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달림에 4일은
나에게도 행운에 기회였다,
20년 전에 여자 1600m 국내기록 보유자인 모모씨와
내리 4일 동안 그것도 단 둘이서 하루 1시간 20분씩 산악 달림을 하였으니
이 얼마나 큰 행운이랴?
한 10여 년 전에는
롯데쇼핑에서 "프로와 부부골프라운딩" 이라는 경품에 당첨이 돼서
경기도 삼원CC에서 이동수패션 새내기 골프프로들과 라운딩을 한 적이 있다
3인 1조로 했는데,
나와 옆지기와 같이 라운딩을 한 친구가 누구냐? 하면
그 당시에는 별 이름도 없었지만,
엊그제 끝난 브리티시오픈에서는 8언더를 때리고 8위를 한 그 유명한 허석호 였다.
이 또한 얼마나 큰 행운 이였던가?
함께 라운딩하면서도
우드 아이온 퍼팅 정말 프로답게 잘 한다고 생각은 했다만
이 선수가 일본무대에서도 그리 잘 통하는 선수가 될 줄 어이 알았으리오?
아마도 또다시 라운딩을 할 기회는 없을 것 같다 ㅠㅠ,
10여일 전에도 혼자 산악훈련(12km)을 뛰러 갔는데
이 예전 국내기록 보유자님?께서 홀로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지루하고 힘들다면서 나보고 함께 뛰자고 부탁?을 했다.
해서 우연치 않게 4일을 함께 달려봤다만
40대 초반이 이 아줌씨 달림 새를 보면 배울 것이 정말로 많은 것 같다.
이렇게 훈련을 하고 있으니 금년 서울마라톤, 국제동아,....에서도 40대 초반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었다하면 거의 우승을 했으리라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내 산악훈련코스엔 300개 계단을 뛰어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내는 2회전쯤 하면 거의 깨고락지인데
이 친구는 10세트까지도 거뜬히 소화를 시킨다!
물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
가끔 각종대회에 나가서 상금이라도 타면
천안 꿈나무들을 지도하고도 있는데
야들 먹이고 운동화도 사주고,...야들을 위해서 다 쓰는걸로 알고 있다,
역시 달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달림이리라.
같이 4일간 운동하면서 나 역시도 등한시하고 몰랐던 몇 가지가 있어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몇 가지를 올린다,
1,대회전에는 긴장된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온탕이나 뜨거운 물로는 샤워를 하지 않는다.
2.대회전날에도 완전한 휴식은 취하지 마라, (휴식=3~4km를 가볍게 달려줘라)
3,풀 코스에서 40km를 쉽게 극복하는 방법은 주당 30km이상에 장거리를 달려주는 수밖에 없다,
달릴 때 속도는 빠를 필요 없이 3시간 짜리 시간 주 위주로~~~.
4,대회전날에도 15분 정도 가벼운 조깅 후 다음날 대회에서 숨통을 뚫어주기 위해
100m짜리 빡시게 3회전 뛰어주어라.
5,오르막을 달릴 때는 몸 상체는 가능한 앞으로 많이 숙이고, 보폭은 짧고, 팔은 크게 흔든다,
역으로 내리막은 상체는 세우고, 발은 뒷금치부터 닿으면서 부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큰 보폭으로 앞으로 내 던지듯이 달린다.
특히 내리막에서 오바페이스에 걸려들지 말고 속도를 낸다가 아니라
속도를 유지한다는 기분으로 달린다.
등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만
1,2번은 내게도 생소하다만 한번 시도를 해보려 한다,
친구들아!
우야튼 기록보다는
늘 부상 없이 오래 오래 즐겁게 달리자!
오늘도 58개띠 힘))))))))))!!!!
아무래도 혼자 연습하는 것 보다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만 기록에 대한 자신은 없다 ㅎㅎ. 그냥 원 없이, 신나고 즐겁게 달리련다, 라오스야 허리 조심하고 절대로 무리는 하지마라, 글고 기회가 되면 한번 같이 런닝하자, 2년전에 내 너를 잡을려고 엄청 발버둥 쳤건만~~~~ㅎㅎ.
오늘 오르막 달릴때 너무 의식을해서 달려서 그런지 쉽지가 않더라. 그래도 숙달되면 좀나아지겟지..무강아 넌 대단하다..좋은 정보 고맙다.
내 경우는 좀 낳은 것 같던데? ㅎㅎ. 모르겠다 일단은 내도 고수가 해보라 해서 했다만 ~~ㅠㅠ,
무강아 좋은 정보 참고 할께...
숨비야 부산에서 너를 볼 생각을 하니 부산 섬머울트라가 무지 무지 지둘려지는구나ㅎㅎ, 부산에서 한번 원 없이 마음껏 달려보자 숨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