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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방이숙씨
<넝굴당 천방커플 캡쳐 37 完>
윤희 나레이션 : 사는게 재밌는 이유는 무슨일이든 예측한데로 흘러가지 않는데 있다.
윤희 나레이션 : 결혼은 좋지만 시댁식구는 싫다던 나는 이제 그들과 함께 섞여사는 일상이 자연스럽다.
윤희 나레이션 : 또 하나를 배운다.
한치 앞도 모르는 것. 살아봐야 아는것. 내가 직접 겪기전엔 장담하면 안되는 것.
이것이 인생이다.
윤희 나레이션 : 그리고... 네번의 계절이 흘렀다.
윤희 나레이션 : 일상은 그대로인것처럼 보였지만 생각해보면 모든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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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남 - 자기야. 준비 다 됐어?
윤희 - 응, 거의 다!
귀남 - 이야~ 이거 신부보다 더 이쁘면 안되는거 아니야 이거?
윤희 - 그러게. 원래 시누이 결혼식에는 올케가 더 이쁘게하고 가는거 아니라는데.
과연 어떤 시누이 결혼식일지?ㅎㅎㅎ
윤희 - 우리 신부 어딨어요?
이쁜 뒷모습.
윤희 - 아가씨!
말숙 - 어! 언니 왔어요? 여기 앉으세요.
윤희 - ....뭐하는거야?
말숙 - 뭐하긴요. 메이크업 받죠.
윤희 - 참나. 자기가 신부야? 왜 신부 메이크업을 받냐구.
말숙 - 기왕이면 예뻐보이는게 더 좋죠.
말숙 - 오늘 여기 형부가 다 계산한다고 하고싶은거 다 하랬어요.
언니도 하세요.
윤희 - 됐그든. 이숙아가씨는?
말숙 - 드레스 입으러 들어갔어요.
말숙 - 어! 나온다.
오늘의 신부★
윤희 - 우와~ 이쁘다!
이숙 - 정말요?
이숙 - 어색해서...
말숙 - 드레스빨은 내가 한 수 윈데.
말숙 - 봐논 드레스만 한트럭인데 난 도대체 언제입냐구!
ㅎ
윤희 - 아가씨는 제 차 타고가면 돼요.
이숙 - 예 언니. 고마워요.
윤희 - 이야 이거 재용이 이거. 또 입 찢어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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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 - 이야~ 오우... 이야...
윤희 - 아이고 신랑. 그 입 좀 다무시지??
재용 - 아니 쌤. 쌤 방이숙씨는 안데리고 오고 왠 요정을 데리고 오셨어요?
이숙 - 아이 하지마요..
말숙 - 뭐하는거야 둘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남 - 이숙아. 진짜 이쁘구나. 아유, 우리 이숙이.
재용 - 이쁘죠, 형님.
귀남 - 그래 뭐.. 결혼 축하하네.
재용 - 예, 형님 감사합니다!
귀남 - 내가 사실은 진짜 끝까지 반대할라그랬는데!!
우리 이숙이가 좋다고 하니까 넘어갔다만.
귀남 - 우리 이숙이 정말 잘해줘야되네!
정말 잘 못했을시엔 우리 이숙이 내가 도로 데려올거야! 알겠나??
재용 - 걱정하지 마십시오, 형님.
제가 이 결혼하려고 애걸하고 사정하고 매달리고 구걸했던 세월이 아까워서라도 잘하고 잘 살겠습니다!
재용 - 하하하하하!!!
모두들 시간이 흘렀어도 한결같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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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딴따다... 노래흐르고..
재용 - 후...
아버지 손잡고 입장하는 이숙이.
엄마 눈시울 촉촉..
천서방한테 손 넘겨주시는 아버지.
........
..........
축가 - 사랑해줘 제발~ 안아줘요 내맘.
그 누구보다 더 잘할게~
천서방 흥퍽발
축가 - 나 그대를~
축가 - 사랑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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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빈 - 신랑 신부의 뜻의 따라 주례를 대신해서
양가 아버님들께서 신랑 신부에게 한말씀씩 해주시겠습니다.
윤빈 - 자 그럼, 먼저 신랑 아버님.
재용父 - 아들아.
재용父 - 뭐.. 달리 할말은 없꼬.
재용父 - 장가가서 부디 인간이 되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객분들 하하하 웃음.
재용父 - 미모도 출중한 내 며느리, 이숙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용父 - 재용이가 말 안들으면 재깍재깍 내한테 얘기해라.
재용父 - 내가 고마 반 직이삘게.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용父- 대신 반품은 안돼.
재용父 - 부디 버리지 말고 잘 살아다오.
재용父 - 이상 끝.
다음은 이숙아버지 차례.
이숙父 - 사랑하는 딸, 이숙아.
이숙父 - 네가 태어나던 그 순간에 아버지는 네곁에 있어줄수가 없었지.
이숙父 - 우리집에 찾아왔던 크나 큰 슬픔 때문에
너가 커가는 그 귀한 순간들을 많이 놓치고 살았구나.
이숙父 - 지금 생각해도 그게 참 아쉽다.
이숙父 - 한번도 뭘 사달라고 때를 써본적도 없었고
이숙父 - 말을 안들어 부모속을 썩여본 적도 없었던 우리딸.
이숙父 -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것 같아서
이숙父 - 아버진 그게 늘 미안하고 속상했다.
이숙父 - 이제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니
아버진 정말로 행복하구나.
이숙父 - 너가 살아가는 그 어떤 순간에도 우리 가족은 너의 뒤에 있을 것이다.
이숙父 - 니가 기쁠땐 축하해주고, 니가 슬플땐 함께 울어주면서.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말고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사랑받아라, 내 딸아.
이숙父 - 정말 사랑한다.
...........
이숙父 - 그리고 든든한 내 사위 천서방.
재용 - 네!!!
이숙父 - 고맙네. 그리고 사랑하네.
큰절 올리는 재용.
그렇게 모든 하객들의 축하속에서 둘은 결혼식을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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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첫날밤★
재용 - 예예, 처가댁에도 전화드렸습니다.
암튼 저희 여기서 잘 쉬다 가겠습니다 아버지.
재용 - 아이고 ~ 참. 명심하고 있죠, 그럼.
재용 - 오늘밤에 첫번째 손주 만들겁니다.
재용 - 내가 오늘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재용 - 하, 참네 진짜.
재용 - 그런 디테일한 부분은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아버지.
재용 - 예, 쉬세요.
자기 배 만저봄.
재용 - 어!
재용 - 어디갔지? 왕짜 어디갔지?
재용 - 아.. 어제까지 선명하게 있었는데.
기내식을 너무 많이 먹었나.
헛둘헛둘. 첫날밤 준비 열심히함.
이숙 - 뭐하세요??
씻고나온 이숙이.
재용 - 방이숙씨.
음흉하게 웃음.
근데 코에서 뭔가가 뚝...뚝...
이숙 - 어..! 점장님!
재용 - 점장님이 뭐에요, 점장님이.
여기가 레스토랑입니까.
이숙 - 코피나요.
재용 - 어!!
이숙 - 일로 와봐요.
재용 - 아, 뭘했다고..
재용 - 아 진짜.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데.
이숙 - 아유, 그러게요. 하긴 뭘했다고 코피가나요.
재용 - 상상을 너무 격렬하게 했나..?
이숙 - 예??
재용 - 아니 솔직히 방이숙씨가 지난 일년동안 털끝하나 못건드리게 하는 바람에
재용 -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을 보냈겠어요, 내가.
그러다 보니까 자꾸 느는게 상상력뿐이더라고.
이숙 - 아유 시끄러워요! 잠이나 자요.
?????????
재용 - 잠을 자요?? 오늘 같은날????
이숙 - 아니.. 코피까지 터져버리고 뭘하자는 거에요...
재용 - 다 멈췄어요.
휴지 흥!풀어서 빼버림.
재용 - 다 멈췄어.
이숙 - 으휴! 좀 쉬시라구요!
손꺽어서 제압..
재용 - 아...
이숙 - ..여보.
재용 - 방금 뭐라그랬어요?
이숙 - 여보♡
재용 - 이건 쉬지말자는거지, 이거는.
재용 - 으아악!!!!!
이숙 - 꺅!!!!!!!!
주말 드라마라서... 찌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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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 - 쌤!!!
윤희 - 아가씨 잘 다녀왔어요?!
야 근데 우리는 호칭정리 좀 해야되는거 아니냐?
재용 - 천천히해요, 쌤. 천천히.
윤희 - 야 근데 너.. 얼굴이 좀 상했다?
재용 - 아..
재용 - 아 제가 또 낮져밤이 스타일 아니겠습니까.
윤희 - 낮져밤이? 낮져밤이가 뭐야.
재용 -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기는 사나이.
재용 - 아하하하하!!!!!
이숙이 앙탈부리고 도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희 - 야야야, 천재용! 잠깐 와봐.
재용 - 왜요, 쌤?
윤희 - 너 앞으로 눈치껏 잘해라?
재용 - 뭘요?
윤희 - 너는 방씨집 사위. 나는 방씨집 며느린데
방씨집 며느리가 주방에서 손까지도록 일하고있는데
윤희 - 사위는 거실에서 배긁으면서 티비나 보는 그런일은 없어야한다 이말이지.
재용 - 아~ 또 얘기가 그렇게됩니까, 쌤?
윤희 - 당연하지. 잘해, 너.
재용 - 옛썰,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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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 아이구~ 우리 둘째 손주사위가 떡하니 와있으니까 아주 기분이 좋구나.
재용 - 감사합니다, 할머님.
할머니 - 이숙이 사진 봤다. 아주 이쁘더구나.
재용 - 그죠 할머니.
재용 - 저도 이제껏 봤던 신부들중에 최고 이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화기애애한 식사자리.
잠시후.
.......
할 말 잃은 작은아버지와 이숙 아버지...
귀남 - 윤희야 사랑해~ 우리 자기는 왜 맨날 머리가 이렇게 커~
작은아버지 - 쟤들 맥주 두 병 나눠마셨는데...
이숙父 - 그러게. 아니 사내녀석들이 무슨 술이 이렇게 약해 빠졌어.
이숙父 - 갖다 눕혀.
작은아버지 - 예.
귀남 - 여보~ 여보 일로와, 여보.
작은아버지 - 귀남아, 귀남아!
작은아버지 - 천서방. 가자, 가자.
재용 - 방이숙씨! 방에가자, 방에.
재용 - 우리 시간이 없어.
재용 - 다섯을 낳아야돼.
작은아버지 이마에 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갑작스러운 완결인가 싶지만 천방 에피만 빼다 보니까 이렇게 됐네..ㅎㅎ
그동안 캡쳐 재밌게 봐준 여시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반응보면서 나도 웃고 울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천재용 같은 남편 만나길 기도할게...♡
천방과 함께 굿밤 보내시길!
여시야.. 여시아니였다면 이드라마 몰랐을꺼야 ㅠㅠ 넘 재밌었어 ㅠㅠㅠ 그동안 고마웠어 여시♥
아버지 편지 읽으실때 나 우러따규ㅠㅠㅠㅠ 글쓴여시 수고많았어용!!
여시 넘나 고마워 ㅜㅜㅜ 업로드해줘서 요즘 넘넘 행복했어 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찡해! 여시야 캡쳐하고 글찌느라 고생했어용 너무 잘봤어요
잘봤어!!!!
여시 덕분에 울고 웃으면서 천방커플 다 봤네!! 여시 고마워~~ 진짜 고마웡 !
여시야ㅠㅠㅠㅠ너무 재밌게잘봐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
여시야ㅜㅜ 넘넘 재밌었어 진짜 너무 고마워!!!
봤던건데 여시덕분에 정주행했다...아 진짜 왜케 설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었어 고마워 ♡
여시야 그동안 넘넘 잘봤어! 내 최애커플인데 천방커플ㅋㅋ 여시덕에 넘 재밌었당~ 오랜만에 다시 드라마 봐야겠어ㅎㅎ 정말 고마워! 여시도 천재용 같은 남편 만날거야! ㅎㅎ
우어아앙 재밌다ㅜㅜ아버지축사 눙물눙물 ㅜㅜㅜ여시야고마워 덕분에 잘봤어 ♡♡♡♡
사랑합니다 여시♥️
여시 정말 고맙읍니다 내 삶의 낙이었읍니다 고맙읍니다
고마워♥
꾸준히 글 잘봤어 ㅋㅋㅋ여시글 맨날 기다렸엉 고마워
아 ㅠㅠ벌써 끝이구나 ㅠㅠ너무 재미있었어 ㅎㅎ고생하셨습니다 여시ㅋㅋ
너무 빨리끝나서 아쉽다ㅠㅠㅠㅠㅠ♥ 존잼이었어
천방커플덕에 나도 울고 웃었당!!!!!!
캡쳐하는게 솔직히 보긴 편해도 힘들었을텐데 넘나 애썼어!!!ㅜㅜ!!!! 아 고생했고 정말 고마워요 ♥
헝 여시덕분에 새록새록 넘나 재밌었던것..♥ 고마워용
너무나도잘봤어ㅠㅜㅜ고마웡 마지막말 좋다!! 천재용같은 남편만나기!!♥
여시 잘봐써 ㅎㅎ 아 진짜 이커플보려구 드라마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역시다시봐도 재밌다 ~~
진짜 아쉽다ㅠㅜㅠㅠㅜㅠ 천방커플 시간이 지나서 봐도 설렘설렘 이숙이 순진해서 아기 다섯 손잡고 만드는줄 아는거 아닌가 했는뎈ㅋㅋㅋㅋㅋ여시 고마워!!! 나중에 또봐야지 고생했어♥
정주행 해버려따....
언제봐도 존잼 ㅠㅠ
여샤여샤 핵 연어야ㅠㅠㅠㅠ 내 최애 드라마커플인데 이렇게 정성들여서(특히 대사 편집 안하고 그대로 옮겨준 디테일 진짜 감동이야ㅠㅠ) 캡쳐글 쪄주고 글삭도 안해줘서 정말 너무 고마워ㅠㅠ♥️♥️ 앞으로도 종종 보러올게!! 복 많이받고 늘 건강해!!!😍😍😍
여샤,, 몇년만에 연어했어,,,존나재밌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고마워ㅠㅠㅠㅠㅠㅠ
여샤 진짜 오랜만에 보고싶어서 다시 다 봤엉 ㅠㅠ 너무너무 존잼이야 ㅠㅠ 캡쳐글 하나하나 너무 고마워 😍
몇년만에 다시 또 정주행ㅋㅋㅋ중간중간 내댓글 보였는데 막 2015년이라 기분이상했닼ㅋㅋㅋ 여샤 잘봣오~~
요즘 케이블에서 재방해주길래 오랜만에 생각나서 정주행하러 왔다. 너무 재밌게 잘 봤어 ㅠㅠ 옛날 드라마라 흐린 눈 하고 봐야할 대사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본질적으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넘 좋았다 ㅠㅠㅠㅠㅠ
예전에 볼때 이 커플 넘 좋아해서 연어하다 정주행했어 ㅋㅋㅋ
대왕연어긴한데 덕분에 넘넘넘 잘봤어 ㅎ 빻은 부분도 좀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둘은 사랑스럽더라 흑흑 덕분에 넘 잘봤어 정말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7.07 01:19
다시 보ㅏ도 재밌다....
15년에 올려준 글 아직까지 삭제 안해줘서 넘 고마워ㅠ 나 주기적으로 계속 와서 연어하는데 너무 재밌어. 여시가 공들인 글 계속 복습하면서 항상 고마워할게!!
잘봤어요 너무 귀엽다 이 커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