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지난 2004년에 이루어진 의료기관 종합평가에서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병원의 뒤를 잇는 전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고려대병원, 한양대병원등은 15위권내에도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의료기관 종합평가 “경희대 부속병원 4위”
서울대, 아산병원 1, 2위
[동아일보 2005-04-14 20:55]
[동아일보]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 의료기관 평가 결과 서울대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11월 500병상 이상 규모의 전국 78개 대형병원을 상대로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총 18개 분야 중 12개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B등급에서 서울대병원이 1개 더 많은 5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어떻게 평가했나=복지부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시설관리, 안전관리, 응급, 수술관리체계, 약제 등 18개 분야별로 평가를 실시했다. 각 부문 최대 기대치를 100점으로 했을 때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등 4개 등급을 매겼다.
의사, 간호사, 약사, 병원관리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평가팀이 병원별로 이틀씩 현장평가를 했다. 평가에는 총 8억6000만 원이 소요됐다.
▽‘빅4’ 무너졌다=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뒤를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10개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 강릉아산병원, 경희대병원 등 4개 병원이 각각 9개 분야에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전남대병원이 8개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최대의 이변은 전통적으로 ‘대형병원 빅4’에 속했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 4개 분야에서 A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기존 건물이 낡고 비좁은데다 새 병원을 신축하느라 등 진료 환경이 열악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동세브란스병원도 3개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응급분야는 보완 시급=시설관리, 병동관리, 환자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의료정보·의무기록, 영양 등의 분야는 대부분 B등급 이상이었다.
그러나 응급관리, 수술관리체계 등 촌각을 다투는 분야에서 A등급을 받은 병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B등급을 받은 병원도 각각 18개(23%), 21개(27%)에 불과했다.
이번 평가에서 단 한 개의 A등급도 받지 못한 병원은 총 9개. 또 가장 많이 D등급을 받은 병원은 두 곳으로 각각 4개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NCSI)에서는 2004년 2위, 2005년 1위, 2006년 3위를 하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아래에 관련 기사들을 첨부한다.
2004년 기사
올 NCSI도 삼성 부동의 1위…경희 2위 약진
서울아산병원 3위…신촌세브란스 순위 하락 두드러져
출구면접식 조사로 그 결과에 향배가 집중됐던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4위에 그쳤던 경희의료원이 2위로 약진하는 눈에 띠는 상승세를 탔다.
5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 소재 7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전체 순위와 점수는 삼성서울병원이 80점으로 1위, 경희의료원이 75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서울아산병원(73점), 서울대병원(71점),강남성모병원(70점), 고대안암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각각 67점을 획득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순위 하락은 병원 시설 확충 등으로 인해 환자의 불편이 야기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부 조사 대상병원의 조사 거부로 기존 병원 내에서 입원 환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방식에서 변형된 출구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각 병원별 250명의 고객을 표본조사했다.
이들은 최근 2년 사이 해당 병원을 방문해 진료서비스를 2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한정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김현정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4-04-05 19:18
2005년 기사
경희 1위·아산 2위·삼성 3위·강남성모 4위 順
한국생산성본부·조선일보 주관 2005 NCSI, 삼성 8연패 무산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 미국 미시건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2005 NCSI(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경희의료원이 82점으로 그동안 7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삼성서울병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조사에서 78점으로 1위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삼성서울병원을 처음으로 따돌리면서 2위에 올랐고 삼성은 지난해보다 3점이 내려가 3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그동안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의 아성이 깨져 앞으로 그 추이에 관심이 높아진다.
지난해와 달리 병원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각 병원별로 250명이 표본으로 참여했으며 4위는 76점을 받은 강남성모, 5위는 74점의 신촌세브란스병원, 72점을 기록한 고대안암병원이 조사기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체 11개 분야에서 시행된 이번 조사결과, 병원 서비스 만족도는 77점으로 우편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병원 서비스가 최상급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1위 등극과 관련, "그동안 전체적인 서비스 수준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이런 결실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다소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반적으로 병원 서비스가 향상된 측면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한편 2005년도 1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지난 1~3월 전국 5대 광역시에서 고객 1만313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병원 조사는 전반적 만족도와 이용 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理想)대비 만족도 등 3가지 항목을 가중 평균해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병원 서비스의 경우 예를 들면 최근 2년간 2회 이상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고객을 조사대상으로 '전반적 만족도'는 진료 및 입원 뒤 진료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항목, '이용 전 기대 대비 만족도'는 진료받기 전의 기대와 진료를 받고난 뒤 만족도가 어느 정도까지 근접하는가를 측정했다.
또한 '이상 대비 만족도'는 병원에 가기 전 기대치와 진료를 받고난 뒤 만족도를, 해당 병원의 이상적인 수준을 정하고 이상점과 현실 만족도의 차이를 조사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안순범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5-03-28 06:35
2006년 기사
삼성서울 1위 '탈환'·세브란스 2위 '등극'
국가고객만족도, 고대 세 계단 올라 4위…경희 3위·아산 5위로 밀려
삼성서울병원이 잃었던 1위를 되찾았다. 반면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서울아산병원은 5위로 처졌다.
금년도 2위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올랐으며 경희의료원·고대안암·서울아산·강남성모·서울대병원 등 순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오늘(17일) 2006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 병원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7점을 받았다.
2위는 지난해 5위에서 3계단이나 상승한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세브란스병원은 작년 74점보다 4점 오른 78점을 얻었다.
삼성의 8년 연속 1위 아성을 저지했던 경희의료원은 3위로 밀려났다. 경희의료원은 작년에 비해 5점 하락한 77점을 받았다.
4위에 오른 고대안암병원의 상승도 놀랍다. 고대안암병원은 지난해 72점을 받아 7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3점이나 오른 75점을 받아 3계단 상승, 4위로 껑충 뛰었다.
5위는 74점을 얻은 서울아산병원이, 6위는 강남성모(73점)이었으며 서울대병원은 7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향상률이 가장 높은 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5.4% 성장했다. 세브란스의 수직 상승은 새 병원 건립 이후 예견된 바 있다.
세브란스와 고대안암(4.2%), 삼성서울병원(3.9%)를 제외하고 경희의료원과 서울아산, 강남성모병원, 서울대병원은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소재 7개 유명 대형병원에서 최근 2년 사이 2회 이상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고객 250명을 대상으로 출구 면접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직접 진료를 받은 고객을 조사, 신뢰도 부분을 보완했다.
점수는 전반적 만족도, 구입 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理想) 대비 만족도 등 3개 항목을 가중 평균해 100점 만점으로 산출됐다.
면접조사는 서울마케팅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자료분석 및 평가작업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맡았다.
병원의료서비스업 전체 고객만족도는 76점으로 작년에 비해 1점 하락했다. 1998년 이 부문의 고객만 족도가 조사된 이래 고객 만족도 점수가 크게 향상돼 왔지만 작년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번 조사의 특징은 고객들의 병원에 대한 기대는 크게 높아졌는데 실제 서비스는 이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라며 "기대수준은 85점이었지만 고객 인지품질, 고객 인지가치는 각각 80점, 66점으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본부는 고객들이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나 편의시설 등 보다 많은 혜택까지 기대하게 되면서 고객만족도가 지난해 수준에서 정체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이근주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6-10-17 06:46
경희의료원 새 동력 소화기센터 "준비 끝"
시설·장비·인력 대폭 투자…1년 뒤 흑자전환 가능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가 6월 4일 개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 태세를 마쳤다. 한창 마무리 단계인 공사도 개소 날짜에 맞춰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는 “소화기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경희의료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센터 개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장 교수는 “36년을 맞은 경희의료원이 초창기의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희의 재도약을 소화기센터가 이뤄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창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소화기센터는 환자의 편의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공간을 분리, 동선을 최소화 했다.
또 진료실과 내시경실 등을 연계해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가 없도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소화기센터를 의료원 내에서 독립된 공간으로 조정한 것.
의료원은 이번 소화기센터를 위해 52억원을 투자했고, 장비 도입을 위해 장비와 보조시설 구입을 위해 3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의료원은 현재 장비 문제를 놓고 의료기기업체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런 장비·시설 이외에도 팰로우 4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간호사도 기존 2명에서 10명으로 대폭 늘렸다. 그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
의료원 관계자는 “소화기센터가 의료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개소 1년 뒤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이번 소화기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센터 안에 두고 있는 외과를 연계해 최종적으로 암센터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내 실험실을 통해 기초연구에서 과학적인 성과를 도출, 임상에 적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여기에 병리과의 빠른 조직 검사를 통해 원스톱 진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오전에 내원한 환자의 경우 당일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높일 예정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소화기센터는 의료원이 진행할 리모델링의 중요한 부분으로 향후 센터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화기센터가 큰 의미가 있음을 시사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박진섭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7-05-05 07:11
경희, 전문질환센터 영역 확대 가속화
내달 소화기·호흡기·심장혈관센터 잇단 개소-진료·외래 통합 운영
의료원은 이번 호흡기센터를 마련하면서 기존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를 통합·운영 할 방침이다.
의료원은 이와 함께 심장혈관센터의 인력 구성으로 펠로우(임상강사) 2명과 외래 간호사 6명, 심장검사실 3명, 심혈관조영실 1명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6월 1일 호흡기센터 진료를 시작한다"면서 "내년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완벽한 센터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의료원은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간 이동거리가 멀어 환자들의 불편이 컸고, 입원 병동 역시 거리가 멀어 진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폐기능 검사실의 경우 호흡이 곤란한 환자들이 이동하기엔 거리가 멀고, 폐기능 검사실이 협소해 검사를 시행하기가 곤란했다.
또 환기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폐기능 검사실 기사가 휴가일 경우 의료원의 폐기능 검사가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원은 5층 폐기능 검사실을 외래와 인접한 위치에 설치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호흡기 검사실을 환기가 잘되며 태양광선이 잘 들어가는 곳에 설치해 위생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다.
더불어 심폐기사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기관지내시경실 조무사 등의 인력을 추가해 이동식 폐기능 검사가 가능하도록 이번 센터를 구상했다.
의료원은 이번 센터를 통해 입원병동과 MICU, 외래, 기관지내시경실, 폐기능검사실로 구성된 호흡기내과와 CSICU, 외래, 입원병동으로 구성된 흉부외과 시스템이 외래와 병동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의료원은 또한 순환기내과 김우식 교수와 황석재 전임의 등을 영입한데 이어 펠로우(임상강사) 2명과 외래 간호사 6명, 심장검사실 3명, 심혈관조영실 1명 등 인력 확충에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의료원은 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의 협조를 통해 폐암 조기검진프로그램을 시행, 특성화 전략을 펼친다.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협진을 통한 만성기침클리닉을 도입해 만성기침 환자를 위한 검사도 시행하고, 흉강경을 이용한 폐조직검사를 활성화할 흉강경 클리닉도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호흡기센터로 환자들이 각각의 질환에 따라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박진섭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7-05-09 11:50
경희, 서울 동북부 암 치료 선두주자 꿈꿔
2세대 토모세라피 국내 첫 도입 검토
경희의료원이 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인 토모세라피(Tomotherapy)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면서 동북부 지역 암 치료의 선두주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의료원이 이번에 토모세라피를 도입할 경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경희의료원은 30일 “토모세라피 도입과 관련해 이사회에 보고해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토모세라피는 강도변조방사선치료기(IMRT)에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를 결합시킨 신개념의 최첨단 방사선치료기로, 현재 국립암센터와 연대 세브란스, 성모자애병원 등 3곳에서 1세대 토모세라피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모세라피는 CT로 종양의 위치를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치료기가 360도 회전하면서 5만여개의 작은 방사선조각을 종양에 조사, 정상조직에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최신 방사선치료법이다.
토모세라피는 모든 고형암치료에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종양의 위치가 유동적인 전립선 암이나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뇌 및 척추 관련 종양 등에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소아 고형암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모세라피의 가격이 50억원에 달하지만 환자 부담금은 2000만원 수준으로 사보험제도가 활성화된 지금 치료 효과에 비해 비용부담이 적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
의료원이 이번 토모세라피 도입을 결정할 경우 처음으로 2세대 토모세라피를 가동하는 병원이 되면서 서울 동북부 지역의 토모세라피 거점 병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토모세라피를 도입하면 의료원이 방사선 치료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서 “토모세라피 가동으로 감마나이프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도입에 따른 효용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방사선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임상 적용도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병원이 토모세라피를 도입함으로써 암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측면도 있다.
제2세대 토모세라피 도입이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는 만큼 경희의료원이 향후 암 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경희 이외에도 3곳의 병원이 제2세대 토모세라피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박진섭기자 블로그) 기사등록 : 2007-05-01 06:57
70년대에 1000병상의 매머드급 병원을 열면서 대형병원시대를 개척했던 경희의료원은 이후 재단의 불성실한 투자와 삼성서울병원, 아산중앙병원 등 초대형 병원들이 들어섬으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학생들과 교수들의 노력+재단의 적극적인 노력 등으로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 움직이고 있다.
경희의료원 리모델링 공사, 2006년에 20년만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을 개원하는등 힘찬 발걸음을 일으키고 있는 경희대학교는 의학, 한의학, 치의학, 간호학, 약학, 한약학,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서의료공학, 동서의학대학원 등 국내 최고의 의료계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나날이 발전하고있는 경희의대, 경희의료원이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지 한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