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 법구경 19-322 사경 합본
신해수증 사경반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維紙難 등역(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7) 살찐 돼지보다 야윈 소크라테스가 낫다.
人之無聞이면 老苦特牛이니
但長肌肥하고 無有福慧니라.
사람이 듣는 게 없으면
늙어서 수소와 같으니
다만 크고 살만 쪄서
복혜가 있을 수 없다.
2567.5.28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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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법구 엮음
한명숙 옮김
2567. 5. 28.
20. 도행품(道行品)
-바른 길
도행품*은 아주 중요한 것을 설한 것으로
해탈의 도리가 이 중 가장 오묘한 것이다.
道行品者 旨說大要 度脫之道 此爲極妙
도행품자 지설대요 도탈지도 차위극묘
도행품ㆍ1장
팔정도**는 가장 뛰어난 도이고
사성제는 법의 자취이며
음란하지 않은 것은 존귀한 행동이다.
이것을 등불삼아 행하면 반드시 진리의 눈을 뜨리라***
八直最上道 四諦爲法迹 不婬行之尊 施燈必得眼
팔직최상도 사제위법적 불음행지존 시등필득안
무위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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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리어본의 제20장에 해당하고, 한역본의 제28품에 해당한다. [대정장]4, 569쪽에 수록되어 있다.
** 원문의 '팔직'(八直)에 해당한다. 팔직은 팔정도(八正道)의 다른 이름이다.
*** 이 부분은 팔리어본과 다르고 팔리어본이 더 명료하다. 해당 팔리어문(273송)은 다음과 같다. '모든 도리 중에 팔정도가 가장 뛰어나고, 모든 진리 중에 사성제가 가장 뛰어나며, 모든 법 중에 욕망을 떠나는 것이 가장 뛰어나고, 두 발을 가진 인간 중억 안목을 갖춘 사람이 가장 뛰어나다.' 안목을 갖춘 사람은 곧 부처님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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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지개야스님 편저
2567. 5. 28
老耗品노모품
4
身死神徒 신사신도
如御棄車 여어기거
肉消骨散 육소골산
身何可怙 신하가호
풀이: 몸이 죽고 정신이 떠나면 마치 수레를 버리는 것 같다.
살은 썩고 뼈가 흩어지니 몸을 어찌 믿으리오.
주해:
*神徒신도: 정신이 몸에서 떠나버림.
靑蓮眼 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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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이종기 옮김
2567. 5. 28
19-4
身死神徒 신사신사
如御棄車 여어기거
肉消骨散 육소골산
身何可怙 신하가호
몸이 죽으면 정신도 옮겨 가리니
마치 수레 모는 이가 수레 버리는 것과 같을지나
살이 사라지고 뼈가 흩어지노라면
몸을 어찌 의지할 수 있으리오.
佛心 海月 寫經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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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전 법구경
이규호 역해
2567.05.28
322
코끼리를 다루는 것처럼 자기를 다룰 줄 알라
雖爲常調(수위상조)나 如彼新馳(여피신치)라 亦最善象(여피선상)은 不如自調(불여자조)니라.
비록 항상 길들인다 해도 저 인더스 산의 말 같거나 또는 훌륭한 코끼리 같다 하더라도 자기를 잘 다스리는 사람보다는 못하다.
-남을 비방하는 목소리는 전쟁터에서 날아오는 화살과도 같아서 가차없이 과녁에 가서 꽃힌다. 그래서 베리키는 비방은 단번에 세 사람을 해친다고 말했다. 비방당한 자와 그 비방을 전하는 자, 그리고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자는 비방한 자라는 것이다. 붓다께서는 마치 코끼리가 싸움터에서 화살에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그 어떤 비방도 참으면서 어리석은 자들을 제도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붓다께서 사위성에 계실 때, 어떤 장로가 와서 문안을 여쭈었다. 붓다께서 자리를 권하시자 그는 자리에 꿇어앉으며 말했다.
"저는 선황때 왕을 위해 코끼리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붓따께서 코끼리 다루는 법을 물으셨다.
"항상 세 가지로써 그 큰 코끼리를 다룹니다. 첫째는 굳센 재갈로 억센 입을 제어하고, 둘째는 먹이를 적게 주어 몸이 불어 나는 것을 제어하며, 셋째는 채찍으로 마음을 항복받습니다. 이렇게 하면 코끼리는 잘 조련이 되어 왕께서 타시거나 싸움터에 나가거나 마음대로 부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나 또한 세가지로써 모든 사람을 다루며, 또 나 자신을 다루어 부처가 되었다. 첫째는 지성으로 구업을 제어하고, 둘째는 자정으로 몸의 억셈을 항복받고, 셋째는 지혜로 마음의 어리석음을 멸한다."
그렇다. 거친 코끼리를 다루듯이 그렇게 자기 자신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타인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타인을 다스릴 수 있을 것인가?
청안심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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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불심 해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