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에 계시는 분이 황대장님이 맞으신거죠? 아일랜드 관광을 하면서 차안에서 샌드캐슬마술쇼를
추가했던 가족인데 기억하실지... 관광후 뵐수가 없어서 말씀을 못드렸는데, 추천해주신 마술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마술쇼를 가까이 보면서 속임수가 있는건 아닌지 뚤어져라 보고있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딸아이는 말하나마나 너무
좋아하구요. 막내는 조명이 어두워서 울진 않을까 했는데, 호랑이 나오고, 사람이 떠있고, 사람이 반이 잘라졌는데도
다시 붙어이는것 등등이 신기했는지 집중하며 잘 보더라구요.
덕분에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것같아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후기를 통해 올리는것이 죄송하네요.
그리고 선셋호핑 또한 즐거웠습니다. ^^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지금도 작성하면서 웃음이나네요. ^^
이제 후기를 적을께요. (2012. 3. 26.~ 3. 30. 4박5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랑 똑같은 심정이실꺼라 생각이 드는데, 저도 의심이 많은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여행지를 정하고 항공권과 월드리조트숙박은 개인적으로 예약을 했지만 리조트안에만 있기에는 심심하잖아요.
출발 한달반 전부터 인터넷 뒤지기를 시작해서 산타로사에 예약하기전까지 밤을 새며 20일정도는 걸린것 같아요.
옵션만 할건데 믿을만한 곳이 어디있는지 사이트를 검색하며 후기글도 읽고, 낮시간에는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보는것
만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아빠는 뭐하러 밤새가며 고생하고 있냐며 그냥 이름있는 여행사에 예약하라고 하더
군요. 그래서 저도 여행사에도 다 물어봤습니다만 옵션만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리고 여행사를 통하면 쇼핑일정이
포함되어있고 거기가면 물건 하나라도 사야될것 같은 분이기가 싫었거든요.
솔직히 저희가 마일리지가 많이 있었고 마일리지로 4명이 사이판 갔다오는 보너스항공이 가능했었는데 항공비까지
들여가며 가기는 아까웠고, 또 한화콘도 회원이 되어 있어서 월드리조트 또한 회원가로 예약이 가능했던거라 별도의
금액으로 가기에는 좀 아까웠습니다.
아무튼 반달을 고생하며 인터넷 검색하는중 산타로사를 알게되었고 산타로사는 계약금을 일단 지불하고 잔금은 현지에
서 지불하면 된다고 하길래 속아도 '계약금정도는 뭐~' 하는 생각에 계약을 했답니다.
그리고 출발하기 3일전에 다시한번 예약확인을하고 도착후 어떻게 만날수 있는지도 확인하며 출발을 했지요.
도착시간이 새벽이라 다음날 아침에 시간맞춰 호텔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었더니 산타로사라고 적혀있는 차가 오고 현지분이
산타로사하며 찾아다니셔서 만났습니다. 한국말 잘하시더군요.
선택 1. 마나가하섬- 사이판에 있는 산타로사 사무실로 가서 잔금을 지불하고 배타고 아름다운 마나가하섬으로 출발.
햇볕은 뜨거웠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땀도 안나고, 정~말 맑은 바다와 하늘을보니 아름답다는 표현은
이럴때 사용하는것이라고 느꼈답니다. 바닷물은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깨끗하고 모래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섬에서 호핑하기전까지 시간이 지루하지않을까 했는데 전혀.
저는 3살 아이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빨리지나가는것 같았어요.
선택 2. 선셋호핑크루즈 - 바다로 나갔는데도 바다속 모래까지 다 보이더라구요. 물고기가 몰려드는것도 신기하고 낚
시하면서 막내도 같이하고, 저녁에는 참치회와 매운탕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물론 아이들도요.
선택 3. 아일랜드관광 - 다음날 아침에 로비에서 산타로사를 만나고 북쪽에있는 사이판관광을하며 지구가 둥글다라는
것을 직접 볼수있어서 신기했고 아이에게는 교육적인 시간과 시각적인 아름다운 사이판의 풍경을 보여줄수있었답니다.
호텔에 돌아와 오후에는 아이를 위해 키즈컬리지를 신청하여 즐거움을 주었고,
선택 4. 샌드캐슬마술쇼 - 저녁에는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마술쇼를 보는데, 정말 가까이에서 봤는데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추천...손님들도 참여할수있게 해주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다음날은 하루를 호텔안에있는 수영장에서 파도타기를 하며 놀고, 저녁에는 호텔에서하는 바베큐파티를 즐기고,
원주민쇼도 보고, 이날이 가라판야시장으로 사이판에서 일주일에 한번 열린다는 날인지라 겔러리아로 가는 무료버스를
이용해 구경갔다왔습니다.(목요일저녁 10까지만 여는것 같아요.^^) 여기에서도 원주민쇼를 하고 각각의 호텔에서 나와
호텔음식을 맛볼수있었고, 맛있는 열대과일과 기념품을 살수있어서 좋은기회였던것 같아요.
(*** 시장구경은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고 구경한 것이므로 산타로사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다음날 4박 5일 일정의 마지막날 3시 비행기라서 오전에 열심히 사진찍고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아이아빠 친구는 사이판에 이틀만 있으면 심심하다고 했다는데 전혀 그런것 못느꼈습니다.
사이판은 벌레가 없어 좋고요, 아이가 겔러리아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파손한적이 있는데, 아이가 실수로 한거라
괜찮다고 그냥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죄송해서 작은거라고 구입했지만 사이판은 어른보다 아이들을 먼저 배려하는 여러
모습을 볼수있었고, 사이판 산타로사의 선택관광을 통해 알차고 즐거운 가족여행이 되었습니다.
선택관광은 현지에서 놀다가 별도로 추가 하고싶으면 시간만 괜찮다면 가능하더라구요
윗글에 적혀있듯이 저는 좀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아줌마입니다. 물건 살때도 백화점에서 보고 그날 새벽내내 인터넷
최저가와 후기를 보며 구매하는 스타일이라 아이아빠가 좀 힘들어하는편이죠. ^^;;;;
의심이나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을 보고 '산타로사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하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저를 걸고 글을 적습니다.
산타로사와 저희 가족은 전혀 관계가 없고요, 믿을만한 산타로사 같다라는 생각이들어 작성한 후기글이랍니다. ^^
그리고 산타로사가 후기글을 올려달라고 한적이 없고, 후기글을 적는다해서 산타로사가 저에게 선물주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사이판의 좋은추억이 산타로사를 통해 만들어진것같아 고마운마음에 글을 올리고 있는 중인데 내일 아침 딸아이 학교
보내야되는데 새벽 3시 45분정도 됐거든요. 그런대도 불구하고 후기글을 올리고 있는중이랍니다.
그동안 제가 동유럽, 서유럽, 아사아등등 14군대 나라를 다녔지만 그중에 쇼핑투어 없고 내가 하고싶고 보고싶은걸 선택
해서 자유로운 여행이된 사이판이 최고 재미있고 즐거웠던 나라였던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다음에 다시한번 사이판으로 놀러가기로 했답니다. 그때도 산타로사를 통해 가지않을까 싶네요. ^^
참, 산타로사의 황대장님이 사이판에 거주하신것이 올해로 18년인가? 되셨다고 들은것 같아요. ^^ 후기글을보고 여행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제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첫댓글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 ㅎㅎㅎ. 이런 따스한 느낌으로 보람을 느껴요. 혹자들은 왜 속편하게 페키지여행사들과 다시 손잡고 돈벌지 그 수많은 가이드및 페키지여행사에게 욕 먹으며 사느냐고 합니다. 혹자는 인터넷에 광고를 해서 많은 사람을 유치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라요. 이렇게 천천히 서로가 준비하고 변화에 대처할 시간적 여유를 갖고자 합니다. 이렇게 천천히 가다보니 한사람 한사람이 더 소중하고 식구처럼 서로를 느끼고 배려하게 되는 큰 선물을 받게 되더군요. 정말 고마워요. 이렇게 힘들게 후기까지 올려 주시는 회원님들께는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더 들어요. 좀 더 좀 더 잘 해 드렸어야 하는데.....이담에
산타로사를 통해 다녀오신 분들은 황대장님의 마음을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한사람이고요. ^^
페키지여행사들도 손님이 어떠한 여행을 원하는지 산타로사를 통해 알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황대장님도 화이팅 하시고요,
다시 뵙겠습니다. 산타로사 화이팅~~~ ^^
아... 도움 됩니다. 즐거운 여행 되셧군요... 저도 이렇게 다녀오고 싶은 1인입니다. 계속 사이판은 비싼데 하면서도 눈을 못떼고...ㅠ 아직도 여행지를 결정못한 1인입니다...ㅠ
사이판산타로사 1일 페키지(할인)
1.마나가하+선셋호핑크루즈+환경세+석식포함(참치정식)+공항미팅/샌딩+아일랜드관광 무료=$75(성인)/$60(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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