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대림시기를 시작하는 첫 주 교중미사 후에 30명의 형제 자매들이 모여 아톨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책을 가지고 독서포럼을 2시간 30여분에 걸쳐서 진행하였습니다.
독서포럼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여하신 분들은 좋았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전체 신자수 대비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아쉽더군요. 특히 형제님들의 참여가 더더욱 아쉽습니다. 이번에 두 분의 형제님만 참석하셨습니다. 덕분에 자매님들께 인기 만땅(?)^^이었습니다.
첫댓글 책 내용중에 '우리가 늙고 쇠약해져서 스스로를 돌볼수없게 되었을때에도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도록 만드는것 이 무엇인가 ' 하는 대목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죽음은 실패가 아니다. 죽음은 지극히 정상적이 일이다. 죽음이 비록 우리의 적일지 모르지만,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이기도 한 것이다. " 이 내용이 저는 마음에 와 닿았고, 연명치료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연명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책을 읽고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