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이재천 사장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유감스럽게도 귀사의 곽인숙 기자와 노컷뉴스를 연예인 강호동 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게 된 사람입니다.
제가 이리 하게 된 사유와 고발장은 강호동씨 팬 까페 낙랑공주라는 곳에 제가 올린 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복사해서 첨부하겠습니다.)
현재 여론 조사에서 강호동씨 복귀에 대해 단 13.7프로의 국민만이 반대한다는 결과는 우리 국민들이 강호동씨가 은퇴하게 된 것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고 있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리고 정말 유감스럽게도 강호동씨의 은퇴배경에는 강호동씨가 탈세로 수십억을 추징당했다는 귀사의 잘못된 보도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이니까 물론 알고 계시겠지요.
실제로 강호동씨가 추징당한 세금은 3년간 매년 가산세포함 2억여원으로 합계 7억원 정도이고, 국세청에서도 고의성이 없는 세무사의 실수-필요경비 계상에 대한-로 판단하여 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귀사의 노컷뉴스의 곽인숙 기자는 특종이라며 강호동씨가 수십억원을 탈세했다고 잘못 보도하였지요.
과거에도 세무조사 받은 연예인들이 추징금 부과받는 모습을 봐온 국민들에게 가산세포함 7억원의 추징은 납득이 될수 있는 금액이지만 수십억원을 탈세했다는 귀사의 보도는 네티즌의 분노를 촉발, 강호동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유발하여 잠정은퇴로 몰아가게 하였습니다. 수억원과 수십억원의 차이는 그 단순 10배의 오차를 넘어, 필요경비에 대한 견해차로 과소납부하여 세금 추징당한 시민을 순식간에 악질적 조세범으로 둔갑시킬만한 위력을 발휘한 오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귀사의 보도에 대해 규탄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오르고, 강호동씨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은 귀사에서 정정보도를 내주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귀사에서는 특종보도의 위력에 흥이 겨워서인지 오히려 강호동씨를 음해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기사 게재를 지속하여 강호동씨의 은퇴를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못을 박았죠..
사실 제가 노컷뉴스와 곽인숙 기자를 고발한게 무슨 벌주자고 욕하자고 한 일이겠습니까. 그저 강호동씨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단지 그를 은퇴로 몰아간 기사가 잘못되었다는, 그로 인해 강호동씨에게 상처를 준 것에 미안하다는, 단 몇줄의 정정기사일 뿐이잖습니까.
제가 고발장을 제출하고 심란한 마음에 팬까페에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댓글로 지지와 우려를 보내 줬습니다. 그런데 우려하는 분들의 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자들은 절대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 앙심을 품고 앞으로 더욱더 악의적인 기사를 쓸 것이다... 강호동씨한테 보복성으로 계속 연예활동 방해할 것이다... 세상에 가장 악질 집단이 기자들이다, 조심해라... 등등’
이런 글을 보고 저는 처음에 피식 웃었습니다.
‘아니 기자들이 무슨 조폭이야...떼거리로 보복한다고 그러게...’
하지만 불현듯 일부 기자들을 언론깡패라 국민들이 경원시하던 과거의 어두운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조폭을 건드렸나...’ 씁쓸한 마음으로 귀사의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ceo 메시지라고 실린 사장님의 말씀을 읽고 역시 조폭과는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CBS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정하고 믿을 수 있는 언론의 대명사이다...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교회와 시청자를 겸손히 섬기며 사랑과 희망을 이루는 좋은 미디어그룹, 정도 언론이 되겠다..’ 는 사장님의 약속을 읽고 우려하던 댓글을 쓴 사람들의 걱정이 기우라고 확신했습니다. 잠시간 우려했던 저 자신도 부끄러워졌죠.
그리고 한편으로 대다수의 언론인들이 그동안 정도 언론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세월 분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실감했습니다.
거대하고 도도한 언론의 흐름에 제가 낸 형사고발장이란 티끌보다 허망한 하나의 상징적 제스츄어죠. 하지만 바라건대, 사장님께선 이런 사소한 절차에 구애받지 마시고 스스로 오보를 바로잡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한 인간의 작은 걸음이지만 언론사의 큰 족적이 되는, 결코 허망하지 않은 상징적 제스추어...
요즘 세상엔 나라를 구해야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걸출한 예능영웅으로 불리우고 또 누군가는 정도 언론의 표상이 되는 불세출의 언론영웅이 되는 세상입니다.
인터넷과 sns세상은 즉각적이고 표피적으로 반응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실수엔 너그럽고, 그 실수를 인정하는 쿨한 모습엔 또 열광하는 드라마틱한 국민성을 지녔습니다.
기자들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 안한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만약 언론사의 실제 관습이라면 이제 그런 폐습을 스스로 깨버린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몇십년 된 선데이 서울 기사가 재활용되는 세상입니다. 강호동씨가 차지했던 위상과 그의 은퇴가 불러온 센세이션함은 그에 대한 국민의 잠재 기억이 역사와 함께 유구할 것을 시사합니다.
그렇다면 잘못된 보도로 한 인간을 매장시킨, 정정보도를 내달라는 소박한 소망들에도 오만하게 등돌린 전근대적인 부패한 권력의 한 축으로 기록되시겠습니까? 스스로 자신들의 작업을 검토하고, 수정하고, 공정한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을 갖춘, 언론의 지향을 선도하는 선구자로 기록되시겠습니까?
국민들에게 지탄받는 조폭집단의 수장과 동격에 등극하시렵니까, 아니면 사장님의 약속대로 바르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각광받는 영웅의 대열에 합류하시겠습니까?
당장 조금 손해보는 듯한 아쉬움이 있어도 원칙대로 정도를 걷는 것이 결국은 더 큰 이익을 보장합니다. 공정하고 올바른 사실만을 보도하겠다는, 만인에게 천명한 그 약속을 지켰음이니... 내 마음이 이리 편하고 자식들에게 떳떳함만으로도 우리는 천국에 거할 수 있음입니다.
오직 하나, 단지 세상을 향해 수십억이 아니라 수억이었다고 정정하고 미안하다고 하기만 하면 되는 작은 발자취로 언론의 정도를 밝히는 거대한 족적을 남겨주시길...강호동씨의 복귀를 바라는 86.3프로의 민초의 소망을 모아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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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하는 분들은 블로그에 스크랩으로 퍼 날라 주세요
그리고 강호동닷컴에도 올려주세요~ 많이 펴저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내어 보아요.
조아해님이 큰일을 하고 계신만큼 우리는 작게나마 힘을 보태자구요 화이팅!
저도 메뉴란순으로 내려오면서 이제서야 이거 올리네요 아휴~
울태양님 요거 기사방에 발빠르게 옮기시느라 수고하셨어용~^^
아참 강호동 닷컴도 있었죠~~
서로서로 힘을 합해 호동님에게 원기를 북돋웠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제 그만 하셨으면 지금 강호동님 분위기 좋은데 이런거 강호동님에게 도움이 안되는데 강호동님 의사와 관계없이 당사자가 고발안하는이상 처벌은 안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