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br />눈도 왔고, <br />기온도 뚝! 떨어져 길도 너무 미끄럽네요.<br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오늘 <br />따뜻한 기사 한편으로 온기를 나눠보려 합니다.<br /><br />to.<br /><br />지난 해 11월 4일 해양전문가를 꿈꾸며 <br />대형컨테이너선의 항해사로 일을 시작한 <br />23살 청년 정성훈씨가 숨졌습니다.<br />한국해양대학교를 갓 졸업해 취업을 한 뒤<br />두번째 승선한 배에서 하역 작업 중<br />불의의 추락 사고로 세상과 이별을 하였습니다.<br /><br />열심히 일했고 따뜻한 성품으로 선후배로부터 인정받던<br />한 청년의 죽음은 주의를 안타깝게 했습니다.<br />이 청년이 사망한지 두달이 지난 이달 9일,<br />부산연탄은행을 운영하시는 <br />강정칠목사님에게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br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br />그 청년의 아버지 전화였습니다.<br />아들의 사망소식을 전한 그 분께서는<br />" 우리 성훈이가 매월 2만원씩 연탄은행에 돈을 보내기로 희망했다 들었습니다. <br />그런데 매월 2만원씩 빠져나가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성훈이 보상금에서 500만원을 보냅니다.<br />성훈이를 위하여 잘 사용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br />아들 성훈이가 숨지기 이틀 전 연탄은행에 <br />매월 2만원씩 기부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씀하셨습니다.<br /><br />자신의 멘토로 생각했던 한기철 도선사가 연탄은행에 봉사와 후원을 한다는 것을 알고 <br />미약하나마 기부를 결심한 상태였다고 합니다.<br /><br />" 아들을 천국으로 보내며 전해온 소중한 기부금이어서<br />따뜻한 활동에 돈을 나눠쓰고 그 뜻을 기리려고 합니다. "<br /><br />to.<br /><br />아프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운.<br />그래서 우리는 추운 겨울의 한 가운데서 봄의 온기를 느낍니다.<br />그 아름다운 청년으로하여 몹시도 따뜻하게!<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AE0345A5594AE23"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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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따뜻한 마음씀씀이에 더욱 안타깝네요..명복을 빕니다~
이승서 펼치지 못한 꿈을
더욱 활짝 천국에서~
인혁맘님~ 댓글 고마워요!
ㅠ방금 기사 봤어요
아름다운 청년
훌륭한 아버님 이신데ㅠ
왜이래 빨리 데려가신건지ㅠ
미미님의 맘이
신에 대한 저의 투정이기도 합니다.
댓글 고마워요!
@이니허니(경기 고양) 맘 아팠는데
이니허니님 예쁜 댓글에
따뜻해지네요
저도 이 기사 봤습니다.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그 청년 아버님의 말씀에
아들 먼저 보내시고 얼마나 맘 아프실까! 울컥!
촛불시민님 댓글 고마워요!
외항선을 타는 아들의 엄마로써 정말 안타깝네요..
저도 항상 울 아들 걱정에...ㅜㅠ
그 아버님도 장하시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아드님이 외항선을 타시는군요.
어울림써니님~ 아드님의 평안함 기억할게요.
댓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