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지역 마지막 정모가 23일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재홍이는 상당수의 친구들에게 메세지와 전화를 뿌렸는데 토요일 잠실 롯데월드앞엔 8명이 모였지요..
재홍.. 쪼상쭌..홍호.. 충훈..쫑훈..현희..썽쫑..쫑과니.
배고파서 지하에서 밥 먹는데.. 현희가 갑자기 혈압 오르는 일이 생겨서 휭하니 갔다.. 현희 먹으려고 하던 밥 종훈이가 와서 먹었다.. 나머지 남자 7명.. 그 추위에서도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밖에서 꼴깝 떨면서 사진 찍고.. 신천 가서 호프집에 들어 갔습니다. 처음엔 잘 해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만 7명 모이니.. 투덜 투덜.. 야~ 누구 아는 여자 없냐?? 좀 불러봐.. 점 점 침체되는 분위기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지.. 성종이가 담배까지 피더군요.. 그래서 장소를 옳겼습니다. 노래방으로.. 그것도 잠시... 결국은 3차로 피씨방으로 갔습니다. 잠시후 10시 조금 못되서 잠실에서 모이자고 한 장본인.. 상윤이가 나타났습니다. 분위기는 침체될대로 침체된 상황에서 더이상 수습할 수 없었습니다. 피씨방에서 몇명은 갔지요.. 홍호는 그 추운데 부산으로 가고.. 성종인 집으로.. 나머지 남았던 남정네 중 충훈인 집에.. 재홍인 삼촌댁에.. 글구 나머진 상윤이 집에 갔습니다.. 지난주 벙개 남정네 3명 모였는데 그것보단 잼났습니다.. 상준이 첨 나와서 무지 실망했을겁니당.. 상준아.. 그래도 니 여자 친구 이쁘더라..(그래야 좋아함) 담에 같이 나와라...
24일..
재홍인 여자친구랑 예술의 전당에 호두까기 인형 보러갔습니다. 국립발레단에서 공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날 무지 추웠죠?? 하지만 재홍 커플은 무지 따수웠답니다.. 재홍이 여자친구가 따순 목도리랑 남방 선물 해줬거든요.. 정확한 생활을 하기 위하야.. 시계도 커플로 했답니다.. 발레 공연을 보곤 대학로에 갔지요... 역시나.. 20세기든 21세기든 사람들 억수로 많더군요.. 맘이 너무나도 너그러운 재홍이의 여자친구의 배려로 서울에서 첫 크리스마스를 삼촌댁에서 혼자 쓸쓸히 보내야만 했던 재홍이의 막내동생과 함께 3명이서 대학로에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술도 한 잔하구요.. 그리곤 슬며시 자리를 비워주는 눈치 빠른 재홍 막내 동상.. 난 여자친구집까지 바려다 주고 왔다.. 재홍이의 놀라운 메너~ 아~ 놀라워라.. 글구 눈이 내리더군요..아~ 고마우신 하나님.. 우리의 사랑을 축복해주는군요??
25일
화이트크리스마스다.. 삼촌가족과 교회를 갔다.. 특별한 날이라고 예배를 2시간 동안 봤다.. 아주 괴로워하는 동상들.. 나도 내심 괴로웠습니다.. 오면서 기록 사진을 남겼다.. 21세기 첫 크리스마스엔 눈이 왔다고.. 오후엔 삼촌 가족과 분당 삼성플라자백화점에 갔었다.. 거기가 전에 줄리엣의 남자에서 삼송백화점으로 나온 곳이라며?? 좋더군.. 깨끗하고.. 저녁엔 자취생의 영양보충을 하기 위하야 고기부페를 가서 허리사이즈를 넓혔습니당..
그리고 오늘에서야 인터넷에 들어 왔네요..
여러분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