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와이어】
- 추모음악회, 김대중리더십 배우기 강좌 개최 -
-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 -
故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목포에서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펼쳐졌다.
1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이희호 여사, 정종득 시장을 비롯한 시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추모음악회는 고인이 생전에 휘호로 즐겨 쓰던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敬天愛人(경천애인)"을 주제로 목포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연주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과 조두남의 '선구자',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
그리운 금강산', '사랑으로'가 불러져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의 주춧돌을 놓았던 고인의 유지를 살려 북한작곡가 최성환이 편곡한 '아리랑'은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 사회교육관에서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김대중 리더십 배우기'강좌가 열렸다.
국민의 정부시절 문화관광부장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던 박 원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인관계, 퇴임 후 성숙한 민주주의 정착과 햇볕정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해 뛰어온 여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대중 리더십 배우기' 강좌는 오는 9월 3일까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최경환 김대중 평화센터 공보실장, 정종득 목포시장이 강사로 나서게 된다.
이밖에도 목포시에서는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관' 건립, 고인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만호동 집터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고인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 문화예술과 윤명철 (061)270-8511
출처 : 목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