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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헌법재판관 ‘신뢰한다’ 50.3% vs‘신뢰하지 않는다’ 46.5%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캐스팅보트’ 역할이 예상되는 2030세대가 꼽은 ‘가장 위험한 정치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다음 정치인 중 가장 위험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2.0%가 이재명 대표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20대 이하’(41.8%)와 ‘30대’(42.2%)에서 모두 40%가 넘는 선택을 받았다.
‘가장 위험한 정치인’ 2위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5.7%)으로 조사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3.7%), 오세훈 서울시장(9.8%), 홍준표 대구시장(6.8%), 정청래 민주당 의원(2.9%), 김동연 경기지사(1.2%), 우원식 국회의장(1.0%)이 뒤를 이었다. ‘없다’는 2.9%, ‘기타 혹은 잘 모름’은 4.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모두 이 대표가 가장 위험한 정치인으로 꼽혔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남북의 2030세대도 이재명 대표(47.9%)를 가장 위험하다고 봤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2030세대는 이 대표(27.4%)보다 김 장관(29.8%)을 더 많이 선택했다.
같은 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7.3%, 기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6.7%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6.1%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39.7%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2.0%, 개혁신당은 3.6%, 진보당은 1.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6%였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와 불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 50.3%(매우 신뢰한다 29.8%·대체로 신뢰한다 20.5%), ‘신뢰하지 않는다’ 46.5%(대체로 신뢰하지 않는다 13.5%·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33.0%), ‘잘 모르겠다’ 3.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신뢰와 불신 사이의 격차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2030세대에 한정해 조사를 진행한 관계로 응답률은 1.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출처]
2030이 뽑은 위험한 정치인 1위 이재명…2030 지지율 국힘 42.5%·민주 39.7%-여론조사공정 :: 문화일보 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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