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모발이식한지 거의 1년 다 되어갑니다. 비절개로 했고 800모만 했습니다.
엠자탈모가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직업이 머리만지는 일이라.. 손님들에게 스타일나는 머리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저도 자신있게 스타일을 권할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제 직업은 헤어디자이너입니다.
제가 이식을 해서 그런지 모발이식하신 손님들 보면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점점 많아지고 있는듯합니다.
오늘 어떤 남성분이 샵에 오셨는데 커트를 하는데 뒷부분에 절개 흉터가 울퉁불퉁하게 있으시더군요. 저도 이식했다고 말씀드리면서 여쭤봤더니 6개월되셨답니다. 이분은 엠자탈모때문에 3000모 받으셨다고 했는데 다행히 이식모는 잘 자리잡은 듯 보였습니다. 문제는 흉터인데요.
어떤 이벤트같은거에 당첨되셔서 진짜 저렴한 가격으로 수술받으셨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이벤트 응모했던거고 상담다니면서 진짜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는데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그냥 이벤트당첨된 병원에서 하셨다네요.꽤 인지도도 있는 병원이라 별 걱정 안하셨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절개흉터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절개흉터 있으신 분들 꽤 많이 뵈었습니다. 커트할때 내려치기해서 가려드리구요. 흉터있으셨던 여자분들은 그래도 머리로 커버가 되니까요. 그치만 스트레스는 받아하시더군요. 말하기 꺼려하시고. 이분도 가려드리면서 커트해드리긴 했지만 좀 마음이 안쓰럽더군요.
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해야 했기 때문에 비절개로 수술받았습니다. 물론 비절개가 비용차이가 많이 나기는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비절개를 추천드리는건 아닙니다. 후두부 상태에 따라 이식받는 것이 가장 좋긴 합니다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혹시 절개로 수술받으실 경우에 절개는 꼭 잘하는 곳에서 받으셔야 할것 같습니다. 너무 저렴한 가격에 혹하지 마시고 병원 잘 알아보고 하시는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이식부분 잘 자리잡고 새 머리 잘 나는거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그만큼 절개부위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주신다면 이식 성공하셔서 기분 좋으실때 훨씬 기분이 업되실겁니다.
첫댓글 그쵸. 절개부위도 정말 중요하죠.
저렴하다고 못 하고 비싸다고 무조건 잘 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가격적인 요인만 선보이는 병원은 조심 할 필요가 있죠.
아무래도 의사선생님의 실력과 비용은 비례하기 때문에 저렴한 병원들 선택하실때는 신중하셨으면 좋겠는데, 막상 비용차이가 크면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실 수 있으니 꼭 의사선생님의 실력과 경험을 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이 게시글 많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공감입니다. 저는 절개 했는데. 흉터 거의 없습니다. 머리 자르러 갈때마다 전 제가 얘기먼저 하고 여쭤봅니다. 티 많이 나냐고.
거의 안난다고 하고 전 짧게도 칩니다.중요한것 같습니다. 절개부위..
모발이식은 정말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문제보다는 수술을 하시는 원장님의 경력과 실력으로 신중히 결정하는게 좋죠!
비용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잘한다고 볼수는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