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4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아레나 리가에서 열린 2024 FIBA(국제농구연맹) 올림픽 최종 예선 라트비아 리가 A조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라트비아는 FIBA 랭킹 6위의 강호이기 때문. 지난해 열린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는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보스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다비드 베르탄스(샬럿)을 중심으로 유럽 상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필리핀은 브라운리(26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소토(18점 8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적지에서 라트비아를 제압했다. 필리핀이 FIBA 공식 경기에서 유럽 국가에 승리를 거둔 건 1960년 이후 무려 64년 만이다.
지속적으로 해외무대에 도전하고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무대에서 경쟁해오던 카이 소토가 필리핀 전력의 중심으로 성장한 것 같네요.
일본과 필리핀이 적극적인 교류와 해외진출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국가 특성상 개방이 늦는 중국과 구단 이기주의로 리그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한국만 사실상 국제 무대에서 후진 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댓글 64년 ㅎㄷㄷㄷ
중국은 유럽레전드 감독도 다년계약으로 선임하고, 슬로모도 귀화선수로 썼죠..nba 서머리그도 적극참가하고 농구 선진국과 교류도 많이하죠
다만 성적이 좀 안좋을뿐..
우리나라는 그냥 손놓고 있고..최근 프로선수 안좋은 이슈도 있고..농구변방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밀린지 좀 됐고..며칠뒤 일본이랑 평가전도 왕창 깨지겠지만 그누구도 관심조차 없을듯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중국도 귀화선수를 영입하고 그동안 순혈을 고집했던 것과 달리 변화를 주고 있죠. 다만 농구 열기에 비해 국가적 특색 때문에 그런 부분이 일본이나 필리핀에 비해 늦다는 뜻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