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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시작을 알리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난 184년 시나리오 트레일러
서양애들이 보기에는 황건적의 난이 뭔가 되게 대단해 보였나봄...
삼국지 소설이나 코에이 삼국지에서는 경험치 주는 잡몹1 정도인 황건적을
어지러운 세상을 뒤엎을 새로운 천명을 받은 이들로 묘사함..
게다가 트레일러들의 배경음악의 가사도 다 의미심장한 고전들을 가져다 만듬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돌보며 절망하던 중 새로운 천명을 깨닫는 장각
이미 한나라의 천명이 기울었음을 알지만
한나라의 신하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노식
불같이 일어나는 황건적과 혼란한 조정
그 기회를 틈타 일어나는 군웅들
마지막은 잡으려해도 자신의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자신의 것이 아닌 천명을 움켜쥐려 하는 장각
배경음악의 가사
大道廢 有仁義
큰 도가 무너지자 인과 의가 생겨났고
智慧出 有大僞
지혜가 나타나니 큰 거짓이 생겨났다.
六親不和 有孝慈
가족에 불화가 생기니 효와 자애를 논하게 되고
國家昏亂 有忠臣
국가가 혼란스러우니 충신이 나타났다
왕필본 노자 도덕경 18장
황건적에 제대로 꽂혔는지 트레일러가 두개나 있음,,,,
군웅할거 스토리인 194년 시나리오 트레일러
그냥 코에이처럼 툭 던져주는 군웅할거 시나리오가 아니고
유지를 계승하는 자들의 이야기로 만듬...
양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길을 가는 여포
아버지의 갑작스런 전사로 개털된 상태로 다시 시작해야하는 손책
아버지가 서주에서 도적에게 살해당하자 서주 사람들 모두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조조
도겸이 죽고 서주를 물려받아 무고한 서주 백성들을 지키려는 유비
대사도 없는 1분짜리 트레일러로 유비의 인생 그 자체를 설명함...
자신을 따르는 형주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조조의 대군에 맞서 희망없는 싸움을 하는 장판파 전투
그런 유비가 쓰러질때마다 다시 일으켜주고
유비가 떨어뜨린 칼을 주워 다시 들려주는
유비가 지금껏 지켜줬던 백성들과
유비의 인의를 믿고 따르는 의형제와 신하들
그리고 결국 적벽대전(오림전투)에서 강대하던 조조에게 한방 먹이고
쓰러뜨렸다고 생각했던 유비가 다시 일어나 일격을 가하자 당황하는 조조
배경음악 가사
蜀道之難難於上靑天
촉나라 길은 가기 어렵다, 푸른 하늘 오르기보다 어렵다
地崩山摧壯士死
땅이 꺼지고 산이 무너져 장사들이 죽더니,
然後天梯石棧相鉤連
하늘에 닿은 사다리와 돌로 쌓은 잔도가 차츰 놓였다.
-8세기 당나라의 시인 이백이 지은 촉도난(蜀道難)
반면 30년 가까이 삼국지로 울궈먹었던 열도의 모 게임회사는.....
농약치는 외국인 노동자 3형제....
ㄹㅇ 코에이는 삼탈워 트레일러 보면서 느낀 것도 없나...
삼국지 해석이고 나발이고 없는 모바일 게임급의 양심 없는 트레일러....
트레일러가 게임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성의 문제 아닌지....
첫댓글 서구의 마스크에 몸.. 복식만 중국인..ㅎ 탈아입구의 또다른 비굴한면..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ㅎ
그렇죠 게다가 하는 짓이나 생각은 영락없는 현대 닛뽄 니트 오타쿠
탈아입구조차도 거창해 보일 저질 양산형 이세계물 코스프레 하는 느낌입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