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지역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두번째 여행지인 서귀포로 떠나는 날이다.
하지만 애월지역에 정이 많이 들었는지
왠지 바로 떠나지 못하고 바다를 향한다.
오늘의 여행지는 again 애월(고내리해변) -
서귀포시에 있는 논짓물 - 갯깍주상절리 -
쉬리의 언덕(신라호텔 내) 코스로
비교적 짧은 여행을 하고
2차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제주대학교연수원에~
이동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숙소를 열흘씩
3곳에 마련한 것은 현명한 선택임을 자신한다.
애월읍 고내리
사랑의 종탑(의녀 홍윤애의 사랑이야기)
정조 1년(1777년) 제주에 귀양 온 청년 선비
조정철을 사랑하였기에 목숨을 걸고 그를 지켰으며
30년 후 제주 목사로 부임한 조정철이
그의 무덤을 찾아 통곡하며 추모사가 적힌
비석을 세운 실화로 춘향전이나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
(주인공 홍윤애의 묘는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다)
논짓물(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이란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논에서 나는
물을 의미하며, 바다로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쓸데없는 물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여름 물놀이 장소로 인기지역이다.
갯깍 주상절리
주상절리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동 모양의 수직 절리로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의 결과로 형성되며,
사격형 또는 육각형 돌 기둥의 형태로
깍아지른 절벽을 만든다.
현재는 낙석 위험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신라호텔
쉬리의 언덕
제주신라호텔 내에 있는 언덕으로
바다 조망과 아름다운 일출, 일몰을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이 곳은 한석규, 김윤진 주연의 영화 '쉬리'의
마지막 촬영 장소이다.
쉬리의 언덕에서 본 중문색달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