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아라는 열매를 이곳 카페에서 처음 알았답니다. 박과 오이를 섞은 맛이라하니 결혼 전 친정어머니께서 명절이나 제삿상에 꼭 올리던 박 넣고 끓인 시원한 탕국이 너무 생각났지요. 혹시 중국마켓에 팔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야채코너에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동아를 발견했어요. 한문으로 동과라고 쓰여있네요~ 워낙에 큰 열매라 그런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팔더군요. 얼른 한덩이 집어 왔지요.
냄비에 참기름 조금 두르고 무 좀 볶다가 쇠고기, 소금 넣고 볶고 물 부어 한소끔 끓으면 다시마 넣고 썰어 둔 동아와 두부를 넣어 한번 더 끓입니다.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제삿상에 올릴 것이 아니라 파, 마늘 넣었구요~ 무로만 끓였을 때보다 훨씬 시원하고 담백한 것 같아요. 박 넣어 끓여 준 어머니의 탕국 맛엔 못 미치지만~ 쇠고기와 함께 여러가지 해산물을 넣어 끓이셔도 됩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내어주는 동아~ 이곳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앞으로 자주 애용 할 것 같네요~~~^^
첫댓글 중국이나 일본에선 동아를 쉽게
구할수 있으시죠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도 지방에서만 재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몸에 좋고 다양한 쓰임이 있다는데 어떤 맛인지 식감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러게요 중국 사람들이 요리에 많이 사용하나 봐요~
맛은 딱 박과 오이의 중간인 것 같아요 ㅋ
조금 남은 부분으로 채 썰어 참기름에 볶아 나물로 먹었는데 추석에 무대신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저희 친정도 탕국엔 항상 박을넣는데 무우보다 훨씬 맛난거같아요 추석엔 무우가 맛이없쟎아요 박있을때 냉동해놓고 드시면 좋아요
박은 아직 유심히 안 찾아봐서 그런지 못 봤어요~다행히 비슷한 동아를 찾게 되어
너무 좋아요~ㅋ 무 맛이 없을 때 대신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키우는 텃밭에도 3덩이가 누워 있는데요.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보고만 다닙니다
아까워요~ 얼릉 일으켜 세워 뭐라도 해 드셔요~~~ㅋ
쇠고기넣은동아탕국~정말 맛있게 잘 끊이셨네요~~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재료 넣지 않고 아주 담백한 맛만 냈어요~
무우만큼 맛있다 하니 저도 한번 시도를 해봐야 되겠어요,
무우아니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에서도 한번 탈피를 해야될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네~탕도 끓이시고 나물로도 볶아 드셔 보세요~
동과소고기국 끓이셨네요
시원하겠어요
예전 명절 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박 넣은 탕국 맛엔 못 미치지만
추억을 한그릇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