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당원 김주영 당원이 오늘 새벽 화재로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은 활동보조가 없으면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셨습니다. 25일 저녁 10시 경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뒤, 혼자서
본인의 자립생활주택(1층)에서 잠을 자던 중 새벽 2시경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화재를 피하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사인은 질식사입니다. 혼자서는 아무 거동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에게 활동보조는 24시간 절실히 필요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하는 사건이며, 진보신당 당원으로서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장애 차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보신당 대변인 논평: http://newjinbo.org/n_news/news/view.html?no=1316
장례식장은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층 10호입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전장연장(5일장)'을 추진 중이며 진보신당 대표
및 시도당 장애인위원장님들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동당협과 장애인위원회에서 고인의 빈소 그리고 전장연
긴급회의에 계실 예정입니다. 발인은 30일(화) 오전 10시 광화문입니다.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세상에는 더 건강하게 태어나소서. 우리 아흔된 외할머니도 혼자 아파트를 지키시다가 음식을 태우시는 바람에 걱정되어 외삼촌이 요양병원에 입원 시키셨어요, 귀가 좀 어둠고 고질병인 천식이 있는 것 외에는 건강하신데, 자유가 없다는 병원에 계신 게 마음 아팠지만, 병원에 계시니 천식은 없으신 거 같아요, 더불어 가야 할 길이 있는가 하면 혼자 가야 할 길이 있는 것 같아요, 자유의 길은 험난합니다, 가다가 죽을 각오로 가야 하는 길!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