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림고차방에서 출품한 철옥이다 우림고차방 산품중에 최상위 등급의 보이생차로 고육대차산 신육대차산등 고수차 단아 (1아)만 모아서 만든것으로 그 양이 매우 적어서 몇년동안 모아서 만든것이다. 출품양도 매우 적다.
한국에 우림고차방을 맨처음 들여왔던 백비헌 박규용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차로 현존하는 보이고수 생차중 단아급은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지금 시점에는 고수차의 값이 너무 올라서 두번다시는 만들수 없는 차가 되었다.
품차했던 샘플이 다 떨어져서 과감히 새 박스를 뜯어서 한편을 꺼내 칼을 넣었다. 차인연으로 덕분에 이렇게 철옥을 또 품차하게 됐다.
우리 녹차도 그렇지만 너무 어린 단아급은 부드럽고 순정하며 고급지지만 맛의 스펙트럼이 다양하지 않다. 이는 단아급 우전차보다도 세작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것과 일치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단아급은 평소 우리는 양보다 많이 품차하는것으로 그 향미와 부드러운 미감을 극대화하는것을 추구한다.
이런 차들은 차생활을 한지 얼마 안됀 분들에게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면 얼마나 고급의 차 인지 알지 못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차좀 오래 마셨다는 분들도 블라인드테이스팅을 하면 1아1엽 이상의 평범? 한 차들이 더 좋다고 하는 분들이 10의 9할이다.
요즘의 고수차 단주급도 또한 차인들 의 입맛의 평가가 이와 비슷하다. 단주급이나 단아급등 고급으로 갈수록 복잡다양한 맛보다 몇단계 이상의 부드러움과 순정하고 맑다. 어떻게보면 담박하다고 볼수 있다
3ㅡ6탕정도에 아주 균형잡힌 오미의 맛이 좋고 매우매우매우 부드럽다. 향은 조금 단조로운데 약간의 연꽃향과 연자향. 미(米)향이 은근히 깔린다. 변화기에 들었다. 약 16년전에 오래된 단아급 보이 생차를 품차한적이 있는데 연꽃향. 난향이 너무좋아서 가향한줄 착각한적이 있다. 이 차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감이 안잡힌다. 아마 비슷하게 갈것으로 생각됀다.
첫댓글 진하다라는 표현이 순정하다로 받아 들여지면 이 차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병면만 보아도 귀한 차라는 걸 알겠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무설자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차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