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지 않게 담는 새콤 달콤 오이지 담그는 법
(오이100개 , 소금 2k, 설탕 3k ,사과식초 1.8L 2병)
오이를 선택할때 주의할 점
오이는 전국에서 유명한 상주 백오이가 좋으며 가시가 까만(흑침) 것으로 해야
씨가 없으며 무르지를 않는답니다.
흑침 오이는 오이의 색이 빨리 노랗게 되기때문에 하우스에서 주로 재배를 하는 편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오이는 거의가 다 하우스 오이라고 보면 됩니다.
7.8월에 나오는 오이는 노지 오이로 까시가 흰색으로 오이 색깔은 푸르고 좋지만
빨리 씨가 생기는 종자이기때문에 오이지 담기로는 적당하지가 못하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딱 적기라고 보면 되네요..
하우스 오이가 거의 끝물이니까 빨리 서두르셔야 될듯...^^
가시가 싱싱한 오이를 준비하여 살살 문짏러 씻어줍니다.
이때 오이를 박박 문지르게 되면 상처가 나서 빨리 무르게 되니까 조심 하셔요.
깨끗이 씻은 오이에 소금 1키로를 켜켜로 뿌려서 12시간 재어둔두고.
12시간 후 위에 있는 오이를 아래로 아래 오이는 위로 오게 뒤집어 주면서
남은 소금을 뿌려서 12시간 또 절입니다.
오이를 뒤집을때 소금이 하얗게 남아 있기때문에 거칠게 다루면 오이에 상처가
나기 때문에 살살 뒤집어 주어야 해요.
(저는 밖에서 장작불을 지펴가며 오이를 데쳤답니다...어휴~~ 뜨거워 죽는 줄 알았어요...ㅎ)
식초 두병과 설탕 3K 를 솥에다 부어 팔팔 끓여 줍니다.
(참고로 식초는 꼭 일반 사과식초를 쓰세요..2배식초는 절대로 안되요..)
식초물을 끓이면서 오이를 하나씩 집게로 집어서 퐁당퐁당 담궜다 건져 냅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물이 항상 끓고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오이를 담구는 시간은 금방 넣었다가 꺼내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오이의 겉 표면의 세포를 파괴시켜 삼투압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함으로써
오이가 아삭아삭하고 통통한 살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집게도 겉표면이 거칠지 않은 납작한 것으로 해주셔야 오이가 상처가 나지 않아요
데쳐낸 오이를 스텐 바케스나 항아리에 넣고
식초물을 완전히 식힌 다음 부어서 오이가 떠오르지 않도록
눌러줍니다.
(일주일 요렇게 노르스름 하게 익는답니다)
짜지도 않고 새콤 달콤한 오이지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무궁 무진 하답니다.
1.비빔국수 양념으로 오이를 다져 넣은 오이지 국물에 고추장 고추가루 마늘 소금이나 간장 더
넣어주고 깨소금 참기름만 넣으면 끝이에요... 고명으로 오이를 썰어서 얹어 주면 더 좋구요.
2. 김밥이나 주먹밥을 쌀때 단무지 대용으로......
비빔밥에... 샐러드에.... 수박화채에도 동동....술 안주에....간식으로도....
무침이나 냉국으로....등등
오이는 갈증을 해소 시켜 주는 여름에 없어서는 안되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