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2월 13일)
<시편 119:89-120>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말씀”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천지가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연고니이다.....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로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주의 증거로 내가 영원히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에 항상 주의하리이다.....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를 사랑하나이다” (시119:89-119)
『이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불변함과 천지만물이 말씀으로 창조된 사실을 선포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89-91절).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천지가 변함이 없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깨닫게 됨과 아울러, 그처럼 말씀으로 창조된 천지가 변함이 없다면 그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변치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의 불변성, 영원성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으며(사40:8; 벧전1:24, 25 등), 비록 천지가 변하여 없어진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변하지도, 없어지지도 않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란 곧 하나님의 말씀의 영원불변함과 절대적인 권위를 믿는 사람인 것입니다.
시인은 이처럼 영원불변한 말씀을 의지할 때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신뢰하게 되며 그에 따라서 어떤 위기나 고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소망을 가질 수 있음을 말하면서, 만약 하나님의 법(말씀)이 없었다면 자기는 이미 멸망을 당하고 말았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92-93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즐거움은 그로 하여금 승리를 얻을 수 있게 한 것으로서, 그는 아무리 악인들의 공격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바라겠다는 마음을 굳건히 합니다.
97-100절에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대해서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되 억지로나 강요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말씀을 사랑한 결과 하나님의 법은 그에게 원수와 스승, 그리고 노인보다 더 뛰어난 명철과 지혜를 준다고 말합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자는 이처럼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에 세상의 악한 자들을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인은 주님의 말씀을 자신의 발에 등이며 그 길에 빛이라고 비유하는데(105-106절),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의 안내자이며 지침의 역할을 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로 인해 어두움 속을 헤매는 인간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생명의 빛입니다(요1:4).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이 빛이심을 증거하는 바(요1:9.10; 12:35,36; 46), 결국 우리가 성경을 묵상하며 연구하는 목적은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만나는 데 있는 것입니다
시인은 자기가 지금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107-110). 그런데 그 도우심 역시 ‘말씀으로’ 이루어지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악인들의 공격을 받아 죽음 앞에 있는 것과 같은 위태로운 처지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으며 주의 법도에서 결코 떠나지 않겠노라고 서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주의 증거로 기업을 삼았다고 하는데(111절), 이것은 그가 말씀을 모든 재물보다 더 귀중하게 여긴다는 말로서(14, 57, 72절 참고), 어쩌면 그는 부모로부터 물질적인 유산은 물려받지 못했으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의 도리를 물려받은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믿음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물질적 유산을 물려주려고 하기보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말씀의 유산을 물려주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에 비하면 세상의 사상이나 철학들은 유치한 초등 학문임을 알게 하소서(골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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