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의 조디악 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렇잖아도 심드렁해진 요 몇일이였는데 보석을 찾은 기분이랄까요.
두시간 삼십분을 완전 사로잡게 만든 조디악 역시 데이비드 핀처의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전 그의 영화 세븐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역시 마지막 반전이 압권이였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가장 최근에 보았던 영화였고요.
하지만 조디악의 그 포스엔 못미친거 같습니다.
1960년대의 복고적인 아우라가 이야기와 잘 버무려져 큰 액션없이도 스릴만점의 희열을 느꼈습니다.
미국판 살인의 추억 이라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전형적인 범인을 쫏고 쫏는 영화를 기대하시면 아니될듯...분명 범인을 찾는 영화임에는 틀림이없지만 접근방식이 아주 다르다할까요.그 과정이 지루하다는분들도 있지만 전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다 보고나서 드는 포만감 뭐라 표현해야할지 잘 만들어진 음식을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기고 그 후에 오는 만족감정도랄까요.
데이비드 핀처의 세븐,벤자민 버튼의 시간...,파이트 클럽 을 보신 분 이라면 추천하고 싶네요.
첫댓글 화려한 영화 얘기,,,겁게 보았습니다^^ 옛날에(십년전에,,)비디오 엄청() 봤는데,,,
어라.... 세븐, 벤자민,,, 파이트 클럽 다 봤는데... 그럼 저한테 추천하시는 거네요.
ㅎ 다 보셨다면 어느정도 색깔이 보이겠는데요.보시고 후식 남겨 주세요...
조디악 선전만 본 기억이 나네요. 나이가 들수록 잔인한 영화는 떨려서 못보겠더라구요.
요즘엔 주로 홈드라마를 봐요.
데이비드 핀치 감독의 트윈픽스는 정말 특이한 세계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