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선생님 선생님의 명성에 반하여 수개월전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하신 음식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저는 아쉬움이 있을때 찾아와 이런저런 정보 잘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떡국 국물을 만들려고 푸드뱅크에서 잡뼈랑 팩에든 도가니를 사 왔는데요 핏물을 빼려고 물에 쏟고보니 뼈는없고 기름덩이 뿐이네요 포장지 스티커에는 도가니,스지 이렇게 써 있긴하네요 스지라지만 기름덩이 같고요 뼈는 아주 적은것 하나 조금큰것은 기름에 둘러 싸여 있는것 하나 이것뿐이네요(35160원) 싼 잡뼈가 있으니까 같이 끓여 기름을 걷어내면 떡국 육수 가능 할까요? 고수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인사를 질문글로 드려 미안합니다 즐거운 구정되세요!
@맹명희미꾸라지 없이 고등어나 장어로 추어탕 처럼 끓인 것도 추어탕이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힘줄만 넣고 힘줄탕이라 하지 않고 도가니탕이라 했다 해서 불법이라 하기는 어려울겁니다. 도가니에 붙어있는 인대와 같은 성분인 힘줄을 넣고 도가니탕 형식으로 끓였다면 도가니탕이라 할 수 있을 거고 도가니 탕에 도가니가 몇 % 이상 들어가야 한다는 법도 없을 겁니다.
오른 쪽 위에 있는 동그란 건 한우 도가니가 맞습니다. 본문 사진은 한우 도가니와 힘줄(일본말로 스지)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종지뼈와 인대입니다.
강필희님이 올리신 건 수입 알스지, 즉 수입 알힘줄이라는 건데 외국 대형소의 알키레스건입니다. 외국 대형소에 비해 한우는 작습니다. 그래서 한우에서는 힘줄이 강필희님의 사진에 있는 것 처럼 커다란 힘줄이 나오질 못 하고 본문 사진 처럼 부실해 보이는 힘줄만 나오고... 저게 기름덩이 같이 보이지만 저건 기름덩이가 아니고 기름도 좀 있지만 힘줄 맞습니다. 한우는 힘줄고기도 한 마리에서 도가니 두 개에 각기 저만큼씩 넣어줄 것 밖에 안 나옵니다.
도가니는 사람으로 치면 무릎에서 만져지는 동그란 종지뼈인데 소에는 종지뼈가 앞다리에 있고 앞다리가 두 개 뿐이니 소 한 마리 잡아도 저런 뼈 두 개밖에 안 나옵니다. 뼈를 삶아먹으려면 사골이 더 좋은데 도기니를 먹는 건 주변의 인대 즉 주변 힘줄을 먹으려는 겁니다. . 그러나 도가니만 끓이면 힘줄고기 먹을게 별로 없어서 다른 부위의 힘줄고기를 보태서 끓이는 겁니다.
저거 다 같이 넣고 피 오래 뺄 필요도 없고 잠시 담갔다가 기름기를 알뜰히 걷어내고 드시면 됩니다.
@강필희(울산)http://cafe.daum.net/wjsxhddmatlr1/3YMp/12113 저가 원래 스지를 좋아해서 자주 사 먹습니다. 횡성한우 힘줄도 자주 사고 수입 알힘줄도 가끔 삽니다. 강필희님 꺼는 와이드 컴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수입힘줄보다 가늘어보입니다.
첫댓글
오른 쪽의 뼈라고 하신 것이 元 도가니인 무릎도가니고,
그 옆의 뼈는 모르겠습니다.
그 밑의 것들은 모두 쇠힘줄(스지)로 잡뼈와 함께 끓이면 됩니다.
이거 뼈 아닙니다. 힘줄인데 본문 쓰신 분이 워낙에 고기를 모르는 분이라 힘줄도 뼈인줄 아신 겁니다.
힘줄과 근육이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이 그림의 붉은색 근육과 힘줄 사이를 잘라놓은 겁니다.
@맹명희
쌤~
여기까지는 몰랐습니다.
덕분에 유익한 지식 얻어갑니다.
뭔가 착각을 하신 모양인데,
이 것은 도가니가 아닙니다.
쇠힘줄입니다.
현재 도가니탕이라고 팔고 있는 식당의 대부분이 이 쇠힘줄을 넣은 것을 도가니라고 팔고 있는데,
이는 사기에 가까운 영업행위입니다.
@김병수(아마도난) 그게 아니고..... 도가니탕에 힘줄도 보태 넣는 거 맞습니다.
도가니 탕은 뼈국을 먹기 위한게 아니고 주변에 붙은 힘줄을 먹기 위한 건데
도가니로만 끓이면 먹어지는 고기 양이 너무 적어서 원래도 같은 성분인
힘줄고기를 같이 넣고 끓입니다.
도가니탕에 도가니만 끓여서 영업을 할 수는 없습니다.
도가니는 소 한 마리에서 두 개 밖에 안 나오는 거라
도가니 뼈를 전혀 안 넣고 끓인게 아니고 한 가마솥에 도가니 몇 개는 들어갔을거고
대개는 1/4로 도가니를 잘라서 넣습니다.
도가니탕에 힘줄 좀 보태는 거 정도는 불법이라 할 수 없고
법에 걸릴 수 있는 것은 쇠힘줄의 원산지를 속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맹명희 미꾸라지 없이 고등어나 장어로 추어탕 처럼 끓인 것도 추어탕이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힘줄만 넣고 힘줄탕이라 하지 않고 도가니탕이라 했다 해서
불법이라 하기는 어려울겁니다.
도가니에 붙어있는 인대와 같은 성분인 힘줄을 넣고 도가니탕 형식으로 끓였다면 도가니탕이라 할 수 있을 거고
도가니 탕에 도가니가 몇 % 이상 들어가야 한다는 법도 없을 겁니다.
도가니 랍니다
오른 쪽 위에 있는 동그란 건 한우 도가니가 맞습니다.
본문 사진은 한우 도가니와 힘줄(일본말로 스지)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종지뼈와 인대입니다.
강필희님이 올리신 건 수입 알스지, 즉 수입 알힘줄이라는 건데 외국 대형소의 알키레스건입니다.
외국 대형소에 비해 한우는 작습니다.
그래서 한우에서는 힘줄이
강필희님의 사진에 있는 것 처럼 커다란 힘줄이 나오질 못 하고
본문 사진 처럼 부실해 보이는 힘줄만 나오고...
저게 기름덩이 같이 보이지만 저건 기름덩이가 아니고 기름도 좀 있지만 힘줄 맞습니다.
한우는 힘줄고기도 한 마리에서 도가니 두 개에 각기 저만큼씩 넣어줄 것 밖에 안 나옵니다.
도가니는 사람으로 치면 무릎에서 만져지는 동그란 종지뼈인데 소에는 종지뼈가 앞다리에 있고
앞다리가 두 개 뿐이니 소 한 마리 잡아도 저런 뼈 두 개밖에 안 나옵니다.
뼈를 삶아먹으려면 사골이 더 좋은데 도기니를 먹는 건 주변의 인대 즉 주변 힘줄을 먹으려는 겁니다.
.
그러나
도가니만 끓이면 힘줄고기 먹을게 별로 없어서 다른 부위의 힘줄고기를 보태서 끓이는 겁니다.
저거 다 같이 넣고
피 오래 뺄 필요도 없고 잠시 담갔다가 기름기를 알뜰히 걷어내고 드시면 됩니다.
판매한 이가 보면 "우째 좋은 걸 줘도 모르시고 이렇게 무식하게 불평불만이십니까?" 그러겠습니다.
아주 좋은 한우 도가니와 힘줄이고
저 사진에 잡뼈 없습니다.
이건 떡국 육수용으로 쓰실 필요는 없어요. 떡국은 볼기살이나 양지를 삶아 육수로 쓰고 고기는 고명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
저건 고명으로 쓸 수 없습니다.
선생님~
장문의 설명이 전문 교수님이
해부학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한거로
저는 읽었습니다~
강필희님의 답변을
듣고싶네요~
김수교님은 도가니와
스지를 처음 접해보신분 같구요~
자세한 설명에 큰 공부가 되었네요~
아침에 좋은 공부했고 명쾌한 강의가 비오는 아침을 콰청하게합니다
저도 양지 국거리 사오면 스지를 조금 얻어와 같이 끓여요.
어떨땐 기름 덩어리같아
쓰기가 망설여 질때가 있더군요
맹선생님의 부위에관한 댓글 강의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도 공부합니다
제가 전문용어 에 무지하구요
이번기회에 배우고 확인해볼께요.
근데 수입은 아닌걸로 알구있읍니다
@맹명희 글쎄요저두 확인해보구싶어요
제가 알기론 수입 일 수가 없어서 요
직접들고가서 확인해보는것외에는요
@맹명희
@맹명희 도가니
스지
구분은 저두 잘 못하구요
그냥 도가니로 알구있었내요
가끔씩 소양 이랑 껍질 도가니 구해서 끓여 먹는답니다
@강필희(울산) 그렇군요.. 그럼 국내산이 맞을겁니다.
다만 도가니가 아니고 힘줄인 건 확실합니다.
@맹명희 울 동내는 수입 소는 취급 안합니다
@맹명희 그러구 평소에는 못 구하구요
지금처럼 명절 전 소도축이 많을때만 구해지는것이랍니다
@강필희(울산) 알겠습니다.. 그래도 도가니는 절대로 아닙니다.
@맹명희 예
@맹명희 제가아는 스지는
고기 다듬어면서 근육 부위 나오는거 있답니다
주로 얻어다 미역국 된장찌게
김치찌게 끓인답니다
@강필희(울산) http://cafe.daum.net/wjsxhddmatlr1/3YMp/12113
저가 원래 스지를 좋아해서 자주 사 먹습니다.
횡성한우 힘줄도 자주 사고 수입 알힘줄도 가끔 삽니다.
강필희님 꺼는 와이드 컴화면으로 자세히 보니 수입힘줄보다 가늘어보입니다.
이 사진의 힘줄은 수입이고 엄청 굵습니다.
@맹명희 예 고맙습니다
힘줄 배웁니다
전 도가니로 잘못알았내요
힘줄탕 한번 끓여 볼께요
명절이나
한우 축제 할때 구해두고
먹는거 라서 제가 이름은 몰랐어요
고기사러가서 얻어오는 스지 는 스지로 알구요 조건 도가니 인줄 잘못 알았내요
힘줄 로 정확 히 배웁니다
@강필희(울산) 껍질도 소한마리중 젤 맛있는 부위 껍떼기라구 알구있는데 어느 부위 인지는 저두 모르구요
저 껍질도 먹을만 하드라구요
@강필희(울산) 우랑껍질 같습니다. 황소밑천요..
@맹명희 예 선생님
울동내 암소도 유명하구요
거세 한우도 많이 나옵니다
제가 언양 살거든요 선생님
@맹명희 소힘줄 이랑 같이 맛있는부위라구 같다주는거랍니다
@맹명희 선생님 너무 잘 배워갑니다
댓글정독 저도 헷갈린부분들 익혀갑니다
@강필희(울산) 소 가죽은 가죽제품으로 가공을 하는데
그 중에 우랑이나 유통 등의 껍질은
펴서 가공하기가 어려운데
부드럽고 맛이 괜찮아서
식용으로 나가는 거 같습니다.
저도 잘 배웟습니다
여길 가도 저길 가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제 스스로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진은 오늘 동부축산에서 온 알힘줄입니다.
집에 있던 잡뼈와 같이 끓이려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알힘줄이
좋아보여여~~
잡뼈랑 함께 끓일수있다는것
생각치 못했어요~ 해봐야겠어요~^^
많이 배우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배우고도 보면 헷갈릴듯해요ㅠ
많이 배우고 갑니다~
맹선생님 늘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이 글을 공지로 올려둬야겠습니다.
저도 스지 사서 먹어요
힘준에 살들이 좀 붙어있구요 기름은 거의 없어어 좋든데요
공부많이 하고 갑니다
오늘 이곳에서 귀한정보와 함께 많이 배워갑니다.
ㅎㅎ
저의 무지한 질문이 여러분들에게
상식의 폭을 넓혀드리는 계기가되었겠군요
원래 목적은 사골을 사러 갔는데
진열대에 사골은없고 도가니가 있더라구요
이거라도 사?
비싼 도가니탕의 흐물하고 고소한 고기가 바로 스지였군요
소머리와 꼬리는 아버님 계실적에 즐겨 고아 먹던건데
소 힘줄은 도가니탕 식당에선 모르고 먹어는 봤겠지요
요리전에것은 처음 접했네요
어제밤에 다 고아 놓았어요
뼈만 건져서 따시 끓여 떡국국물로 쓰려합니다
제가 이용한 마켓은 축협으로 100% 한우나육우 맞습니다
축협에서 농민들의 농산물을 위탁 판매도 해 주면서 푸드뱅크란 상호를 붙인것으로 저는 짐작합니다
정성들인 댓글
한분한분 따로 답글 드
한분한분 따로 답글 드려야하는데
어젯밤엔 엿기름 걸러 식혜 앉히고
떡 썰고 도가니탕 끓이면서 김치도 다지고
누가 하라지도 않는 일 사서 하느라
허리는 굽어지고 뒤틀리네요
친절한카페
맹선생님과 관심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S: 아래 답글에서 복사해 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