ᆞ날씨; 맑음
ᆞ기온; 최고 29도/최저 22도
보령성 지킴이 780 일차...
모처럼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다.
어제 부산서 올라오는 길에 대학동기 모친의 부음 소식을 듣고, 차를 몰아 서울 순천향 병원 장례식장에 들러 조문하고 보령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
자는 둥 마는 둥 예의 그시간(05시 30분)에 출발해서 조식후 현장으로 나서니,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바다, 갈매기 울음소리가 나를 반긴다.
지난 주말,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30산우회 600차 기념 소풍으로 인해 더욱 더 좁아진 내 밴댕이 소갈머리에서 야기되었던 시샘 반, 부러움 반의 마음및 잡다한 일상의 갈등과 온갖 상념의 부스러기까지 저 은빛 찬란한 바다에 다 털어버리려 바리바리 악을 써 본다.
누가 보면 아침부터 쌩~쑈(?)를 하는 미친 넘으로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주위에 아무도 없으니 하지~ㅋ~)
다들 지난 주말 소풍에서 있는 기를 다 써버린 탓인지 오늘은 도달 총대장부터 오전 내내 죵하다.
해피 델꼬 잔차 대신 산보로라도 일기거리 한 줄이라도 만들어 주던 상장군도 죵하고...ㅎ
옥사마께서는 소리 소문도 없이 문경 새재로, 안동으로 전국을 주유 중이시고...
대신 몽골로 승마 출정 나가는 세 장수들 얘기로 카톡방이 시끌벅적해 진다.
이참에 "30 승마 구락부" 동호회가 하나 더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암튼 저멀리 몽골 고원으로 말 타러 출정하신다는 세(우)장군, 뽈장군, 홍장군께서는 이 참에 병마술을 숙달하시어 구르메 장군들에게 전수해 주시기를 삼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잔차술(?)을 징기스칸의 후예들에게 널리 보급해 보시는 것도 함 고려해 보심이...
더 나아가서 뽈장군께서는 잔차와 말의 세기적(?)경주도 계획해서 함 실천해 보시는 게?ㅎㅎ~
암튼 몽골 초원을 맘껏 누비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개선하시길 기원합니다...
평소보다 좀 늦은 점심을 먹고, 지난 주말에 못다한 잠을 청하려고 했으나, 되레 정신이 말똥말똥해진다.
청개구리 본성이 이제는 뇌까지 지배하는 모양이다.
일순 고요했던 카톡방이 오후가 되자, 갑자기 소란스럽기 시작한다.
오후 2시 정각에 몽골팀의 공항 출영 사진이 "30 당우회" 카톡방에 뜨자마자, "30구르메"채팅방에 도달 총대장의 잔차 사진이 올라온다.
때 맞춰 해피 바보(?) 상장군의 산책도 시작되고...
전국의 명산이면 명산, 맛집이면 맛집은 다 가 본 황장군은 "용인 농촌 테마 파크"라며 사진을 올린다.
이제부턴 전국의 농촌 테마파크를 탐방할 예정인 모양이다.
역시 나이가 드니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듯...
마침 당우회 정모라고 도장군이 잔차로 그리 가더니, 자출한 하장군 얼굴도 뵈고, 급기야 일등공신 봉장군도 뒷북치며 양재로 발걸음(?) 해서 황, 해장군 그리고 석주 고수와 일합을 겨룬게다.
이 나이가 되니, 인생 숙제(?)를 다 끝낸 친구들과 아직 숙제를 미처 못 끝낸 친구들로 대분류가 되는 듯하고...
숙제할 엄두조차 못내는...이도저도 아닌 나란 넘은 아직도, "It' ain't over till it is over"란 핑계아닌 핑계의 글귀로 애써 자위하며 하루를 또 버텨낸다.ㅋㅋ
언제나 철이 들려나~~~ㅎㅎ
철이 들면 더 이상 사는 재미도 없을려나~~^^
♡ 7월 2일 ~ 7월 18일 까지의 주행거리 신고;
7일 × 10 = 70km
신고함다.
다들 또 행복한 한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
누적주행거리
도다리 5,920 (40)km-0622B5K,MSG5000
하키 2,930 (24)km-0521B2K
경화이 2,648 km-0621B2K
해공 2,576 km-0618B2K
먹토 2,037 km-0624B2KRSG
선달 1,752 km-0412B1K
무공 1,698 km-0507B1K
상저이 1,673 km-0412B1K
옥돔 900 km
돌불 823 (70)km
여행 622 km
굿맨 491 km
병후이 487 km
홍의 397 km
뽈라구 374 km
선사 346 (45)km
창모 146 km
마루 135 km
합계 25,662 (179)km
첫댓글 주말 부산으로 서울로 보령으로 젤 바빴던 돌장군, 복 많이 받을 겨~~~
(선괴불주머니, 풀협죽도, 싸리, 연꽃)
일기 마감후 뒷북(?)친 하,봉장군의 뒤치닥거리를 도달 총대장께서 잘 정리해 주셨구만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