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설교 문제가 위기 심화
4차 로잔대회통해 복음 회복 당부
바울신학의 석학이자 풀러신학대학원 은퇴교수인 김세윤 박사는 한국 교회의 복음의 편향성이 교회의 위기를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세윤 교수는 최근 CBS와의 대담 ‘특집기획,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제언: 사회 정의와 평화를 위한 교회 역할은 무엇인가?’를 통해 한국 교회는 복음이 가진 양면성을 무시한 채 한쪽면 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믿음으로의 구원(이신칭의)은 복음주의의 근간이지만 반쪽짜리 복음일 뿐"이라며 “예수의 주권과 그분의 통치에 순종하는 삶을 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로마서 1장 3-4절을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만유의 주되심’과 함께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서 집행하시는 분’이라는 복음의 양면성이 중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교회의 편향된 복음 이해의 저변에 목회자의 수준 이하의 설교가 있음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설교의 문제점으로 △'준비의 부족' △'흥미위주⠂비현실적 예화' △'교회 성장과 선교지역 확장만 강조' 등을 언급하며 목회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 만을 강조했지 그의 주권에 순종하는 삶을 훈련시키지 않고 있다"며 “이제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우리 사회속에서 어떻게 선포해야 할 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강조해왔던 개인의 영혼 구원을 뛰어넘어 정의와 평화, 행복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교회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교회는 하나님의 샬롬을 실현하는 공동체"라며 “사회 정의의 회복과 평화의 실현, 압제로부터의 해방 등 사회적 책임도 함께 강조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세윤 교수는 오늘 9월 22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당부도 피력했다.
김 교수는 “로잔대회는 마닐라 2차대회와 사우스 아프리카 3차 대회를 거치면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 점점 더 강조되어왔다"며 “이 대회를 통해 온전한 복음 선포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양재영
첫댓글 모든 성도들이 알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