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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부터 사진 사이즈를 조금 키워봤습니다.
(전편인 수인선 여행기는 640픽셀입니다)
역시 촬영 카메라는 hTC EVO 4G+ 기본 카메라입니다.
------------(여기부터 여행기~)-------------
어제 수인선 전구간 시승을 하고 난 이후, 오늘은 의정부경전철 시승을 하기로 합니다.
국내에서 도시철도용으로는 세번째로 개통된 의정부경전철, 지금 타러 갑니다.
(사진 1) 역시 시작은 외대앞역부터
집이 외대앞역 근처다보니 오늘도 외대앞역에서 시작합니다.
오늘은 신참 기관사 훈련이라도 있는건지 시운전 열차가 지나가더군요.
찍긴 찍었지만 화질이 멸망 직전인데다가 출발하는 차량을 찍다보니 번져버려서 포기합니다.
약 10분 남짓한 시간을 기다려서 양주행 전동차를 탑니다.
퇴근이 슬슬 시작되는 시간대라 그런지 전동차 안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물론 외대앞역에서 많이 내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 2) 회룡역 도착 인증
그렇게 약 30분 정도를 달려 열차는 회룡역에 도착합니다.
의정부역에서 타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지만,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환승이 편한 회룡역에서 탑승합니다.
(사진 3) 의정부경전철 개통 이후 원래 사용하던 경사로는 장애인용 임시통로로 사용중입니다.
원래 의정부경전철 개통 전까지는 회룡역은 선로 아래에 역사가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의정부경전철이 공사중일 때에는 승강장 앞부분을 사용할 수 없어서 역사로 통하는 통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만, 의정부경전철 개통과 함께 통합역사가 새로 개장하였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통로는 위와 같이 조치를 취해 놨더군요.
(사진 4, 5) 의정부경전철, 1호선 통합 회룡역사로 올라가는 길.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의정부경전철 개통과 함께 새로 개장한 회룡역 통합역사는 현재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창 아래쪽 타일이 전부 붙어있지 않음을 보실 수 있고, 역사 아래쪽 1호선 승강장도 아직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물론 예전의 경사로에 비하면 에스컬레이터라도 있는 지금은 훨씬 나은 상태입니다.
아무튼 역사로 올라가 보면...
(사진 6 ~ 8) 회룡역 통합역사의 모습. 1호선 개찰구를 나가야 의정부경전철 탑승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새로 완공된 회룡역은 플랩식 개찰기와 함께 열차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모니터가 새로 달려 있습니다.
기존 코레일 구간 역을 이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LED 전광판으로 최근 3대의 위치를 문자로만 알려주는 반면에, 회룡역에 새로 달린 모니터는 서울메트로 역 대합실에 달린 안내모니터와 상당히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니터건 LED전광판이건 간에 안내만 제대로 되면 불편한 점은 없겠지만, 유지보수는 모니터가 훨씬 간단할테니 저렇게 설치를 해 놓은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LED 전광판은 문제가 생기면 모듈을 찾아서 일일이 갈아 끼워야되고 색 표시 수도 얼마 안되는 반면 모니터는 고장나면 모니터를 갈아끼우면 되고 색 표시 수도 제한이 없으니 더 편하겠지요).
참고로 의정부경전철은 현재로서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에 속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즉, 역사는 통합되어 있지만 사진 8을 찍은 공간은 환승통로가 아니고 대합실입니다. 소프트환승은 물론 불가능한 상태이지요. 이게 상당히 불편한 점 중 하나입니다.
회룡역 정도면 조금만 걸어나가면 의정부 시내로 가는 '환승이 되는' 버스가 상당히 많은 상태인데, 환승이 되지 않는 의정부경전철이 경쟁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철도의 정시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출퇴근시간대 버스의 가축수송을 피할 수 있고, 또한 막힘 없는 빠른 속도를 강조한다면 의정부경전철도 이용할만한 값어치는 해준다고 할 수 있지요.
(사진 9, 10) 의정부경전철 개찰구와 승차권 발매기. 서울메트로에서 사용중인 자동발매기와 비슷한 것을 쓰는듯.
보시면 아시겠지만, 회룡역에서 발곡방면으로는 '바로타'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대방면으로 계단을 이용하는게 상당히 귀찮아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미리 말하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계단을 이용해서 반대편으로 건너간다
2. 발곡행 열차를 타고 다시 돌아온다
실제로 저도 발곡행 열차를 타고 되돌아오는 방법을 체험해 봤는데,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회룡역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물론 당장에 건너편에 탑석행 열차가 온다면 건너가서 타는게 더 빠르겠지만, 어차피 놓친 열차라면 그냥 발곡역 찍고 오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ㅋ
(사진 11, 12) 의정부경전철의 토큰형 승차권. 앞면에는 의정부경전철 차량이 보인다.
의정부경전철은 1회권도 카드형 승차권을 쓰지 않고 토큰형 승차권을 사용합니다.
카드형 승차권도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토큰형도 토큰형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니 사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승차시에는 카드 단말기에 태그하신 다음, 하차시에는 전용의 투입구에 넣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래에 사진으로 보여드릴 기회가 있습니다 ^^)
(사진 13) 안내도 심플하다. 광고 이외에는 저게 전부!
기존의 지하철 도착안내는 최근 2~3개의 열차의 위치를 표시해 주면서도 아래쪽에는 가까운 2~3개 역에 열차가 있는 경우, 현재 운행위치를 표시해 주는 방법을 채택하였습니다.
참고로 쓰면,
코레일 : 가장 가까운 3대의 행선지 및 현재 위치, 상태를 표시(예 : 인 천 행 신이문 접근)
서울메트로 : 가장 가까운 2대의 행선지 및 현재 위치를 표시하며, 가까운 2개 역은 아래쪽에 별도 그래픽으로 표시
도시철도공사 : 기본적인 것은 서울메트로와 똑같으나 근접역 3개를 표시 및 열차의 도착 예상 소요시간도 표시
(변경되거나 틀린 점이 있을 수 있으니 직접 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그러나 의정부 경전철은 사진에 보시다시피, 다음 열차는 n분 후에 도착합니다. 이 한줄이 전부입니다.
아무래도 행선지가 발곡 아니면 탑석 둘 중 하나다 보니 가능한 경우라 생각합니다.
(사진 14) 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역명판.
역명판의 경우 앞뒤역 표시 없이 해당역의 이름과 역번호만 기재되어 있습니다.
역번호는 의정부경전철이니 U100번대를 사용중이구요.
(사진 15) 저 멀리서 접근중인 탑석행 열차.
경전철의 열차 특징이라 한다면 역시 단편성이지요. 의정부경전철은 2량 1편성 열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체 길이도 짧은데다가 고무차륜을 채택하고 있어서 급곡선이나 급경사에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사진 16) 의정부경전철 열차는 칸 사이의 통로가 없습니다.
기존 지하철과는 다르게 칸 사이의 통로가 없는것도 의정부경전철 열차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도 저 사이에는 연결막도 없고 문 열면 바로 연결기가 보일 정도입니다.
그럼 발곡역에도 도착했으니(언제?) 탑석역으로 가봅시다~
(동영상 1) 의정부경전철 발곡 → 탑석 전구간 주행영상.
일단 발곡을 출발하고 나서부터는 동영상을 찍기로 합니다.
동영상 감상시 소리를 조금 줄이고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옆에 있던 아이가 목소리가 우렁차다보니...^^;;)
탑석역 도착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위치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역방향으로 가는게 됩니다.
다만, 비가 와서 시야도 좋지 않고 차창의 물방울에 초점이 계속 맞아버려서 건진 몇장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17) 어룡역 도착이후. 앞에 보이는 역은 송산역, 저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역은 종착역 탑석역입니다.
(사진 18) 경전철의 장점 중 하나. 급곡선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
(사진 19) 맥도날드 매장인데... Drive Thru???
(사진 20) 코레일 Stlye~ 실제 코레일도 저렇게 파란 부분에 km, 노란 부분에 100m단위 숫자를 써넣죠.
(사진 21) 동오역 출발 이후의 급곡선구간. 이정도 선형으로 중전철을 굴린다면....
(사진 22) 다시한번 토큰에 클로즈 업~ 그러나 차내 불빛 덕택에 약간 붉게 나왔...
(사진 23) 저 앞에 보이는 의정부역. 실제 이 위치 정도에 역을 설치할 계획이 있는지 U116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구간은 의정부경전철 구간 중에서도 1호선 위를 통과하는 구간입니다.
잠시 이 구간 앞뒤의 역번호를 살펴보면, U117 (의정부)중앙역 - 1호선 상부 통과 - U115 흥선역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즉, U116번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현재 사진상 위치 정도에 역을 신설할 계획이 잡혀 있긴 합니다만,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의정부역이랑 너무 가깝기도 해서 환승통로를 설치하기도, 그렇다고 역을 신설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사진 24) 의정부시청역을 출발하면 의정부시청이 보인다.
참고로 의정부시청역 진입 전에는 의정부세무소가 보입니다. 그러나 의정부경찰서는 흥선역에서 가깝습니다.
(사진 25) 회룡역 도착 이전의 급곡선
(사진 26) 발곡역 진입 직전의 X자 포인트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자면,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다른 경전철과는 다르게 차량 가운데에 유도용으로 쓰는 바퀴가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저런 X자 분기기가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동영상에서 살짝 보여드렸습니다만, 잠시 의정부경전철 차량의 회차방식을 써보면,
탑석역 - 탑석역 도착 이후 진행방향 그대로 직진하여 건넘선을 이용, 발곡방면 승강장으로 진입
발곡역 - 그대로 발곡역에 진입한 이후 반대방향 이동 없이 바로 방향을 바꿔 출발, 그리고 분기기를 이용해 반대편 선로로 건너감
(사진 27) 분기기 포인트부. 일반철도의 노스 가동 분기기랑 동일하다.
일반 철도에서의 노스 가동 분기기처럼 사진 가운데의 뾰족한 부분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열차의 방향을 움직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의정부경전철은 제3궤도식 전철이니 양 옆으로 전력공급용 궤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발곡역에서 회차 이후 아는 동생이 알바하는 편의점으로 가기 위해 중앙역으로 향합니다.
경전철인데다가 고무차륜을 이용하니 가속도가 상당히 높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손잡이 없이 서 있다가는 출발할때 충분히 넘어질 수도 있겠더군요)
한 10분 달렸나 싶었는데 차는 어느새 중앙역에 도착합니다.
위에서 토큰 사용시 나가는 방법을 보여드린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보여드리게 되네요.
(사진 28, 29) 윗 사진처럼 카드 단말기 아래쪽 투입구에 토큰을 넣으면 아래 사진처럼 모니터에 정보가 뜬다.
토큰형 승차권을 사용하는 다른 도시에서는 흔한 장면이지만, 수도권에서는 의정부경전철이 최초입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카드를 태그하시면 되고, 토큰을 사용하실 때에는 아래쪽 투입구에 넣고 나오면 됩니다.
참고로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카드 사용시 요금과 1회용 토큰 사용시 요금이 동일한 1,300원입니다.
기왕이면 지겹게 찍는 카드보다는 1회용 토큰을 써보시는 것도 괜찮은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 30) 의정부경전철은 노인 무임이 없기 때문인지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직 시스템이 안되는건지 일부러 막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의정부경전철은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버스에서는 우대용 교통카드를 찍어도 요금이 부과되는 만큼, 시스템을 개선해서 사용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31) 의정부경전철 차량은 지멘스사의 VAL208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산-김해 경전철이 현대로템 제작 차량을, 부산지하철 4호선이 우진산전 제작 차량을 이용하는 반면 의정부경전철은 지멘스사에서 제작한 VAL20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VAL208이라는 모델명은 차량 폭이 208cm이라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중앙역에 내려서 잠시 아는 동생을 만난 후 다시 경전철을 타고 회룡역 와서 1호선 타고 복귀하였습니다만,
여행 직후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사진은 얼마 안찍고 그냥 왔습니다.
(사실 사진찍기 귀찮은것도 있고, 빗방울에 초점이 잡혀버리는 사태도 있고 해서 그냥 포기한 것도 있습니다)
그나마 배터리 방전 직전에 건진 한장을 올리며 여행기를 마무리합니다.
(사진 32) 의정부시청역 출발 직전. 우측 건물이 의정부시청
의정부경전철 탑승 소감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 높은 가속도로 인해 역간거리가 짧음에도 상당히 빠르게 갈 수 있다
- 급곡선, 급구배에도 고무차륜이라는 특징상 수월하게 돌파가 가능하다
- 다만 고속주행시 차량의 진동이 철차륜 차량에 비해 심한편이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환승이 안되는 상황에서 버스의 승객을 뺏어와야 하는 입장인 의정부경전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따라 동 구간의 버스를 이기고 의정부 시내 교통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교통수단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이후는 개인적인 잡담)-------------
아무래도 수도권에서는 신분당선 이후로 두번째로, 경기도 북부에서는 최초로 전후 선두부를 개방한 차량이다 보니 아이들이 매우 신기해 하며 바라보더군요...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은 주로 선두부 6석 근처로 자리를 잡으시더군요...
관광의 목적으로 쓰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통근수요를 잡기엔 환승이 안되는 약점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환승을 시켜주자니 의정부시의 재정에 더욱 부담이 되는 상황인지라 요건은 힘들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이 탔던 고등학생의 "민락동까지 3~40분 걸리던 버스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말을 듣고서 요건만 갖추어지면 의정부경전철도 꽤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수도권 최초의 경전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사뭇 기대됩니다...
그보다 여행가기 전에는 꼭 배터리 충전한 디카 챙겨가세요 ㅜㅜ
배터리 다 닳은 핸드폰을 잡고 멍~하니 지하철 타고 오니 되게 심심하더군요
첫댓글 선로가 특이 하네요...
고무차륜 경전철이다보니 콘크리트 궤도를 쓰게됩니다... 도쿄쪽 유리카모메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다만, 유리카모메는 신호용 궤도가 가운데에, 의정부경전철은 왼쪽 선로에 붙어있다는게 특징이지요)
확실히 경전철이다 보니 중전철보다 더 큰 반경의 곡선이 가능하군요.
취소선 그어진 문장 보니 제가 군 입대 전에 여행하다가 겪었던 일이 떠오릅니다;;(디카 충전 확인 안하고 갔다가 경주에서 방전-_- ->다음날 오전에 부산에서 삼성 서비스 센터에 맡겨서 충전 -> 오전을 사진 필요없는 곳;; 돌아다님)
더 작은 반경이겠죠...??^^;;;
대략 저 동영상 찍기 전에 60퍼 정도 있었는데 찍고서 발곡 출발하고 나니 다 닳아버리더군요 ;;;;
(혹시나 해서 갖고 다니는 예비 배터리가 있긴 했지만 그마저도.....)
아 생각해보니 작은 반경이네요 ㅎㅎ
지난번 Polymer님께서 간단하게 올려주신 시승기와 함께 보니 매우 참신합니다.
해가 지고 있을 무렵이고 날씨가 좋지 못해 배경 하늘의 파란 맑은 모습은 아니더라도 엄청난 주변 풍광이네요.
수송 용도뿐만 아니라 관광 용도로도 매우 유용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 운임이 1300원 이군요. 경기 이남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이용해 보고 싶어 의정부로 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매우 정교한 리서치에 다시 감탄합니다.
아무래도 의정부시가 산 옆쪽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저런 광경이 가능한 것이겠지요 ㅋ
의정부시 관광용으로만 써먹기엔 좀 아쉽기도 하고 통근용으로도 시나 경기도가 나서서 환승할인만 어느정도 시켜줘도 꽤 많이 탈 거 같은데 현 상황은 그게 아니니 아쉬울 뿐이죠...
일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충전이 가능합니다만, 가방 안에는 여분의 배터리 2개가 들어있습니다.
에그와 아이폰용 각각 1개씩이고, 여행을 갈 때에는 아이패드용 배터리가 추가되지요.
열도일주를 하면서 생긴 습관인데요, 지금이야 왠만한 특급에는 전원이 있다지만
몇년전만 해도 없는 열차가 더 많았거든요...^^
JR패스를 끊고 여행을 가게 될 기회가 생기면 전원소비가 많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감안해서 현재 갖고 있는 것보다 더 대용량의 외장배터리를 장만하려고요.
전 그래도 노트북 하나 들고 다니는게 있어서 급할땐 그걸로 하면 되지만 손각대로 동영상 찍느라 충전선 꽂는 타이밍을 놓쳐버려서...ㅜㅜ
그제랑 어제 여행으로 느낀건 보조배터리팩은 장기간 여행에는 정말 필수로 챙겨야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