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일 사이버회 모임 알림
뜨거운 여름도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더하여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곳곳에 인화성이 높은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이어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철수함으로 세
계적 망신거리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멀쩡한 대낮 거리에서 흉기 난동과 출근길의
여교사를 성폭행하고 살해까지 하는 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무원과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는 윤 정권이 행정력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음
을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쩝…. 이런 때에 그나마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터널
에서 작동 정지된 차량을 보고 위험을 감지, 소화기로 불을 끄고 운전자를 구해낸
것이 우리를 안도하게 만듭니다.
책임을 미루지 않고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직분을 다 할 때 공공질서가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의 하급 공무원도 그렇게 합니다. 현장 감각이
없는 지휘관이 늘 상 부하와 시민을 희생시킵니다.
이태원 참사에도 책임 있는 지휘관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대참사에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새만금 잼버리는 그나마 기업들과 국민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참
사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마른 장작을 쌓아놓은 듯한 우리 사회의 높은
인화성이 언제쯤 정돈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9월 사이버회 모임을 알립니다.
모임 일시: 9월 2일(토) 오후 4:00 시
장 소: 동기회 사무실
강 의: 박종식 교장 추후 알림
저녁 식사: 골목집(051-632-1767)
사이버회 총무 김 정 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