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28-0701부산-삼척 구간중/경주-호미곶-삼척 구간
지난 4월말 목포 부산 라이딩후 부터 계획 해 오던 경주-삼척간 해안길
자전거여행을 계속 발표되는 비소식 때문에 번개 올리려던 것은 포기하고
경주대명콘도 오픈 기념으로 보내온 초청장을 섞히기 아까워서
우리 부부 둘만이라도 떠나기로하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일기 예보는 연이어 3일간이나 장마 비가 온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동차에 자전거 두대를 싣고 28일 오전 출발 했습니다.
그러나 떠나는 당일 일기예보와는 달리 비는 오지 안았습니다.
부산에서 동해안 번개 계획이 어떻게 되었는냐는 부산동호인들의 전화가 왔다.
장마로 포기하고 우리 부부만 경주에 놀러간다고 했드니 부산팀들도
비가와서 잔차를 못타면 놀다 돌아 가드라도 경주로 오겠다며
5명이 부산에서 자전거로 출발 했습니다.
부산팀은 29일 강수확률 100% 란 예보에 경주에서 놀다 내려 간다고 했고
우린 비가 올때를 대비 차량을 가져 갔으니 고향이나 들러 올 생각이었습니다.
28일 경주에 도착후 보문단지를 출발 인근 경주 지역을 둘러 보고
그날밤 부산팀과 합류 부산에서 동호회에서 보내주셨다는 간식비로
콘도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하룻밤을 보내며 아침에 비가 오면
해산하기로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게 왠일인가 일기 예보는 계속 빗 나가고
2째날 문무왕 수중능을 돌아 감포 구룡포항을 지나 호미곶에 도착하니
안개만 자욱하고 포항에서 우리가 잠든사이 비는 내렸고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만 조금 보일뿐 자전거 타기엔 최적의 날씨가 연속 이었습니다.
경주 에서 문무왕능을 거쳐 호미곶으로 둘러 호랑이 꼬리를 완전히 돌아
숙소인 포항 청룡회관에 도착하니 여러개의 산고개를 넘은 110Km 였습니다.
그러나 부산에서 오셨던 청솔님과 포카리님은 경주 까지
놀러 오실 생각으로 오셨으니 아침만 사주시고 불국사 울산을 경유
부산으로 돌아 가시고 우리 일행 노란잔차님,경은님,구름아님,로사,구름
5명은 불국사 갈림길에서 문무왕능쪽으로 달렸던 것이었습니다.
포항에서의 밤은 포항에 계시는 포항엠티비 회원이며
우리 B&P 회원인 좋은형제님일행(4월 목포 라이딩 같이함)이
좋은 숙소를 알려 주셔서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휴양소"청룡회관"에서
값싸게 잠도 잘 자고 저녁 식사 대접도 잘 받았습니다.
좋은 형제님 일행에게 감사 드림니다.
경주 까지만 오기로 했던 구름아님이 포항에서 부산으로 향해 돌아 가고
비가 온다고 출발을 포기 했던 임꺽정님이 2일 늦게 버스로 부산을 출발
영덕에서 합류로 다시 5명...
30일은 포항에서 출발 울진을 지나 원덕이란곳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역시 울진을 지나서니 업힐들이 대단하더군요.
이날 달린 거리는 국도와 해안길을 오가며 언덕도 넘고 160Km를 달렸습니다.
울진에 도착하기전 구산 해수욕장에 들러 예전 80년대 초부터 매년
여름휴가 때면 부모님 모시고 10 년 이상 이용하던 민박집에 들러
드링크도 얻어 마시고 회포도 풀고 잠시 쉬어 왔습니다.
마지막날 7월1일은 원덕에서 아침식사후 삼척으로 넘어 오는길은
거리는 60km 미만이지만 거의 산고개의 연속 이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내친김에 속초 까지 달려 보자고 마음들 먹었지만
삼척을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우린 일차 목적지 였던 삼척에서 점심 식사후 해산을하고
부산팀과 작별을 고한후 꿈에도 달려 보고싶던 백봉령을 넘어 오는데
빗줄기는 억세지고 계곡물은 금방 황톳물로 강을 이루었습니다.
우린 비도 피할겸 임계에서 공예작품을 하면서 살고있는 친구도 볼겸
친구집에 들러 대접 잘 받고 잘 놀다 진부를 거쳐
늦은 밤에야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이것으로 응급결에 다녀온3박 4일의 자전거 여행기를 대신합니다)
동해안 호미곶을 포함한 해안길 코스 다녀오시지 않으신분은 한번 다녀 오세요.
넘 좋습니다.
최상단 그림은 보문단지 대명콘도에서 본 보문호의 일몰이며
바로위 그림은 콘도에서 내려다본 콘도내 야외 수영장입니다
경주를 출발전 숙소였던 대명콘도 앞에서 기념 촬영
바다속 바위 부분이 문무왕 수중능 입니다....
안개 자욱한 호미곶에서 포항 구간(우리 지도 호랑이 꼬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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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나 좋은 취미를 갖고 있어서 부럽네...서울의 교통사정 때문에 내일 나갈려고 하는데..어떻런지.....
오랫만에 고국 구경 님 덕에 잘 보구 갑니다. 넘 감솨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