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상주시 시각 장애우 가정 봉사후기.
요즘 날씨는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라 변덕이 심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주시 장애우 가정 화장실 만들기 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오고 있네요.
비가오면 오늘 상주 봉사는 쉽지 않은 봉사이기에 걱정을 하며 6시40분에 와라님과 함께 예술이님을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예술인 내외분과 함께 상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전 9시30분에 상주시 청리면 학하리 봉사 장소에 도착 해 보니 의뢰인을 비롯한 동네분들과 포크레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맥가이버님을 비롯한 봉사자가 속속 도착하고. 오늘 작업에 필요한 자재가 도착하는 시간에도 비는 계속해서 내리며 우리 봉사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리는 비가 우리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맥가이버님의 지시로 정화조 설치 할 자리를 포크레인이 땅을 파기 시작 하면서 희망러브하우스의 특기인 밀어 붙치기식 작업은 신속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각자의 해야 할 일들을 찿아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어쩌면 그리도 잘 하시는지......봉사에 참석 할 때마다 진한 감동을 받습니다.
어느새 정화조는 제자리에 묻히고 100미리 PVC관이 연결 되면서 작업에 속도는 빨라 졌습니다. 정화조에서 화장실까지 거리가 약 12미터를 삽으로 땅을 파서 100미리 관을 땅에 묻는 작업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방에서는 맥가이버님과 인낙이님을 비롯한 봉사자님들이 화장실 만들 자리에 벽을 허물고. 문을 설치하고. 조립식 판넬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희망럽에 귀엄둥이(?) 하스님께서는 예정에 없던 도배를 해 주셨습니다. 역시 하스님은 도배의 달인 이십니다.
여자 특유의 섬세한 솜씨로 꽃무늬 도배지로 도배를 하니 방안이 깨끗하고 환해 졌습니다. 주인 아저씨의 환한 웃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밖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다가 눈이 내리고. 우박도 내리고. 하면서 바쁜 작업에 지장을 주웠습니다. 그러나 작업을 멈출수는 없었습니다.
시멘트와 보도불럭을 구입하여 화장실 공간을 만들고 조립식 판넬이 드디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밖에서 하는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어느새 어두어 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상주 날씨도 밤이 되니까 기온이 떨어지며 무척 춥더군요.
한편 화장실 안에서는 오늘의 하일나이트인 마지막 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세면기가 달리고. 변기가 설치되고. 전기도 설치되고. 바닦 미장이 마무리 되면서 오늘의 상주 봉사는 성공 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인낙이님의 손에서 바닦 흙손질이 마무리 된 시간이 밤 9시가 다 되었습니다. 인낙이님의 손은 역시 예술 손입니다.
오늘 희망러브 하우스의 수고로움으로 인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 도순남씨 (41세)가 멀리 떨어져 있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고 편하게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도순남(여)씨는 2년전 부터 간질병이 악화되어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은 귀까지 들리지 않는 고통을 격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병이 완쾌되어 남편 김종기(49세)씨와 예쁜딸 김다영(13세)양.그리고 아들 김민욱(12세)군을 다시 볼수 있는 날을 기대 해 봅니다.
그리고 점심을 맛있게 준비 해 주신 의뢰인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녁 먹을 시간을 놓쳐 배가 고풀 무렵 컵라면을 맛있게 끌여 주신 하스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맛있는 컵라면은 처음 먹어 봤습니다.
비가오는 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상주 봉사에 참석 해주신.맥가이버님.인낙님.와라님.청솔님.한양님.예술인님.쎄바님.하스님.쉴만한 물가님.이덕만님.하우스맨님. 그리고 처음 나와서 많은 일을 하신 유성태님. 저 에밀리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멀리 부산에서 바쁜 중에도 들려 주시어 격려를 해 주신 수리박사님,흑장미님.작은꽃 문영미님. 감사합니다.
희망러브 하우스의 아주 작은 일들이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시는 님들에게 기쁨을 주고 웃음을 주웠다면 그것이 봉사하는 저희들의 보람이라 생각합니다....봉사의 기쁨을 알게 해 주신 양덕근 지킴이님.......고맙습니다.
2008년12월1일. 봉사자 에밀리오 배.
첫댓글 정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인데 늘상 만나던 사람처럼 느껴짐이 아마도 봉사와 사랑의 힘인듯합니다. 그리고 입가에 번지는 미소의 매력은 함께 한 사람들만이 느끼는 선물인듯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작은꽃님을 처음 뵈였는데 많이 본듯한 느낌입니다. 언제 부산에 봉사가 있으면 시간을 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날씨로 고생이 많으셨군요. 제가 중요한 일로 빠져서 편히 지낸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주 죄송합니다.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지킴이님 몸은 못 오셨었도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셨기에 잘 마무리 된것 같습니다.
정말 날씨가 변덕을 많이 부렸군요. 나아쁜 날씨...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어째 토요일에 술한잔하자는 연락이 없을 때부터 많이 힘드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제임스깽이 할 일을 조금 남겨 두었는데 방학때 엄니(하스)랑 도배하러 가지.ㅎㅎㅎ.
고생 많으셨네요 ㅜㅜ 올해들어 가장 힘들었던 봉사라고하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는군요.. 서울도 칼바람불고 매우 추웠었는데 우박에 눈까지 내렸다니, 약삭빠른 저는 힘든봉사를 또 이렇게 피해가네요~ 도움을드리지못해 죄송하구요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일할때는 그리 추운줄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무척 춥드라구. 염려 해준 덕분에 잘 마무리 했답니다.
날씨가 많이 춥고 거기다 변덕까지.. 정말 너무 많이 고생하셨어요.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한 맘 크네요..다들 몸살은 안나셨는지 걱정 되네요. 에밀리오님은 담날 김장 봉사도 가신다고 하셨는데...정말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주 봉사때 뵈면 따뜻한 쌍화탕 품에 안고 가겠습니다.
이번주 봉사는 쌍화탕 먹으러 꼭 가야겠네.ㅎㅎㅎ. 은근한 압박입니다...차칸마녀씨...
아주 고약하고 변덕스런 날씨였는데 러브하우스에서 많은 샘들께서 오시어 고생이 많았지요? 무척 감사드리고 집안대소사로 인해서 늦게까지 뒷수발이라도 도와드렸어야하는데 대접이 소홀해서 송구스럽습니다. 다영이네식구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시간내서 다영이 엄마를 한번 만나러 가야겠어요. 고생하신 모든 샘들께 감사의 큰인사드리겠습니다.
집안에 큰일이 있으신데 저희들 먹을것 일일이 챙겨 주시고 점심도 맛있게 해 주시고...고맙습니다. 실사때부터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진짜 진짜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부산 아지매가 11월에 첫눈을 보게해주셨셔...
그 힘든 일을 하시면서도 환한 웃음이 가득 번지시던 에밀리오님의 모습은 천사의 모습이었답니다....도와 드리지 못하고 바쁘게 내려 와서 미안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정화조에서 화장실까지 거리가 멀어 막히면 어쩌나 했는데...수리박사님 조언 감사합니다. 송년회때 흑장미님이랑 오시는거죠?. 오셔야 소주파는 회사가 좋아합니다.ㅎㅎㅎ.
비가와서 신발부터 젓기시작을 하면서 웃옷5겹이 한아둘 젓기시작 하는대요 날이저물무렵 추위에 오들오들 떨리기 시작하면서 우~와 러브하우스 봉사이래 처음으로 사시나무떨드시 추위에 떨러보기는 처음이여습니다 그나마도 하스님 의 즉석따끈따끈한 컵나면을끌려주셔서 한시름 추위를 가시면서 너무맛나게 끌려준 컵나면 일품 최고이 여습니다 꼭두새벽 까지 서울팀 안전운전 해주신 맥가이버님게도 다시한번더 감사 드립니다 수고많으셔습니다 봉사처로 내려간차량이 봉사끝나고서 올라오는 차량이 두대나 줄어서 비좁은 공간에 고생하면서 타고오신 인낙이님,이덕만님,유정태님,날이구질때마다천안에서 오시는님 모두다 고생많으셔습니다
청솔님의 봉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날씨도 추운데 이것저것 챙겨 주시고. 고생많으셧습니다.
이번 봉사는 누구누구 이름을 호명못할만큼 참가자 모두 넘 고생한 봉사였습니다..그만큼 보람도 컸구요..그리고 예정에 없던 도배지만 애들방에 곰팡이와 낙서..그리고 넘 오래된 도배 장판 못한것도 맘에 걸리고 어머니방도 다 뜯기고 찢어지고 곰팡이슬어서 하는수없이 방 하나만했지만..장판을 못깔아드린것도 맘에 걸립니다..다음에 혹시라도 시간이 되면 다시 가보고싶습니다..글구 엄마가 10년전부터 간질을 앓아서 시력을 잃은것도 10년쯤됐답니다..아빠는 당뇨에 알콜의존증이 심하시구요..사실상 다영이가 살림을 다 맡아서 하더라구요..기특하고 안쓰럽고..그래도 넘 밝고 좋아하는 모습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후기를 오랜만에 쓰다보니 글씨도 틀리고 띠어쓰기도 틀리고. 영 엉망이네...새로 고칠까 하다가 그냥 이해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아주머니가 완전히 시력을 잃은것은 2년쯤 됐다고합니다...아저씨말씀.)
에구....제가 다 죄송하네요...봉사공지 보고 일 내용이 별것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맥님과 통화도 해보았지만 간단한 일이라 가볍게 하고 올라 올줄 알았는데..후기보니 고생 엄청하셨네요^^ 미력하지만 가서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주지 못한것이 영 개운치가 않네요....정말 고생하셨습니다...앞으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제가 가서 놀더라도(^^)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럽 가족여러분 존경합니다.^^
그러게 말야..두메산골님이 오셨으면 그렇게 늦지는 않았는데..ㅎㅎㅎ. 감사합니다.
가까이 있고 일요일 뵈었다고 글도 못드렸네요. 말로 들은것보다 고생,수고가 참 많으셨네요. 같이 못해 죄송하구요. 다음날 김장일 하시러 또 봉사가시고 열정은 대단하신데 몸도 생각하셔야지요. 같이갈걸.........................
동반자님을 알기에 러브하우스도 알았고 또한 봉사에 대한 즐거움도 알았습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ㅜㅜ 죄송합니다.. 정신읍다보니 시간착오로 ㅊㅊㅊ 나름 일찍와서 기달리겠구나 했더니 ㅡ,ㅡ;; 정말 수고들 하셨 습니다 ..담부턴 이런일 읍도록 하겠습니다 (__)
요상한 날씨때문에 고생들많으셨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우박이었습니다.ㅡㅡ; 몸살 걸리시지 않으셨는지 걱정이네요. 먼곳까지 가셔서 힘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마무리 작업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돌아선것이 마음에 걸려 차라리 참석한것이 조금은 후회로 남는 답니다. 그날 함께동행한 에밀리오님과 와라님 전날 저의 과음으로 시간이 늦어 비속과속에 두려움 많이 느꼈을것 같은데 죄~송 합니다.
저희들을 상주까지 태워 주시고 바쁘신 일이 있으신데도 비를 맞으며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빗길속에 과속은 조금 겁이났습니다.ㅎㅎㅎ. 기회가 되면 곡차(술)한잔 하시죠....송년회때 뵙기를 바랍니다.
에밀리오님 고생하셨습니다. 월요일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건강 생각하셔서 조심조심, 쉬엄쉬엄... 그렇게 해 주실거죠!.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한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