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디스크 위치 따라 통증 부위도 달라
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편견, 생활습관 등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척추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젊은 층에서는 통증 같은 목디스크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질환으로 이어진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목을 시작으로 어깨, 팔, 손까지 통증이 이어지게 된다. 목디스크는 디스크의 노화, 잘못된 자세와 습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충격 등의 원인으로 디스크 내의 수핵이 섬유질을 뚫고 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노화로 가시처럼 자란 뼈가 신경을 찔러 통증을 유발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목뼈는 어느 부위에 디스크가 생겼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가 삐져 나오면 주로 어깨와 등에 통증이 생기고, 5번과 6번 사이에 문제가 있으면 엄지손가락 통증과 이두박근의 감각이 약해진다. 6번과 7번 사이 디스크에 이상이 있으면 검지와 중지에 통증이 생기고 어깨 밑의 근육인 삼두박근이 약해져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된다.
목디스크는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기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므로 병원을 찾을 때 자신의 증상을 의사에게 자세히 설명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목디스크는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한 후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 치료로 국내 도입된 보존적 치료 볼란스 도수치료(BALL-ance)가 현재 많은 척추질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된다. 자세 및 척추의 변형을 개선하는 치료법으로, 척추의 과도한 긴장을 낮추고 약해진 주위 조직들을 강화시켜주어 자세와 운동에 있어 최적화된 근육의 사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국가공인 물리치료사의 숙련된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근육의 사용을 유도하는 치료로, 환자 스스로 사용하기 어려운 근육의 사용을 촉진하여 전신 근육과 근막의 이완을 통한 통증의 경감과 근력강화에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신체 기능 증진 및 회복속도를 빠르게 도와주며, 척추의 자연스러운 교정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치료 후 부작용을 최소화시킨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김영수병원장
출처: 헬스조선 ChosunMedia
http://healt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