실이라면) SK는 영입의 실패를 인정하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인데.
몇몇 글에서도 보았듯 이대헌 선수와의 트레이드도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삼성의 이정현 선수와의 트레이드.
마지막으로 안고 가는 것.
1.
먼저 가스공사는 니콜슨이라는 외국인 선수가, SK는 워니라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는 걸 감안하면
니콜슨-오세근, 이대헌-워니가 궁합은 좋아보입니다.
가스공사는 신주영이 있으니 오세근도 나쁘지는 않은 대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찌됐든 이대헌 - 니콜슨이라는 실패한 조합을 다시 꺼내드는건 좋지 않으니까요.
이대헌 역시도 적지않은 나이지만,
SK 입장에서 3점이 되고, 또 공격력이 좋은 이대헌과 최부경의 로테이션이 더 나아보이구요.
오세근 - 이대헌 1:1 트레이드는 어떨까요.
2.
삼성의 이정현 선수도 각팀의 +@가 붙어야할 것 같지만 괜찮아보입니다.
이원석이 있지만 베테랑 빅맨이 필요한 삼성과, 슈터가 부재한 SK 입장에선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상대적으로 가드가 포화상태(이경도, 최원혁, 김수환, 전성환, 문가온)인 SK이기에
이대성이 왔지만 1번을 볼 수 있는 선수가 적고 최성모, 최현민 등이 영입되었기에
오세근, 최원혁 - 이정현, 차민석 트레이드는 어떨까요.
덧붙이자면,
오재현 - 문가온- 안영준 - 차민석 - 김형빈 - 선상혁을 키워가며,
김선형 - 이정현 - 최부경 을 키 식스맨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은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안고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세근의 연봉 규모(보장성이라면 7.5억) 때문에 트레이드가 쉽지않습니다.
그럼 결국 오세근은 워니와 공존 방안을 찾아야하는데 워니와의 공존은 가능할까요?
일하다가 어떠한 액션도 보이지 않는 SK가 답답해서 글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내년 FA 대상자를 잡기위해 외부 FA영입에 힘을 쓰지않은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나, 그래도 김선형이 있을 때 한번쯤은 대권에 더 도전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적은 것이니, 막연한 글에 이해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나이와 부상리스크가 크고 연봉도 크다보니 트레이드가 쉽지않을거같아요.
넵 그런 것 같습니다. 어쩌다 오세근이...
오세근은 2년보장 총액 10-12억은 남았을것같은데요.
유망주를 하나 붙여줘야 트레이드가될것같은데요.
1년남은 고액연봉자랑은 당연히 트레이드가 안될꺼구요. 삼성에서 차민석이붙는게아니라 sk에서 오히려 그급이되는 유망주가 붙여줘야되지않을까해요.
이대헌연봉보다 오세근연봉이더커서 힘들지않을까요. 나이차이는 덤이구요
2옵션이 오세근이랑 합이 좀 맞는 타입이면 최부경 선발에 오세근은 벤치에서 가끔씩 나와 활약하는, 말년 김주성 롤 정도가 최선이 아닐까싶어요. 또 오세근 워니 뛰면 3점슈터로 전업해야죠 뭐
네 그래도 세컨 외국인 선수는 슛되는 포워드형 선수가 온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제가 아는선에서 워니의 오세근 트레이드 요청은 낭설입니다. 아무리 SK에서 워니의 입지가 확고하다해도 그런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할 선수도, 받아드릴 구단도 아닙니다. 그리고 오세근-전성현 트레이드는 SK 쪽이 아닌 소노에서 전성현 트레이드를 알아보던 중 그냥 언급된 정도 내용입니다. 두 구단 모두 진지하게 해당 트레이드를 검토한적 없고요. 이미 전희철 감독이 다음시즌도 워니를 30분 이상 기용하겠다고 했으니, 오세근과의 조합이 우려스러운건 사실인데, 결국 SK와 오세근이 해결해야하는 문제 같네요. SK도 사무국장이 변경되면서 분위기가 약간 뜬건 사실 같습니다. 아마 다음 시즌은 윈나우와 리빌딩의 과도기가 될 것 같고 오세근의 입지는 약해질텐데, 절치부심해야겠죠.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도 어렵고 구단에서 그런 생각도 별로 없는듯 싶으니까요.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
비싼 늙은 전시즌 망함...
이래선 안 팔릴듯
222
개인적으로는 1번 제안 좋아보입니다. 외인과의 궁합도 생각하면 가스공사입장에서도 좋아보이네요. 두 선수의 연봉격차가 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감안해 보고 질러볼만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글을 올렸는데, 오세근의 가치가 생각보다 더 떨어져있네요..
오세근-이대헌 트레이드 주장 중 하나가 니콜슨이랑 오세근이 잘맞을 것 같다는 점인데 전 이대헌이나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니콜슨이 공격에서는 내외곽 가리지 않고 잘하는데, 수비에서 리바운드나 블록이 약한 편입니다. 보조 블록, 리바운드 참여에 장점이 있는 파트너가 잘맞는데 하윤기,김종규 정도 제외하고는 그런선수가 거의 없죠. 결국 이점에서 오세근이나 이대헌이 차이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크리스브라운님의 의견도 일리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오세근 트레이드가 가능했다면 두경민 전성현 데려오면서 저렇게 파격적으로 움직이는 엘지가 뭐라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트레이드는 없을 거라 생각 했습니다. 나이 연봉 부상 이력 그리고 지난 시즌 부진했기에 더더욱 힘들죠.
워니 요청이 어디서 이야기 나왔나 봤더니 농구 갤러리에 그냥 누가 툭 던져 놓고 간 글이더군요. 애초에 믿을 이야기가 전혀 아니죠.
그리고 전성현-오세근은 소위 썰쟁이라 불리는 사람이 애초에 논의도 없었다고...
오세근 본인이 몸을 잘 만들어서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 진짜 지난 시즌은 아킬레스건 시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슛 감을 아예 못 잡는 시즌이 있었나 싶더군요.
네. 저도 부활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첫시즌이라 적응하는과정이라 보입니다 물론 고액연봉에 이름값을 못한건 아쉽지만
다음시즌은 정말 각성하고 보여줘야 할거같아요
1번 트레이드는 좋네요 ㅎ
2번 이정현과의 트레이드는 조금 아쉽네요. 오세근과 가장 호흡이 좋았던 가드가 이정현이라.... 같이 합을 맞추면 더 좋을 텐데.. 서로 맞트레이드인게 아쉽네요 ㅎ
영입 환영했는데 기대보다 너무 못해줬던 ㅜ 전체적인 연령대가 높아져버린 SK는 결국 힘떨어진 최악의 6라운드를 보내버렸고 그대로 최악의 평균20점차이상패배 6강플옵까지 이어져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