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뜨문뜨문 방문하는 불량회원이 이런 게시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여러분의 예술기록원 음악감상실과 음악자료들의 이용 경험을 듣고자 합니다.
아르코예술기록원 (arko.or.kr)
저는 이 공간을 1999년말경부터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음악감상실을 주고 이용했고, 번스타인의 말러 공연 LD를 모두 여기서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2000년대 초기에도 말러카페에서는 이 공간에서 모임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2008년부터는 미술자료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예술기록원의 음악감상실과 음악자료를 두고 각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저는 오래전 구닥다리 이용자 자격으로 참여합니다.
그래서 말러카페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짧고 간단하게 여쭙습니다.
설문은 아니고, 제가 즉흥적으로 만든 질문입니다.
서초동 예술의전당에 있는국립 아르코 예술기록원을 아시는지요?
(--> 지금은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도 자료실이 있습니다-이곳은 제외)
아신다면, 혹시 3층에 있는 공동감상실이나 다목적감상실을 사용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또는 예술기록원에서 도서, LD, CD, 비디오테이프 등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이용해보신 경험이 없으시다면, 이용하지 못했거나 하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용해보셨다면, 여러분을 가장 불편하게 한 지점은 무엇이었는지 말씀해주신 수 있으신지요?
또는 매우 만족하셔서 앞으로도 유지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으시다면 그것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예술자료원의 오랜 이용자로서 저는 예술자료원을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이 공간에서 본 책과 영상자료들 덕분에 어떤 분야에 몰입했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희망과 기대가 너무 큰 탓에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게시판에 쓰시기 불편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제 이메일 주소를 남겨놓습니다.
aeseon.lee@gmail.com
첫댓글 헉스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는지요?
말씀하신 예당 자료실과 컨퍼런스룸 등은 사실 말러카페 음감회나 세미나를 위해 대관을 해보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외에도 오페라극장이나 서예관 내의 강연장을 대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대관 비용은 무료로 알고있는데 다만 대관이 쉽지 않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워낙 좋은 장소같아서 언제고 음감회를 시도해볼 생각은 갖고있습니다.
너무 오래만에 뵈요. 저야 가끔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캬랴안님 소식을 듣고 있어서 늘 만나는 기분이기는 해요. ^^*
서예관 내 강연장은 꽤 넓었던 것 같아요. 그쪽은 서예미술관에서 관리를 하고 있을텐데, 주로 서예단체들에게 대관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관과 관련해서 알아보고, 카랴안님에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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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질문 하나만 추가로---- 대관이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대관 조건의 문제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캬랴얀님이생각하시는 적절한 대관조건에 대해서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필요하실 것 같아서 현재의 대관조건을 덧붙여놓습니다.
- 아르코예술기록원 감상실의 운영취지에 적합하며, 연간 정기적으로 공동감상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 및 모임
- 문화예술 분야 시청각자료 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및 모임
@huxley 대관 자체를 잡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요즘은 상황이 다르겠지만 워낙 많은 단체들이 예약을 해서 적절한 날짜를 받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음감회 시, 음향기기 사용과 더불어 피아노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피아노 대여가 불가하다는 점도 대관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였어요. 덧붙여 다과도 제한하는 것 같고요.
@huxley 아시다시피 말러카페 음감회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걸 추구하는데 예당은 제한사항이 제법 많다는 점이 가장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Karajan 아~ 피아노와 다과는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