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몇주 되었는데,, 지금에서야 끄적이네요..
여기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많이 공부하고 갔어요 ^^ 감사합니다.
일단 영어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원래 여행이란게 별별일이 다 생기잖아요.
영어 못하면 좀 무시하는듯..ㅋㅋ 엄마랑 가서 그런지 저혼자 하느라고 얼마나 낑낑댔는지..
여행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영어는 정말 필수 !! ㅋㅋ
그리고 친절하다는 말씀 많이 들었는데, 저는 한 반반 정도.. 그렇게 피부에 닿을정도는 아니었어요.
싱가포르도 은근히 백인들한테는 땡큐설~ 그래가며 좀 더 깍듯하다는 느낌..
싱가포르 뿐아니라 어디를 가도 백인들은 플러스 백만점은 먹고 들어가는것같아요 ㅋ.
점보레스토랑은 가자마자 두번째날로 전화예약을 했거든요.
아웃도어로 예약해서 엄마랑 분위기 좋게 먹을 기대에 부풀었는데, ㅠㅠ
분명 바깥자리에 텅빈 테이블이 많았는데도 안으로 안내하는거에요.
영어도 딸리는데, 막 항의하니까 계속 자리가 없다는 말만 ㅠㅠ
특히 그 분홍색 옷입고 안경낀 지배인 같은 여자!!!!! 정말 그 썩소에 울컥할뻔했답니다.ㅠㅠ
예약까지하고 갔는데 의미가 없어져버려서 엄마랑 기분도 상하고 저녁은 어찌먹었는지 ㅠㅠ
그러니 예약했어도 아웃도어에 앉지 못할수 있다는점 .. 알고가세요^^
책은 관광청에서 받은것이 못내 불안해서 서점가서 싱가포르 여행책자 가져갔는데,
나중엔 그것만 보고 다녔어요. 지도가 잘되어있어서 훨씬 찾기도 쉽고 수월했거든요.
쇼핑은 세일 전주에 갔는데도 부분세일 하는곳이 많았어요.
그래서 게스 가방이나 리바이스 바지 잘건졌어요 ..... 아 특히 tommy ㅠㅠ 세일 안해도 우리나라보다 훨 싸요. 지금은 세일 기간이라 더 싸겠네요 ^^
근데 망고랑 폴로 이런건 별로 ;; 사고 싶으신게 있다면 미리 한국에서 가격을 알아가세요.
비교하면서 사셔야 합리적 ^^
입국신고서 쓸때 거기 한국어 예가 나와있었는데 바뀌었는지 입국신고서랑 안맞는거에요..
그래서 우왕좌왕하고, 그러다가 한국에서 미리 사간 센토사 티켓이며 버스티켓 다 놓고 나왔어요.멍청~ㅠ
참, 입국심사 받을때 신고서를 찢어서 끝부분을 주는데,
잘 간직하고 있다가 출국할때 내야하는거더라구요. 별생각 안하고 받아서 버렸으면 큰일났을뻔 ;;
호텔은 스위쏘텔스탬포드에 묵었는데, 하버뷰를 하루에 40싱달러씩 내야하더라구요.
하버뷰를 하긴했는데, 처음 36층을 줘서 너무 낮은것같아 올려달라고 그랬더니 53층을 줬는데,
이상한 냄새도 나고 ㅠㅠ 에어컨이 너무 추워서 문을 열고 잤어요.. 조절하는것도 먹통이고,
원래 칼튼을 하려다가 거기 샤워기가 벽에 붙어있다고 그러셔서 스탬포드로 한건데,
스탬포드도 벽에 샤워기 붙어있어서 불편해요 ㅠㅠ 조식은 좋긴했지만..ㅋㅋㅋ
그치만 교통편 하나는 끝내줘요 ㅋㅋㅋㅋㅋ야경두요.. 덕분에 리버보트 야경은 시큰둥~^^
동물원 좋구요. 센토사섬 루지도 꼭 타세요.. 비첸향 육포는 한아름 사왔구요.
카야토스트는 좀 달아서 저는 별로였어요.. 차이나타운에서는 딱 열쇠고리랑 호랑이기름 살것밖에 ...
너무 조잡하고 우리나라에도 있는것같은 메이드인차이나스러운 물건들이 많아서 ㅠㅠ
아,, 썬텍 까르푸에서 치즈케잌 한판이 우리나라 돈으로 2500원?? 진짜 맛나요..
약간 타원형 길쭉동그란 포도도 정말 달고 맛있으니 꼭 먹어보시구요.^^
지금도 의문이긴한데요.. 택시는 할증이 언제 붙는건가요.
한밤중도 아니고 약간 오후 늦게 택시를 탔는데, 두번이나 미터기의 두배를 받으시길래,,
그냥 내긴했지만 당황했어요.. 그 이후엔 죽어라고 지하철만 탔지만 ;;;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어딜가도 화장실이 너무 좋고 냄새안나서 감동이었어요 ^^
여자들 옷도 정말 잘입고, 거리도 우리나라보다 더 번화하고 ^^
제가 영어를 능숙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알아듣기도 힘들었어요ㅠㅠ 정말 그정도는 아니었는데,,ㅠㅜ
여기서 편의점에서 국제전화카드 사면 싸다고 해서 샀다가 ㅠㅠ
영어멘트를 정말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죽는줄알았어요. 지나가는 싱가포르 사람들 한3명한테
도와달라고 물어봤는데, 다들 못알아 듣더군요. 덕분이 10달러 날리고 시간날리고,ㅠㅠ
얼마 안비싸니 그냥 호텔에서 전화하세요.. 별로 안나와요. ㅜㅠㅜ
이래저래 우왕좌왕했지만 엄마랑 좋은 경험 쌓고 즐겁게 놀다 왔답니다. 히히
좋았구요. 관광산업으로 두고두고 먹고 사는 싱가폴이 어찌나 부럽던지..
우리나라는 죽어라고 뭐든 개발하느라 고생인데 말이죠 ^^
여러분도 멋진 여행하세요 ^^
첫댓글 저도 점보...맛있긴 했는데 미리 가서 예약까지했는데 문옆에 주드라구요...걸리적거리게... 다행히 몸움직여서 자리 옮기긴했어요^^;;;
아마 출퇴근시간에는 할증이 붙는 것 같습니다. 오후5시~오후7시에 주로 택시 탔는데 미터기 요금보다 1/3정도 더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까르프에서 치즈케잌보고 너무싸서 사올까 하다가 다른짐들 땜에 포기 했었는데,,ㅋㅋ 싱가폴 음식 너무 저렴하고 맛있는게 많은것 같아요,, 특히 과일,, 망고랑 망고스틴, 리찌, 두리안,,, 너무 그리워요^^
아.. 그렇군요 ^^ 저도 문옆에서 먹었어요.. 막 짜증내면서 ㅋㅋㅋㅋ 저는 밤 12시 넘어야 할증붙는걸로 알고 갔거든요.. 아,,~긁적 ㅋㅋㅋ 과일 맛난거 많은데, 이름이 그랬군요 ㅋㅋㅋㅋ 치즈.. 정말 살살 녹고 맛났어요 ^^
예약할때 야외자리로 예약을 하면 될텐데요. 바깥이 시원하니 좋기는 하드라구요..
야외자리로 예약한건데,,^^;; 제가갔던날에 아웃도어가 많았나봐요..^^
예약 안하고 갔는데 저녁을 일찍 먹으러 가서 인지 아웃도어에 예약 손님 오기전까지 다 먹기로 하고 먹었지요. 시원한 강바람, 멋진 클락키 야경,, 이스트코스트 점보보다 분위기 훨씬 좋아요.
여행 중엔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불만을 겪는 일이 가끔 있죠. 같은 영어권이라도 지역차가 심한 경우도 더러 있어서. 식당에서 전화예약시 분명 야외테이블 이용을 예약했음을 명확히 하고 이를 이행하여 주지 않겠다면 이 식당의 이용을 취소하고 전화상의 계약을 불이행 한 것에 대하여 관광신고센터에 알리겠다고 명백히 말씀하셨어야만 했다는 생각입니다. 전화상의 예약은 담당자가 예약내용의 일부를 실수로 누락하기라도 하면 요청사항이 이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반드시 담당자를 확인하고 메모하여 현장에 가져가셔서 명확히 요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