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인(永川人)의 호국충의정신(護國忠義精神)

[인계]

영천인(永川人)의 호국충의정신(護國忠義精神)

                                    一. 국방문제에 있어 영천의 위치

1.교통의 요지

우리나라의 동남 내륙에 위치하여, 옛부터 동북쪽 포항(浦項) 40km, 서쪽으로 대구(大邱)

 34km, 동남쪽으로 경주(慶州) 28km, 북쪽으로 안동과 청송으로 도로가 이어져 있다.

                                                             ( 현재의 교통망 )

              o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포항고속도로.  *영천-상주고속도로. 

              o 철도-  *중앙선, *대구선.

              o 국도 - *경주-영천-대구 (4호), *포항-영천-안동 (28호)  *영천-청송 (35호) , 

                              *영천-죽장 (69호).        

2.통신의 요지

옛날 봉수대(烽燧臺)가 영천시와 금호읍 사이에 위치하여, 직봉(直烽)과 간봉(間烽)을 수합

(受合)하여 한양(漢陽)으로 전달되고 하달하였다.

      * 직봉(直烽): 경주-영천-신령-군위-의성-안동.

      * 간봉(間烽): 웅천(雄川)-김해-밀양-청도-대구-경산-하양-영천.

3.신라의 국가안전을 기원하는 성지

영천시 완산동은 신라의 호국삼산신(護國三神山) 중의 하나인 골화(骨火) 산신에게 제사

들이던 곳이다.

         o 호국삼산신(護國三神山) - *내림(奈林-경주남산), *혈례(穴禮-청도오리산),

                                                              *골화(骨火-영천완산)

4.화랑의 수련장

팔공산 은해사의 중앙암에서 김유신이 수련하였다고 전한다. 장군굴과 장군수가 있다.

5.현재- 3사관학교, 국군화산훈련장, 향토사단예비군훈련장.

                                            二. 역사적인 영천의 역할

1.신라말(新羅末)- 후백제(後百濟) 견훤(甄萱), 고려의 왕건(王建) 세력이 경주에 접근하는

  중요 통로.로 팔공산에서 크게 접전함.

2.고려 - 몽고 침입 때는, 동경(경주)를 공략하여 분탕질한 기동로(機動路)로 대구-영천-

   경주가 그 축(軸)이였다.

3.조선-1592년 임진왜란때, 제2진 카토기요마사(加藤淸正)가 군사 2만3천여를 이끌고,

         부산- 양산-언양-경주-영천-의흥-군위-예천-조령으로 진격하였다.

     * 영천성에 약2,000명의 수비대를 남겨둠은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4.한국전쟁 - 최후의 보루(堡壘) 낙동강 방어선인 왜관-다부동-가산- 영천-안강-기계-포항

선이 무너지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음. 영천은 중앙부로 부산-경주-대구선으로, 부산에서 올

라오는 군사보급품이 끊김.

                             o 현재 : *군수보급창, *052 탄약창이 있다.

                                       三. 영천인의 호국충의 활동

1.고려시대

   1)최무선(崔茂宣) - 고려말 영천시 금호읍에서 출생.

      * 화약과 여러 가지 화약무기를 제조하고, 전함에 이를 장착(裝着)함.

      * 1380년 왜구 침입시, 부원수(副元帥)로서 왜 선박 500여척을 전멸시켰다.

      * 화약수련법(火藥修鍊法), 화포법(火砲法)등의 저서(著書)가 있다.

   2)정몽주(鄭夢周) - 고려말 임고면 우항에서 출생.

      * 외교관 및 군사전문가로서 나라에 크게 공헌하였다.

      * 1363-낭장(郞將) 겸 합문지후(閤門祗候). 위위사승(衛尉寺丞)을 역임하고, 동북면 도지

      휘사(都指揮使) 한신방(韓邦信)의 종사관으로 여진 토벌에 참전함.  

      * 1377년- 일본에 건너가, 구주지방 지방장관 이마가와(今川了俊)에게 왜구단속과 근절

       을 확약 받고 잡혀 간 고려인 수백명 송환함.         

      * 1380년- 조전원수(助戰元帥)가되어 이성계와 더불어 왜구를 격퇴하다.

      * 1383년- 동북면조전원수(東北面助戰元帥)로 임명되어 함경도를 침범한 왜구토벌.  

  3)이극인(李克仁) - 고려 말.

      * 1217년-경주반란 때 경주별초군과 운문(雲門)의 도적과, 부인사(符仁寺) 동화사(桐華寺)

         의 승도(僧徒)들이 영주(永州-영천의 옛이름)를 노략질함으로 이들을 토벌하였다.  

      * 1217년- 거단의 대군의 침입시 박달현(朴達峴), 정평(定平)에서 이를 격퇴함.

2.조선시대

   1)이순몽(李順蒙) - 조선 초기.

      * 1419년- 우군절제사로서 대마도 정벌에 참전하여 큰 공을 세움.

      * 1433년- 중군절제사로 여진족 정벌에 나서, 군사 2,500명을 이끌고 야인 이만주(李滿住)

       의 본거지를 습격하여 대전과를 거둠.

2)권응수(權應銖)- 1549년 신녕 화산에서 출생.

      * 관군이 궤멸되자 귀향하여, 동생 응전(應銓), 응평(應平), 족제 응심(應心), 응기(應箕)

        및 이온수(李蘊秀), 정응거(丁應琚)등과 논의여 100여명으로 의병을 이르킴.  

      * 한천(漢川-삼창), 박연(朴淵), 안동, 밀양, 충청도 창암, 달성, 대구 등지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영천성 수복전에 참가하여 수복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경주성 복성에 참전하여 큰 공을 세웠다.

  3)정세아(鄭世雅)- 자양(紫陽) 노항촌(魯巷村)에서 출생.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자양 강호정에서 후진양성에  힘을 쓰다

    가, 58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창의를 결심하고, 아들 의번(宜藩), 제자 및 상민, 승

    군  200여명, 향중의사(鄕中義士)  700여명 도합 900여명으로 창의하였다.

    이때 족제(族弟) 정대임(鄭大任), 향중의사(鄕中義士) 조희익(曺希益), 류몽서(柳夢瑞),

     정천리(鄭千里) 등이 그를 의병장으로 추대 하였다. 중요활동을 살펴보면 

        *5. 29 - 경주 문천에서 회맹.

        *6. 초 – 류종개(柳宗介), 한림(翰林) 이해(李垓), 유학 신필(申佖), 생원 김익(金翼) 등과

                안동부 일직 현리정(縣里亭)에서 토적 론의.

        *7. 초 - 경상좌병사 박진(朴晉)이 그를 의병장으로 삼음.

        *7. 23 - 영천성 수복전에 참가하여 수복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8. 21 - 경주성 복성에 참전하여 큰 공을 세웠으나 첫 수복에 실패하고 아들 의번(宜藩)

                     이 전사함.

        *9. 초 - 경주성 탈환에 참가하여 수복에 큰 공을 세움.

  4)정대임(鄭大任) - 1553년 6월 영천시 녹전 출생.

      *재종형 정대인(鄭大仁)과 더불어 창의하여, 60여명이 호응하였고, 수백명 의병이 모여

      들었다.

      *5. 초 – 대동(大同)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7. 초 - 당지산(영천금호)에 매복했다가 왜적 40여명 사살함.

      *7. 14 -박연에서 왜군을 격파하고, 영천성 수복전에 유공 하였으며, 비안, 용궁, 경주성  

             수복전에 참전하고, 자인, 밀양, 양산, 등지에도 참전하여 큰공을 세움        

      *이듬해 6.28 - 울산 해와진 전투와, 당교에서 적을 대파함.

  5)김응택(金應澤) - 영천시 고경 사동에서 출생.

      *김성달(金聲達), 김정서(金廷瑞), 박무생(朴茂生), 노의현(盧義賢)등 의사들과 200名이

        모여 창의 함.

      *권응수 의진에 참여하여 영천성 수복과, 도자암, 창암, 울산 학성, 장대, 경주, 울산 등지

        에서 적을 격파. 정유재란 시도 유공함. 

  6)최응사(崔應泗) - 영천시 대전에서 출생.

      *임란이 일어나자 73세 고령에도 부구하고 격문을 지어 장사들을 격려하니 많은 사람

      들이 모여들었다.

      *아들 최벽남(崔壁南)에게 통솔을 마껴 영천성 , 경주성 수복전에 참전케하여 공을 세

      웠다.

  7)전삼달(全三達) - 영천시 명산동에서 출생.

      *여러 형제들과 향리에서 수학하던 중 임란이 일어나자 일문의 장정, 노복 그리고 인근

      주민들을 규합하여 의진을 구성하고, 영천성 수복전에 참전.

      *뒤에 곽재우(郭再祐)장군의 의진에 참가 많은 전공을 세움.

      *무과에 급제 선전관(宣傳官)을 거처 통정대부(通政大夫)행황주목(行黃州牧使) 겸 황해도병마절

        도사(黃海道兵馬節度使)로 활동했다.

  8)박인노(朴仁老)-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에서 출생.

      *의병장 정세아 선생의 휘하에서 별시위로 종군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다.

      *그 후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 성윤문(成允文)에게 발탁되어 1598년 왜군이 퇴각할 때

      까지 종군하고, 전쟁 중에 지은 선상탄(船上嘆), 태평사(太平詞)는 명작 이다.

      *무과에 등제, 수문장(守門將)ㆍ선전관(宣傳官)을 거쳐 조계포(助界浦) 수군만호(水軍萬

      戶)로 활동했다.

                                                               o 영천의병 활동상황

당시의 의병 수는 대체로 2,000여명 정도로 추산됨, 영천군의 호수가 863호, 남자 3,672명, 여자 4,432명이다. 결국 남자 대부분이 의병활동에 참가하였음. 임진왜란을 맞아 전국 최초로 영천에서 창의 기병하여 민족적 위기를 극복한 것은, 영천을 중심으로 한 유림들이 앞장서고, 온 군민의 호국충의 정신으로 단결하여 국란을 극복하였기 때문이다.

                                                                o 영천성 수복의 의의

   첫째 : 전국 최초로 의병에 의한 실지 회복.

   둘째 : 적의 중요 병참선을 차단하여 치명적 타격을 줌.

   셋째 : 적군에 대한 자신감 회복. -영천성-경주성-울산성 수복 -

                                                                 o영천성 증축

선조24年(1591) 군수 원사용(元士容)의 독려아래, 둘레 1902척의 성곽을 쌓고, 무기고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외에 3개의 우물을 팠다. 그러나 축성을 완료한 후 12월 군수 원사용은 물러가고, 후임으로 김윤국(金潤國)이 부임하여 임진왜란을 맞았다. 그러나 왜군은 영천에 도착하여 주인 없는 성을 무혈 점령하였다.

3.일제강점기

      영천지역 의병활동 및 항일활동인명단(국가보훈처,독립유공자공훈록)         2013년자료

성 명	운동계열	훈격	성명	운동계열	훈격	성명	운동계열	훈격
강봉학 姜鳳鶴	의병 삼남의진	애국장	박한종 朴漢宗	의병 산남의진	애족장	정규식 鄭圭植	일본방면 학생운동	애족장
구봉서 具鳳書	의병	애국장	손병헌 孫炳憲	중국방면 통의부	애족장	정용기 鄭鏞基	의병 산남의진	독립장
권규섭 權奎燮	의병 산남의진	애국장	최치환 崔致煥	의병 산남의진	애족장	정원흥 鄭元興	국내항일	애족장
권태용 權泰鏞	국내항일	애족장	박 광 朴 匡	의병 산남의진	애국장	정환직 鄭煥直	의병 산남의진	대통령장
김기용 金基用	국내항일 의혈단	애국장	이규필 李圭弼	의병 산남의진	애족장	조병진 曺秉鎭	3.1운동	대통령표장
김낙헌 金洛憲	3.1운동	대통령표창	이범교 李範敎	중국방면 임시정부	애족장	조병화 曺秉華	일본방면	애족장
김동필 金東弼	오적주살	애국장	이영환 李榮還	국내항일 신사방화	애국장	조상환 曺相煥	의병 산남의진	애국장
김법린 金法麟	국내항일 3.1운동	독립장	이원대 李元大	중국방면 조선의용대	독립장	조재만 曺再萬	국내항일	애족장
김상률 金相律	대한독립단	애국장	이진영 李進榮	중국방면 광복군	독립장	한상택 韓相澤	국내항일 학생운동	애족장
김수곡 金水谷	의병 산남의진	독립장	이학로 李學魯	의병	애국장	황보근 皇甫覲	의병 산남의진	애족장
김영길 金永吉	국내항일 신사방화	애족장	이형표 李亨杓	의병 산남의진	대통령표창	황보선 皇甫善	국내항일 학생운동	애족장
김준운 金俊運	3.1운동	애족장	전응팔 全應八	의병 산남의진	애국장	홍종현 洪鍾顯	3.1운동	애족장
정치석 鄭致錫	의병 산남의진	대통령표창	정치우 鄭致宇	의병 산남의진	애족장	정치화 鄭致化	의병 산남의진	대통령표창
정재호 鄭在鎬	파리장서영통제	애국장	조재복 曺再福	3.1운동	대통령표창

4.한국전쟁 시

  1)영천전투 상황

1950. 8. 13부터 9. 15까지 적 제15사단은 최후의 발악적 공격을 하였고, 아군 제8사단도 한계를 넘어선 상태였다. 적은 5개 연대를 집중 투입하였고, 아군도 가용한 모든 인력을 투입하였으나 마침내 영천을 적에게 빼았겼다. 그러나 아군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영천 서북쪽 야산지대(대환, 죽곡, 오산, 자천, 월곡선)를 고수하고, 임포, 아화 일대에서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줌으로서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고 큰전과를 거두었다.

* 전과: 적사살-3,799명, 포로-309명, 전차-9대, 총기류-2,213정, 자동 차-82대, 곡사포-42문,

박격포-35문, 각종포탄-3,964발, 등 1951년 춘계공세때 적의 최전방부대는 보현산일대의 잔

존한 북괴 게릴라부대와 협력하여 일시나마 영천을 위협하였다.

   2)관민의 지원

     * 군청을 비롯한 각종기관과 학교는 중요문서는 땅속에 묻고, 공무원들은 전원 사단사령

    부에 예속되어, 동해사단민사처원 이란 완장을 두르고 군작전을 지원하였다. (피란민의

    수-  약150만여명).

    * 장정들은 군속 및 징병으로, 학생들은 학도병으로 현지 입대함.

    * 학교는 군막사 또는 군병원으로 활용되었다.

    * 농가의 채소, 간장, 된장, 소, 닭, 돼지 등 농산물은 군인들의 부식용으로 제공되었다.

                                                四.결언(結言) 

1.영천은 팔공산, 보현산, 운주산이 크게 그리고 작산, 유봉산, 마현산이 작게 병풍처럼 둘러

 져 있고, 그 가운데에 북천 남천이 흘러, 이수삼산(二水三山)의 고장으로 아름다운 산하를 이

 루고 있다. 그리고 옛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통의 요지로 국가위기 때마다 국방상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옛 조상들은 오직 충의지심으로 살아왔으며, 포은 선생은 충의의 표상이다.

3.초야에 묻혀 학문에만 열중하던 선비들이, 국난을 당하면 분연히 일어나 적을 무찌르고,

  불의를 목숨을 던져 척결 한 것은, 충효를 바탕으로 삼는 유교의 도덕인 선비 정신이 후손

  들의 삶의 지표가 되었기 때문에, 영천인들은 역사상 큰 두 차래의 국란을 물리친 것이다.

4.앞으로 옛 선현들의 호국충의 정신을 발양 한다면, 앞날의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번영

  과 민족의 장래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五.제언(提言)

영천의 자랑은 호국충의의 고장이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시에,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의 긴

박한 위기에 처했을 때, 전 군민이 합심하여 이 나라를 구출하였다. 그르니 영천시민은 그들

의 후손들로서 긍지를 갖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첫째: 전쟁기념관의 건립-옛부터 현재까지 호국충의의 유품 자료전시.

  둘째: 역사적인 유적지의 발굴- 초중고 3사관 학생들의 산 교육장화.

(參考 資料)

  1.護國忠義精神의 歷史的考察- 陸軍3士官學校 敎授 安俊光 博士.

  2.壬辰嶺南義兵史- 忠義壇保存會. 

  3.내고장의 護國精神-慶北道敎育廳.

  4.영천의 독립운동사 - 영천항일독립운동선양회

                                                                      (資料整理) 鄭炳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