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만나
국제평화문화도시로 선언한 원폭도시 히로시마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문, 한국 대통령은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9일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만났다.(2023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원폭 피해 동포 19명을 만났다. 역대 한국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 정상이 함께 위령비 찾아 한국 대통령으로서 위령비 참배는 처음이다.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송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가 건립되고 또 공원 밖에 있던 위령비가 1999년 평화공원 안으로 옮겨졌다고 들었다. 히로시마민단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원폭피해자 대책특별위원회 권준오 제4대 위원장은 "동포들이 오랫동안 바라 마지 않았던 대통령님과 원폭 피폭자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저희들은 과거에도 지금도 또 미래에도 평화로운 세상을 기원하며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히로시마는 74년 전 인류 최초의 피폭도시가 되었으며 그 해 연말까지 약 14만명이 희생되었고 피폭자의 10%가 조선인이었다.
히로시마 피폭에 대해서 침략국에 내린 천벌이냐 일본인에게서는 치욕이냐의 갈등도 세월속에 묻혔다.
한편,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가 격론화 되는 상황에서 역사적 사실의 현장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 교포를 만난것도 대칭이된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위성곤)소속 국회의원 17인은 일본을 제외한 G7회원국 대사관에후쿠시마 원전 오염수해양투기 저지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대책위는 "G7은 그동안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면서 다른 국가에 모범을 보였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위한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서한에서▲알프스(다핵종 제거설비)로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삼중수소를 희석해도 버려지는 총량은 변하지 않는 점,▲알프스로 제거 가능한62종의 핵종 중 중 9종만 검사하는 점,▲주변국에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점,▲국제법 위반소지 등을 설명했다.
대책위는 G7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번G7정상회의에 초청된 인도,브라질,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의주한대사관 등에도 같은 취지의 서한을 전달했다.(사진은 원폭이 투하된 히로시마 평화공원과 나가사키 원폭투하현장을 정해석(전 서울시 영등포정수센터소장)이 담았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환경 경영학박사,시인,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