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반구정(伴鷗亭)이란 곳엘 다녀 왔습니다.
반구정이 이런 곳인 줄도 모르고 비싼 장어구이만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ㅜㅜ
대륙의 진짜 임진강에는 어떤 장어들이 서식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도 살이 튼실하게 오른 민물장어,
오랜만에 먹어보니 제법 맛있었습니다..
전쟁통에 불타 없어졌다는 친일사학자들의 말은 또 어김없이 나오고 있고요..
검색해 보니까 허목의 반구정기(伴鷗亭記)에 ‘서쪽으로 바다가 30리’라는 기록도 나오는데,
.. 혹시 단강고를 말하는 게 아닐까요? (거기가 인천항이니까..)
저도 힘 닿는데까지는 좀 더 찾아보겠습니다.//
첫댓글 대륙 파주는 현 남양 좌측 단강수고의 위쪽 시샤 현(西峡县)으로 비정됩니다. 坡州의 坡는 언덕파 로 종남산의 거대한 경사면(언덕)에 위치했기에 지어진 이름으로 보아야 겠지요. 예전엔 인천항이란 말이 거의 없고 제물포항이 주로 쓰였습니다. 단강구의 우측이 제물포항이 있던 곳이고 바로 위쪽이 고양으로 보여집니다. 단강구수고는 현재 1945년이전 대비 5분의1정도로 물의 양이 줄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한복판에 강화도가 있었던 것인데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려워졌고, 또한 마포(현 남양)까지 이어졌던 90km에 이르는 한강은 모두 메꾸어져 역시 그 조선의 흔적을 지워버렸습니다. 신미양요때 미해군은 당시 존재했던 한강을 따라 마포까지 들어왔었다고 기록은 전합니다. 다시 마포에서 한양도성까지는 30마일이(48km)라고 영국외무장관을 지낸 조지 커즌은 기록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이 반도의 이야기가 아님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