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blog.daum.net/havinr/1458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에 ~
햇살이 눈부시게 빛나는10월의 마지막 토요일 ~ ㅎ
일주일 내내 주말만 오기를 기다리는 현빈맘이라 ㅋ
토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
간단히 도시락 하나 챙겨서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달려 갔지요 ㅋ
그 곳에서 .....
반 고흐 10년의 기록을 만나 보려구요 ^^
날씨까정 이리 좋으니 ~
아들과의 미술전시회 데이트가 얼마나 기대되던지요♩♪♬
엄청나게 유명한 화가 반 고흐의 작품들을 ~
이 곳 전쟁기념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니
두근두근
올 가을도 ~ 단풍 놀이라는 것 한 번 못가보고 겨울을 맞으려나 했더만 ㅠ.ㅠ
전쟁기념관에 오니 알록달록 가을을 느껴 볼 수 있네요 ^^;;
반 고흐 10년의 기록은 ~
일반적인 원화 작품이 아닌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고흐의 유명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지요 !!
그러니 .....어린이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미술 전시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 ~
초딩 아들을 데리고 갔습죠 ^^
역시 ~ 예상대로 .......
신기하고 재미나게 고흐의 작품들을 감상하던 현빈군 ㅋㅋㅋ
전시장 입구 티켓팅 부스에 마련 된 ~ 포토죤 !!!
고흐의 초상화 속에 ~ 반가운 그 얼굴이 !!! ㅋㅋㅋㅋ
이 번 전시회 티켓 삽화로는 ~ 꽃나무 그림이??
미술전 티켓에는 보통 화가의 대표 작품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고흐의 작품에 왠 벚꽃이?? 했는데요 ㅋ
전시장을 둘러 보니
이 작품이 ~ 나무에 활짝 핀 아몬드꽃이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
고흐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며 동생에게 보내 준 그림 선물이였다죠
전시장은 지하 1층부터 시작 되네요 ~ ㅎ
나중엔 다시 1층으로 올라 와서 매점과 기념품샾
그리고 곧 개봉 할 고흐: 위대한 유산 영화도 잠깐 만나 보는 시간을 갖어 볼 꺼에요
고흐 !!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게 한 쪽 귀를 본인 스스로 자른 화가 ㅠ.ㅠ
작품들을 도슨튼과 함께 접하다보니
그의 인생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힘들었을까? ㅠ.ㅠ
너무 측은해서 위로해 주고 싶더군요 .....;;;
참 가엾은 고흐 .....
역시나 그의 짧았던 37년간의 인생은 ~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였지요 ㅠ.ㅠ
그럼에도 그에겐 '그림'이라는 '꿈' 과 '열정'이 있었기에
그처럼 힘든 삶 속에서도
세계적인 명작품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었겠죠? ~
살아 생전 ~ 딱 한 점 밖에 그림을 팔지 못했던 가난했던 화가 고흐 .....;;;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모두가 인정하는 유명화가가 될 수 있었으니 ㅠ.ㅠ
에효 ㅠ.ㅠ
고흐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 가득으로 ~ 그의 작품들을 만나러 출발 !!!!
평일과 달리 토요일은 도스튼이 없다는 말에 심히 좌절했으나 ㅠ.ㅠ
혹시나 싶어 도슨트를 부탁했더만 ~ 흔쾌히 설명해 주시는 큐레이터님 덕분에
현빈맘 오늘의 전시회의 만족감이 아주 커져 버렸네요 ~ ㅎ
역시 ......미술전시회에서 도슨트는 필수예요 !!!
오디오가이드 (유료 3,000원) 도 있긴 하지만 ~ 현빈맘은 도슨트이 최고로 좋더라구요 ♩♪♬
고흐의 작품들은 ~ 시기별로 구분하여 전시되고 있어요 ^^
모두 5개의 섹션으로 구분 되어 있는데 ~
네 번째 섹션 프랑스 남부 그리고 요양원의 사진이 어데로 사라져 버렸네요 ^^;;
(도데체 어디로 간 걸까요? ㅠ.ㅠ)
1. Early life
반 고흐의 젊은 시절
2. Young artist
반 고흐의 작품 활동이 시작된 시기
3. Paris
다른 작가들과 교류했던 파리 시절
4. Arles ~ Saint - Remy
아를, 그리고 생 레미(정신병원)에서의 작품 활동
5. Auvers-sur-Oise
오베르에서의 생활 (반 고흐의 마지막 시기)
칸막이와 벽들마저 ~ 디지털 미디어로 꽉 차 있는 고흐 전시회..... 참 독특하죠? ^^
하나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니깐요? ㅋ ~ 모든 게 다 고흐의 작품으로 풍성하네요 ^^
전시장 곳곳에는 의자가 있어 ~ 앉아서도 감상할 수 있어요 ^^
편히 쉬면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죠 ~
이 번 고흐전은 ~ 딱 ! 우리 아들을 위한 전시회 ㅋㅋ
미술전 관람을 이렇게 바닦에 철퍼덕 앉아서 해도 되니 말이죠 ~ㅎ
함부로 만져선 안되는 귀한 원화 작품이 아닌 ~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움직임이 있는 고흐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으니
부담감 없고 편한 전시회였구요 ~
아이 동반한 엄마에겐 안성맞춤이에요 ^^
원래는 작은 작품이였을 그림들을 대형 스크린 속에서 만나 본다는 거 ~
정말 재밌고 신기했어요 ^^
작품 속 사람들이 움직이기도 하고 ~ 시시때때 그림들이 바뀌기도 하니 ......
아들과 함께 넋 놓고 작품 감상에 빠져 보기도 했네요 ^^
모델료를 구할 수 없었던 가난한 화가 고흐 ~
그래서 ....자화상을 그리도 많이 그렸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덕분에 그는 자화상과 정물화를 많이 그린 화가로 명성을 높이게 되었죠 ^^
'가난' 이라는 아픔이 ~ 그의 작품을 성장 시킬 수 있었다는 거에
힘들었던 그의 삶을 위로해 봅니다 -.-;;
그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동생 테오 ~
고흐와 테오가 주고 받았던 600여통의 편지들을 보니 뭉클한 감동이 전해 지네요
아들내미는 이 곳에서 ~
움직이는 편지를 터치해 보기도 하고 ~ 그림자 놀이도 하구 ㅋㅋㅋㅋ
고흐의 죽음 이후 ~ 얼마 안있어 동생 테호도 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지요 ㅠ.ㅠ
테호의 부인은 이들이 남긴 편지들로 책을 만들게 되었고 고흐의 유작들로 전시회를 열었다고 해요
덕분에 고흐가 유명한 화가로 우리 곁에 남게 되었다네요 ~
전시장 한 켠에 고흐와 테호의 편지글로 엮은 책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너무나 유명한 고흐 작품 속에 ~ 사랑하는 아들이 또 하나의 작품이 되어 반짝이고 있는 듯 ^^
아몬드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작품은 ~
시시각각 다른 색으로 표현되기도 하니 ~ 살아 있는 듯한 신비함마저 들어요 ^^
원작은 바로 요 ........<꽃이 핀 아몬드 나무>
이 작품이 디지털아트로 재탄생 되어 ~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
고흐의 작품이 모두 ~ 디지털아트로만 보여 진 거는 아니에요
갯수가 많진 않지만 .....몇몇 대표 작품은 벽에 걸린 채 반갑게 관람객들을 만나게 되네요
노란색을 유난히 좋아했던 고흐 ~
고갱도 인정했다는 그의 유명한 작품 해바라기앞에서 .....한참을 서성여 봅니다 ^^
이렇게 크게 확대해서 보니 ~ 꽃잎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참 정교하게 그려 졌네요
자세히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 디지털아트의 장점이지 싶어요 ^^
고흐의 마지막 작품 ~ 까마귀가 나는 밀밭
고흐가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던 밀밭은 여전히 찬란한 황금빛으로 빛나네요 .....
고흐가 좋아했던 그 노란색채를 맘껏 뽐내면서
고흐는 고갱과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걸로도 유명하죠 ^^
노란색 좋아하는 고흐 ~ 저택의 외관마저 노란 그 곳에서 고갱과 함께 했어요
파리에서 ~ 프랑스 남부의 아를로 이주한 고흐는
아름다운 자연을 자신만의 색채와 화풍으로 확립해 갑니다 ~
고흐의 인상주의와 색채기법을 ~ 흠뻑 느껴 보는 시간 ^^
실제 장소와 ~ 고흐가 그 곳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고흐만의 해석을 느껴 볼 수도 있네요 ^^
디지털 아트라서 가능한 기법이지요 ^^
현빈맘은 농민화가로 불리우고자 했던 그 시기의 고흐의 소박한 작품들이 참 좋더라구요 ^^
색상이 쫌 어둡지만요 ^^;;
그 당시 사람들에게 (동생 테오마저 ㅠ.ㅠ) 외면당했던 그림들 .....;;;
예술가로의 첫 걸음을 농민화가로 시작했던 고흐 ~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삶았던 그가 참 친근하네요
현빈맘이 소시민인지라 ^^;;
이 곳에서 알게 된 '사이프러스 나무' ~ 죽음을 상징하는 나무였다는 거 ㅠ.ㅠ
고흐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나무인데 ......;;;
하지만 하늘을 향해 곧게 흔들리는 나무에서 ~ 힘든 삶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했던 고흐의 내면이 느껴 집니다
고흐의 작품 속에 '밤' 은 참 아름다워요 ^^
깜깜하지만은 않거든요
파란빛의 하늘 위로 ~ 황금별들이 반짝이니깐요 ^^
별이 빛나는 밤은 고흐의 유명한 대표작이죠
그런데 .... 이 작품이 고흐가 생 레미 정신병원에서 그린 작품이라니 !!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버림 받았던 고흐의 마음이 아마도 이런 상태였을지?
아름다운 작품인줄로만 알았는데 ~ 고흐의 아픔이 서려 있었네요 -.-;;
5살 연상의 여인을 사랑했으나 ~ 그 사랑 마저 가족들로 부터 인정받지 못한 채 이별을 해야 했던 그 ㅠ.ㅠ
사랑 .....슬픔.....이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흐의 작품에 앞서
그의 일생을 알게 되니
다시 접하게 된 그의 유명한 작품들은 ~
예전과 다르게 마음에 와 닿네요
좀 더 그와 가까워졌다고나 할까요?
그가 얼마나 마음 고생 하며 만들어 낸 작품들일까? 생각하니
작품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도스튼이 짧아 살짝 아쉬웠지만 ^^;; ~
아들과 전시장을 한 바퀴 더 돌고 ..... 2층 전시장으로 이동했어요 ^^
에스컬레이터 타고 ~ 편하니 슝 ===333
2층 전시실에서는 ~
고흐의 그림 속에서 막 뛰어 나온 거 같은 의자 정물과 고흐의 흉상에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더한 재미난 작품을 만나 보게 되네요 ^^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 참 재미나더라구요 ~ ㅎ
배우 고현정씨도 있더라는 ~
작은 매점도 있던데요 .......매점박스가 참 귀여워요 ^^
아몬드꽃이 여기도 활짝 ㅋ
오호 ! 그리고 ~ 영화상영관도 있어요 ^^
10월 30일에 개봉할 <반 고흐: 10년의 기록 전>영화를 살짝 맛 볼 수 있는 곳이라죠 ^^
편안히 쿠션에 기대어 앉아 ~ 영화감상을 할 수 있어 ......얼마나 좋던지요 ^^
영화 속 주인공 고흐역의 남자 배우분이 참 멋져서 ~
현빈맘 이 영화 꼭 볼 꺼에요 ㅋ
잠깐이지만 '고흐' 영화를 보다보니 ~
아래층 전시장에서 봤던 것, 알게 된 것들을 마치 복습하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 ㅎ
전시회 보고 나서 이 영화 보면 정말 딱 ! 이겠어요 ^^
리틀다빈치라는 미술학원에서 어린이들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었나 봐요 ^^
고흐의 작품들을 응용해서 만든 아이디어 톡톡 튀는 어린이들의 작품들 ~ ㅎ
제 또래 친구들의 작품을 구경하는 것 ~ 요거 또한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
고흐의 작품 속 포토죤에서 화가 인증샷도 남겨 보구요 ^^
밀짚 모자 쓰고 고흐의 '낮잠'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해 보는 울 아들 .....
아들도 낮잠 좀 주무시지 그래요? ㅋ
아몬드나무를 완성하는 공간에서 ~ 미술 체험도 해 보았어요 ^^
테이블 위에 있는 아몬드꽃을
채색 후 나무를 완성해 주면 되는데 ~ 소원을 쓰거나 이름을 적어도 된다네요
아들도 색칠 하나 해 주고 ~ 브이 ㅋㅋㅋ
재미난 포토 공간도 마련 되어 있는데요 ^^
사진을 찍으면 ~ 벽면에 방금 찍은 사진들이 동동 떠 다니구요 ㅋ
'보내기' 를 누르면 어느새 문자로 사진이 오더군요 ^^
요렇게 ㅋㅋㅋㅋ
요런 체험존 완전 고마워요 ^^
아트샵에선 ~ 고흐의 작품과 관련된 여러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네요 ^^
돈이 많으면 다 사고 싶지만서도 ^^;;
올 겨울 방학 내내 ~ 이 곳에서 전시 될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
주변 지인들께 소문 좀 내야 겠어요 ^^
아이들과 함께 다녀 오기 좋은 미술전시회라고 말이죠 ~ ㅎ
그것도 특별함이 있는 전시회 ㅋ
맘껏 편하게 놀이하듯 관람하고 나온 이 번 고흐 전시회 ~
우리 아들도 참 좋아라 했어요 ^^
엄마인 현빈맘도 만족스럽구요 !!!
뭐 ~ 진짜 고흐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는 없었지만서도 ^^;;
가을로 가득차 너무나 아름다운 '전쟁기념관 ' ~
그 곳에서 반 고흐까지 만날 수 있다니 !! ~ 일석이조 그 이상의 기쁨을 갖을 수 있겠죠?
아들과 함께 했던 가을날의 데이트는 ~ 반 고흐 덕분에 더 보람찼답니다 ^^
그를 제대로 알게 되어서 말이죠 ~ ㅎ
아 ! 조만간 ..... 현빈맘은 '고흐'를 다시금 영화로 만나 볼 꺼에요 !!
너무 기다려지는 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