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일본을 자주방문해야하다보니
자유시간에 꼭 가는곳이 스포츠 매장입니다.
스포츠를 이야기할때
승패를 떠나서
선수들의 실력과 경력을 떠나서
일본에게서 제일 부러운것은
바로 스포츠 용품에 대한 시장입니다.
국농게에 쓸가?
기타스포츠게에 쓸가?
고민하던중 농구에 제일 관심이 많이 가니
국농게에 써보겠습니다.
단일 스포츠 브랜드 매장도 많이 있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곳은
종합스포츠 매장인 제비오, 디포
축구전문 매장인 카모 등등
각도시에 있는 큰 규모의 스포츠샵이죠.
얼마전에도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있는 디포에 갔다왔습니다.
기존에 이자리에 있던 제비오는 후쿠오카 텐진에 있는 (구)로프트 빌딩에 새롭게 오픈했구요.
두군데가 성격이 매우 비슷합니다.
캐널시티 디포는
1층 골프
2층 런닝, 구기종목, 생활 체육
3층 아웃도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각층마다 어중간한 대형 마트 크기입니다.
매번 구경하거나 쇼핑하러 가지만
이번에는 이 일본 농구 국가대표 코너가 있더군요.
유니폼 스폰서가 무려 조던...
참고로 텐진 제비오에도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코너도..
Y-3 로고를 박고있는...ㅎㄷㄷ
사실 각도시에 있는 이런 매장에 가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팀의 제품들도 잘 꾸며져있습니다.
축구든 야구든 농구든 배구든...
그리고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배구도 국대 코너와
배구용품들이 한쪽에 가득 있습니다.
인기 스포츠인 야구, 축구, 농구뿐만 아니라
럭비, 베드민턴, 테니스, 런닝, 수영 등
상대적 비인기 종목의 용품들도 다 코너별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엘리트 스포츠, 프로 스포츠외에
사회체육이 잘 잡혀있어서겠죠.
학창시절부터 부활동으로 여러가지중 하나의 구기종목을 경험하면서
어떤이들은 프로세계에 뛰어들고
탈락을 해도 사회체육에 들어가 더 수련을 하거나
취미생활로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그만큼의 인프라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거겠죠.
한국처럼 학창시절의 체육이라는게 일부 엘리트만을 위한 활동이고
대학입시에 방해가되는 과목으로 중요도가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서는 저런 스포츠전문샵은 낭비일겁니다.
물론 한국이 일본보다 온라인쇼핑 비중이 큰것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최근 일본과의 농구경기
축구협회의 능력수준 등
일본과 비교되는 이슈가 있다보니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국내에도 제비오는 10년정도 전부터 몇개 들어와잇는데 종합스포츠매장으로는 괜찮죠^^
넵. 당시 청량리에 생겼어서 자주갔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철수했지만요..
- 종목 불문 스포츠 관련 용품이 많다 (nba카드도 아예 코너가 따로 있더라고요)
- 술이 싸다 (제일 부러움)
- 물가가 싸다
스포츠 매장이 종목별로 잘 진열되어있고 직원들도 그에따른 교육도 잘되어있습니다
특히 가장 부러운건 각지역의 스포츠팀에 대한 용품진열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솔직히 2번 외에는 관심 없으시지 않나요? ㅎㅎ
@Unsung Peter Pa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편의점도 부럽더라고요 군것질할게 정말 많아요...
인구에서부터 밀리지요..
거기서 시작인데 학교에서 체육을 기피하다보니 격차가 더 벌어지게되죠..
@레이 ALLEN 옳으신 말씀입니다..
원래도 팀USA나 나이키시절 한국국대 그외에도 스포츠 의류및용품을 모으고 사는걸 좋아하는데 차마 일본 국대 제품은 사진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부럽지만 참았습니다.
인구 차이도 있고 인프라 차이도 있는데
학생때 예체능은 못하게 하고 무조건 공부만 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하죠
졸업한지 오래되었지만 고3 되면 체육 시간은 자율학습 하거나 다른 수업 보충하고 그랬었네요.. 다들 아무 관심도 못가지게
해놓고 성적 안 나오면 화를내죠
올해 2월까지 나고야에 3년 살다가 귀국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매장들이 스포츠 의류 구매하기 너무 좋죠
저도 큰애 축구를 좋아해서 각종 유럽팀 유니폼 구매 많이 했었네요
이런 점 말고도, 여러가지 스포츠 인프라는 일본이 부러운 점 너무 많죠 ㅎㅎ
우리나라는 학원과 엔터의 나라라서...
그나마 있던 스폰서 나이키도 놓쳐버리는
농협....
외국 나가면 지역 스포츠매장 갈때마다 감탄하고 부러워하는거는 어쩔수 없네요…
캐널시티 디포 갔다가 러닝 파트에 실내 미니 트랙 깔려 있는 것 보고 깜놀했죠ㅎㅎ
이대호 채널에서 일본 야구용품점 나왔는데
별의별 용품이 다 있고 사이즈도 너무 다양해서 놀랐네요
진짜 가슴으론 찢어 백번도 찢여
죽여야 하지만
머리로는 스포츠 산업/문화 너무 부럽습니다
여행 가서 후쿠오카 타워
앞에서 젊은 남여들이
어우러져 비치 발리볼 하는 모습 보면서 너무 부럽더라고요
일본은 아직도 사회적으로 여성을 굉장히 낮은 대우를 하지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소비 하지 않습니까?
학생 때 부터 부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매니저 하는 거에도 자부심을 느껴하고요
우리나라 여권 신장이 나아졌지만 어릴적 여학생들이 체육에 참여에 거진 열외나 구경꾼 취급 당하는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자살률이 높은 원인 중 한가지라
생각되고요
스포츠 매장은 말이 필요하겠습니까ㅜ
극 공감합니다.
특히 부활동에 매니저 역활까지 같은 학생들이 하는 부분은 대단하죠.
경기를 뛰는 선수들뿐 아니라 지윈 하는 스탭들도 존중받는 모습을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스포츠에 대해서 급발전하는지 이해가되는 부분입니다.
@레이 ALLEN 공감합니다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이런 부분 때문에 일본이 제발
과거 문제 200% 사과,반성,보상 해서
사회.과학.스포츠 등등의 장단점을 서로 공유하며 동반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꿈에서나 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