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 주택건설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분양물량은 167개 단지, 5만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자체의 사업승인규제 등이
까다로워 개별택지 확보가 어려워지고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도 동백지구를 제외하고는 동탄, 파주 교하지구의 아파트 분양이 내년으로 이월,사실상 공급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떴다방 등의 부추김으로 크게 부상했던 남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외곽지역의 미분양이 늘어나는 반면
서울권 근접지역인 구리나 용인 광명 수원 파주 등지의 신규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용인권=그 동안 난개발 여파로
분양이 지연돼 온 동백지구아파트 18개 단지, 8908가구가 이달 하순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된다. 100만평 규모의 친환경택지지구인 데다 난개발
치유로 관심이 높다. 죽전지구와 마평, 신봉지구에서도 추가로 LG건설 등이 공급에 나서며 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의 하갈리에서는 쌍용이 대규모
단지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파주권=파주시청 인근에 들어서는 금촌지구 풍림아이원이 관심아파트. 단지 옆에 주공 1~3차
5323가구의 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으며 프리미엄만 3500만~6000만원 정도 형성돼 있다. 경의선이 단지 바로 앞으로복선전철화가 추진되고
있다. 교하지구는 동문, 월드건설 등이 3053가구의 공급을 추진 중이나 연내 분양이 불투명하다.
◆구리권=인창동에서
대림산업이 2개 단지, 일반분양 783가구를 공급할예정이다. 단지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마그넷, 구리
수산물시장, LG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동인·인창 초등학교, 구리중·고교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만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택동에서 성원, 인창동에서는 고려산업개발도 분양을 추진 중이다.
◆수원권=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팔달구 매탄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가하이라이트. 24~45평형 2330가구 중 558가구를 일반분양하게 된다.
고색동에서 분양하는 우림건설 루미아트와 오목천의
대우 푸르지오도 관심아파트로 부상하고 있다.
◆남양주권=덕소 지역이 관심권이다. 평내 등은 이미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동부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 2004년 완공예정인 덕소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벽산건설도 분양을 추진 중.
◆안양·군포권=한화건설이 비산동에 건설하는 24~58평형 규모의 774단지가 가장 큰 규모.
평촌신도시 생활권으로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군포에서는 대림산업이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오는 11월까지 1247가구를내놓게 되는데 당동지구의
입지적 장점 때문에 수요층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