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들과 돼지 떼
1.2 5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0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왔다.
3 0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4 0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0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릏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 0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0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0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0 예수님께서 그에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고곳 산 쪽에는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0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0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0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니 났다.
16 0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더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인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주었다.
17 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니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 0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19 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짐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 0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풀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0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말 앞에 엎드려,
23 0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