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뮤지컬 컨택트 , 엘지아트센터
노래가 없는 뮤지컬이라 기대했고, 국립발레단 김주원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으매 더 괜찮았던 그 공연
(개인적으로 엘지아트센터의 공연들이 참 좋습니다)
1월15일 시카고 , 성남아트센터
왜그랬을까요?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 되면 그렇게 크게 만족할 수 없다는 거죠.
시카고도 그랬습니다.
공연장의 환경도 영향을 받는 데 또 개인적으로 성남이나 유니버설아트센터는 별로인 공연장입니다.
1월21일 뮤지컬 모차르트 ,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고등학교때 20대에 내가 저곳을 내집 드나들듯이 드나들어야지 했던 곳이지만
정작 세종은 많이 못 갔습니다, 요즈음 광화문이 좋더라구요
대왕님 앉아 계시고, 장군님 서 계시는 참 든든한 그곳
공연은 순전히 자신의 취향 문제이겠는데, 모차르트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암전처리 너무 많이 해서 어수선하고, 매끄럽게 진행 안 되는 듯 하고, 제 귀가 이상한 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가사전달이 안 되어 어려움이 많았고, 볼거리에 비해 텍스트가 너무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1월27일 올 댓 재즈 충무아트홀
작품성은 생각 안 했던 그냥 재즈가 듣고 싶어서 갔던 공연입니다.
1월28일 맨 오브 라만차 엘지아트센터
공연장에 들어섰을 때 예매한 저한테 감동을 받게 했던 명품 자리와 몇 안 되는 정말 잘 만들어진 뮤지컬
기회가 되면 여러번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1월29일 발레 신데렐라 예술의 전당
마이요라는 안무가는 비틀기의 대가로 여겨집니다.
몇 년전에 봤을 때 크게 와 닿지 않아서 예매를 할까 말까 망설였던 작품이었는데 안 봤다면 후회할 뻔 했어요
새로웠고, 비틀기의 재미, 유머, 낯설기
괜찮았던.
지리 킬리안, 나초 두아토 작품들도 또 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2월 5일 발레 차이코프스키, 예술의 전당
보리스 에이프만
차이코프스키 .. 음 좋아. 또 좋아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발레리나 올가 스페시브체바 , 발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지젤이였다는 그녀의
삶을 다룬 레드지젤도 보고 싶네요
2월 7일, 2월9일 뮤지컬 웨딩싱어 충무아트홀
순전히 박건형이 보고 싶어서 봤던 뮤지컬이에요
달달한 작품이 보고 싶어서 봤기 때문에,,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은 아니네요
2월 14일 쯤 테너를 빌려줘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발상을 좋았는데, 보는 내내 지겨웠다는
2월 20일 영웅을 기다리며 해피씨어터
그냥 재미있다... 많이 웃고 나온다.. 새로운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공연일 뿐 묻지도 따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2월 24일 레인맨 예술의 전당
전 이 연극 좋더라구요. 영화보다 더 좋았어요
뜨거운 형제애..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던 연극이었습니다
2월 27일 뮤지컬 연탄길 명보아트홀
예스24에서 아주 저렴하게 나온 공연이라서 봤습니다
그저 그랬습니다, 싼맛에 봤습니다
2월28일 뮤지컬 김종욱찾기 대학로 예술마당
이십대에 봤다면 사랑을 꿈꾸며 행복했을 공연이였을 거예요
서른이 넘어서 본 뮤지컬 그저 담담했습니다.
연령대에 맞는 내용, 공연이 따로 있나봅니다.
하긴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 다를 테니까요
3월 26일 백조의 호수 유니버설아트센터
백조의 호수는 많이 봐서 ....
4월 2일 뮤지컬 올슉업 한전아트센터
엘비스 프렐슬리 주옥같은 명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이것저것 안 따지고 보고 싶다면, 기분전환용 뮤지컬
작품성은 글쎄~~
4월 9일 아르헤르치와 정명훈, 역사적 순간으로의 초대, 세종문화회관
두 거장을 만날 수 있으매 행복했습니다.
4월 20일 세계를 울린 뮤지컬 미스 사이공, 성남아트센터
뭐 4대 뮤지컬이다 어떻다 말을 하지만, 제가 좋아할 만한 뮤지컬은 아닌 듯 싶다.
4월 21일 몬테크리스토, 유니버설아트센터
이 작품 역시도 그다지 많이 기억되지 않네요.
5월 21일 쓰릴미 더 스테이지
어떻게 동성애를 다루고 살인을 다룬 작품이 이토록 마니아층 만들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는지
놀라게 했고, 90% 가 넘는 관객들이 모두 여자라서 무슨 동호회 모임 같았습니다
놀라움이 있기는 했지만 ,10번을 넘게 봤다는 사람을 이해하기는 어렵더군요
5월 24일 발레 심청 예술의 전당
효를 생각하고 싶어서.. 영상을 많이 사용했는데, 좀 줄여도 괜찮을 듯
영화는
베토벤을 찾아서, 시, 내 깡패같은 애인만 봤구요, 4월에 몸이 피곤해서 연극 이기동 체육관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예매를 취소했습니다
서른을 넘기고서는 웬만한 작품갖고는 후한 점수를 주기가 어렵더군요
많이 보기는 했는데, 마음에 큰 물결을 일게 만들 정도의 작품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러했어요
굳이 별점으로 점수를 내면 별 2개 정도.
첫댓글 올해 꼭 보고 싶은 공연들이 많았는데 몸을 움직이기 쉽지 않아서(애를 맡겨야 해서요.) 매튜본의 백조의호수로만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의 뒤 끝이 남는 것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말러극장의 바냐아저씨, 장 주네 100주년 기념연극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었어요.
하반기에도 좋은 공연들이 줄을 서 있는데 사정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런던필하모닉, 로얄콘서트헤보오케스트라, 그리고 정명훈이 들고 올 말러시리즈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시간, 금전의 압박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