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다 림 (오늘은 열려지려나)
김지향 작사,
이호섭 작곡,
기약하고 떠난 뒤 아니 올 동안
그 꽃밭엔 잡초만이 우거져 있네
그 후론 날마다 아니 피는 꽃이여
행여나 오늘은 맺어 지려나
보내고 한세상을 방황할 동안
그 창문엔 달빛조차 오지를 않네
그 후론 날마다 아니 여는 창이여
행여나 오늘은 열려지려나
이 노래는 김지향(金芝鄕)작시 이호섭(李瑚燮) 작곡 “기다림” 가곡이다.
“기다림”은 명사로 어떤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기다림'은 "사람이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사전에서 풀이하고 있다.
이 노래는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어느 연인의 가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애처롭고 아쉬운 말들을 작은 파도처럼 표현 하려고 했다.
사랑 하는 임 이 돌아온다 하고는 오지 않아 꽃이 지고 달 빛 조차 오지 않는 그런 날 행여나 오늘은 꽃이 피고, 창이 열리려는지 하는 기다리는 마음을 노래했다.
여류 시인 김지향(金芝鄕) 선생님은 (1938 -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학 석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1953년 <태극신문>에 시 <계절의 조락> <별> 을 발표하여 등단하였으며, 한양여자 대학 문예창작 교수, 한세대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시집 <병실(病室)> <막간풍경(幕間風景)>을 발간하였고, 시 <춘희> <자화상>등 많은 시를 썼다.
작곡가, 피아노 연주가, 이호섭(李瑚燮)선생님은 (1918 ~ 1991) 까지 사셨고, 함경남도 원산에서 출생하였다.
동경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 하였으며, 서울 대, 숙명여대, 수도 여 사대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 하였다..
가곡 대표곡으로 서정주의 시에 <국화 옆에서> <임의 노래> <옛날은 가고 없어도>등 많은 곡을 작곡 하였다.
기다림 (사진 폄)
6월의 초여름 산들 바람이 창문을 열면, 새들의 노래 소리에 아침이 밝아 온다. 금년에는 여름 더위는 빨리 오려는가 보다.
오늘도 삶의 기다림 속에 시(時)공간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이 가면 내일은 더 행복해 질 것 이라는 기다림 속에서, 어디를 가든 모두가 삶의 여정(旅程)에 기다림의 철학이 있고, 누군가는 기다림은 만남의 환희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한다.
기다림은 사랑이 있고, 믿음도 있고, 만남을 위한 기쁨이 있다. 자신의 확고한 믿음이 없으면 기다림은 힘겨울 것이고, 그리움이 승화되면 진정한 사랑을 끝까지 기다리게 할 것이다.
우리에게 기다림이 없다면, 삶의 근본을 잃고, 하늘에 뜬 구름만 쫒아 가는 환상의 나래처럼 텅 빈 공간을 만날 것이고, 기다림이 없다면 만남 이라는 희망의 단어는 퇴색되고 말 것이다.
오늘도 기다림 속에 기약하고 떠난 임이 오시는지, 창가에서서,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꽃향기처럼 사랑의 그리운 “기다림” 노래를 부른다..
기약하고 떠난 뒤 아니 올 동안
그 꽃밭엔 잡초만이 우거져 있네
행여나 오늘은 맺어지려나
지고, 열려지려나 ~ ~ ~
https://youtu.be/DqQBWI0TXco (노래 알토 이정희)
https://youtu.be/sZBcaV5qhfc (노래 바리톤 박용민)
https://youtu.be/1PBVY3OzRP8 (노래 바리톤 고광식)
보너스 (bonus)(노래 기다리게 해놓고)
https://youtu.be/IMhS1tnBC3w (노래 방주연)
첫댓글 덕분에 아침을 차분하게 아름다운 우리가곡으로 엽니다.
즐감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감상하며 좋은시간 가집니다
건강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