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요트협회에 올라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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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이사님들을 새로 뽑게 될 대의원총회에 앞서 박순호 회장님은 다음 두 길 중 한 길을 결정해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실한 의사를 밝혀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길 하나, 지금 협회 사무국은 풍지박살이나 있습니다. 한심하고 창피한 일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박순호 회장님 책임입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성적이 보여 주 듯 우리보다 한 참 뒤졌던 주변 아시아국가들의 놀라운 성장에 비해 우리나라 성적은 한심합니다. 이럼에도 경제사범, 폭행치사범이 중심이 된 한심한 이사회는 발전계획하나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또한 박순호 회장님 책임입니다.
10년전 협회 회장님들도 연간 3억5천에서 4억5천을 찬조하셨습니다. 지금 협회 사업규모는 그때보다 3배가량 커졌습니다. 그런데도 박순호 회장님은 3억에서 3억5천만 찬조하십니다. 의지가 없으십니다. 책임지셔야 됩니다. 회장 선거 공고전에 사퇴의사를 밝히시는 것이 책임자의 도리일 것입니다. 그래야 다른 뜻있는 분이 출마의사를 밝히십니다.
길 둘, 지난 9년간의 협회 지원은 부족하고 아쉽긴 하지만 요트인들은 그래도 박회장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아신다면 이제라도 협회에 대한 책임감, 의무감을 가지시고 연간 최소 5억에서 7억원정도를 찬조하시겠다고 밝히시고 다시 회장 공고에 응하십시요.(그렇게 하시지 못하실 것 같으시면 애시당초 출마하시지 마십시요.) 이때도 이사회 구성은 뜻있는 원로 대의원분들이 구성하시도록 하십시요. 그래야 인성과 품성을 갖춘 제대로 된 이사들이 뽑힙니다. 그리고 사무국 역시 신분보장과 복리후생을 제대로 약속하시고 잘 정리해 주십시요.
요트인들은 회장님께서 두번째 길을 선택해 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요트발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P.S 대의원총회에 참석하시게 될 대의원님들 특히 원로대의원님들께서는 이번에 확실한 조치를 취하셔서 대한요트협회가 잘 될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대한요트협회, 한국요트의 흥망성쇠가 대의원님들 손에 달려 있음을 깊이 깊이 새기셔야 하실 것입니다. 박순호 회장님이 두번째 길을 선택하시지 않을 경우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새로운 회장님을 뽀으셔야 할 것입니다.
대안이 없음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 줄 압니다. 그러나 박회장님의 사퇴가 확정된다면 회장 출마의사를 가지신 분들은 여러분 계신걸로 압니다. 요트협회는 매력있는 협회입니다. 그점은 걱정들 하지 않으셔도 될 줄 압니다.
요트인 모두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모든 요트인들의 눈과 귀가 이번 총회에 쏠려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요. 이글이 지워지는 일은 없을 줄 압니다. 혹 지우는 분 또는 지우라고 명령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은 요트발전을 거부하시는 분일 것입니다.
물론 지워진다면 다시 올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