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일 화요일 교육부 모임 일지
○ 언 제 : 2024년 9월 3일(화) 10시~12시
○ 어 디 서 : 대구지회 사무실 부근 이브닝글로우(계단이 힘든 회원 때문에 카페에서 진행함)
○ 누 가 : 이정희, 임정숙, 윤조온, 박창희, 곽명희, 이수경, 유미정, 장현정
○ 전달사항
지회 운위 내용 전달 (상세내용 운위록 참조)
○ 8월 달모임 평가
-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영화였다. 부모의 보살핌이 아이의 삶과 정서적인 면에서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 심리가 잘 나타나는 영화였다. 그래서 원작소설이 더 궁금하다.
- 큰 굴곡은 없지만 점점 빠져드는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한다. 덕분에 잘 봤다. 내년도 기대가 된다.
-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잔잔한 재미와 감동에 뭉클했다. 나의 삶을 반추하게 만드는 영화다. 원작 소설이 궁금해서 책을 빌려보았고 단숨에 읽었다.
- 감동적인 영화였고, 책을 읽고 가니 영화의 이해도가 더 높았다. 도서관부에서 영화를 잘 골랐다.
- 사운드가 작아서 아쉬웠다. 배경이 어두운데 사무실이 다소 밝아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
○ 저녁모임에 대한 논의 – 해당 게시판에 내용 정리
○ 앞풀이
《동화읽는어른》 7·8월호 中 75P – 이러쿵저러쿵 책수다
《여름과 가을 사이》박슬기 글│해마 그림│북멘토│2024
- ‘단짝’에 대한 내용이 이번 주 책과 공통점이 있고, 추천하고 싶다.
- 나무가 가까이 자라면서 서로 닿지 않는 ‘수관기피 현상’이 인간관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 아이들이 여름이와 가을이처럼 딱 적당한 시기에 너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또래관계에 대해 배워갔으면 좋겠다.
○ 책이야기 나누기
《짝짝이 양말》 │황지영 글│정진희 그림│웅진주니어
- 선생님이 갑자기 바뀔 때 아이가 느끼는 혼란을 생각하니 선생님이 이해가 되면서도 무책임하다고 느꼈다.
- 선생님 캐릭터 선정이 비현실적이다.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선생님이라면 적어도 한학기라도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좀 더 어른스럽게 해도 되지 않았을까.
- 선생님도 아직 미완성된 어른이다. 늦게나마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찾아 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 승주가 제일 나쁘다고 생각했다. 유리에게 끌려다니는 줄 알았다가 유리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하니 배신감을 느꼈다. 좀 더 확실하게 하나에게 말해주었어야 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상대는 힘들다.
- 승주가 자꾸 보였다. 명확하게 의사를 표하는 성향이라, 자기 생각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 사람이 어렵다. 반대되는 생각을 말하는 것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의사표현을 하는 방법을 모르고, 자신도 구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승주가 분명하게 이야기 해줬더라면 하나가 친구들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에 혼란을 덜 느꼈을 것이다.
- 쉽게 포기했던 과거의 어떤 일이 떠올라 후회가 될 때가 있다. 자기 인생의 남은 날을 위해서라도 끝맺음을 잘 해야 한다.
- 따돌림 당하는 부분이 걸려서 힘들게 읽었다. 그 당시 내 고민과 숙제였던 또래관계가 자녀의 일이 되었을 때,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 혼자라는 생각에 잠식되어 있을 때 오히려 나의 내면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주인공처럼 씩씩하게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분명히 성장했다.
- 비슷한 경험을 했던 학창시절이 떠올랐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 잠옷, 캐리어 등 단체로 함께 할 때 혼자만 소외되면 힘들 것이다. 방관하는 승주가 더 나쁘다고 생각했다.
○ 다음 일정
· 2024년 9월 10일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원작│김경후 글│이윤희 그림│창비
발제 : 이정희 / 글꾼 : 곽명희
첫댓글 엄청 빠르게 올리셨네요☆☆☆☆☆
교육부 모임 카페서 이루어져 정숙씨도 참여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