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뮤지컬배우김소현
초코송이 - 근데 사장님~ 뭐 물어봐도 되요?
정우 - 네 ^^
초코송이 - 사장님 재혼 안하시는 이유가
전부인한테 완전 디여서 그러시다던데.. 맞아요?
정우 - .....
초코송이 - 어머나.. 진짜구나ㅠㅠ
정우랑 애라랑 서로를 쳐다봄.
정우 - 전 처에 대해서는 얘기하고싶지 않습니다.
애라 나레이션 - 뭐야..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니?
사람들이 웅성 웅성 거리고
애라는 맥주만 벌컥 벌컥..
정우 - 그럴만한 가치도 없구요.
(차정우 입 닫어라.... 부들부들....)
애라 - 부부일은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죠~
팀장 - 자기.. 뭐 아는 거 있어?
애라 - 있기는 한데 말해도 될려나 모르겠네요~
팀장 - 뭔데 그래~~
애라 - 사장님 힘들 때 전 처가 그렇~게 고생해서
뒷바라지했다던데.. 조강지처 희생시켜서 세운 게 이 회사라던데?
여진 - 소문은 소문일 뿐이겠죠.
애라 - 제가 그 당사자!!를 잘 아는 사람한테 들었거든요.
전 처가 참 딱하다고 얼마나 분개해하는데요.
팀장 - 애라씨 왜 이래 정말!!
애라 - 제가 뭘요!! 저도 그런 소문 들은 거 있다고 얘기하는건데..
여진 - 그만들 일어나시죠. 시간도 늦었는데.
애라 - 말씀을 해주셔야죠!
사장님, 제가 들은 소문.. 사실이 아닌가요?
정우 - 예, 사실이 아닙니다.
애라 - 아니예요..?
정우 - 예, 아닙니다.
그분한테 무슨 얘길 들었는 지 모르지만
그 안다는 분께 전해주십시오.
그 여자는 그런 말 할 자격, 없는 사람이라고.
정우랑 여진이랑 먼저 나갈려는데..
애라 - 차정우!!!!.. 대표님!!
슬슬 걸어나오더니 정우한테 오바이트함.
정우 - 아니!! 자기 나이가 몇갠데 아직도 자기 주량을 몰라?
아주 취해가지고 칠렐레 팔렐레하구..
길비서 - 걱정되세요?
정우 - 내.. 내가????? 그 여자를??????
하하하핫 하! 천만에!! 뭐 술먹고 취해가지고 길바닥에서 자든 말든
가방에다 오바이트 하든 말든 내가 무슨.. 아휴..
(과거)
술 취한 애라는 점점 오바이트가 올라 옴.
문 열어달라고 창문 두들기는데
정우가 급하게 자기 가방문 열어서 거기다가 함.
더러운 것 보다 애라 케어하는 게 먼저인 정우.
승현이가 애라 챙겨서 가는 중.
또 슬슬 오바이트가 올라와서
승현이도 가방 들이댔는데
애라가 치우면서 한번은 토 해도 두번은 안한다고 함.
애라가 자꾸 고개 흔들거리면서 졸아서
승현이가 살살 애라 고개 들어서 자기 어깨로.
(야 국승현 웃지마라.. 심장 아프니까...)
회사랑 협약 맺어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대박이나서 애라네 고시국밥도 사람이 엄청 많이 옴.
엄마가 반찬 준비하는데 냉장고 열어보니까 뭔가 이상함.
냉기가 하나도 없는거임!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꽂혀있어야 할 냉장고 콘센트는 뽑혀있고 다른 게 꽃혀있음!
(다른 거 = 아빠가 사람들한테 잘 보일라고 머리 드라이할려고
아무 콘센트나 뽑았는데 그게 하필이면 냉장고 콘센트!)
엄마 - 인간아 인간아!!! 냉장고 코드를 뽑아놓으면 어떡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재료들 다 상하면 어쩔려구!!!!
손님이 듣고 있는 걸 역정 다 낸 뒤에야 눈치 챔..
애라가 없어서 초코송이가 대신 전화받았는데
국밥집 손님하나가 병원에 입원했다 함.
그래서 지금 항의 전화 겁나 오는 중.
안 그래도 팀장님이랑 과장님 멘붕인데
초코송이가 더 살살 약올리고 있음.
미꾸라지 하나가 물 다 흐린다는 둥, 이번 일로
팀장님한테 불똥 튈까봐 걱정이라는 둥,
그리고 팀장님이 애라네 국밥집인 것도 알게 됐음.
여진이한테 보고드릴려고 팀장님이 뛰어가는데
하필이면 정우를 만났음...
애라도 급하게 병원으로 가는 중.
애라 - 몰라, 나 지금 병원가고있어.
배탈도 나고 몸에 뭐가 막 나고 그랬대.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엄마가 상한 재료 쓸 사람도 아니고..
..... 뭐??????
애라 가족들도, 정우도 병원으로 옴.
애라 - 아... 죄송합니다.. (꾸벅) 죄송합니다.. (꾸벅)
지금 업체측 상황을 자세히 알아봐야되는데..
남자 - 아이씨! 알아보긴 뭘 알아봐~ 어? 이거 안 보여?
애라 -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 날오신 다른 손님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여자 - 아니 이 여자가? 사과하러 왔다길래 곱게 얘기할라고 했더니
아니 그럼 지금 내 동생이 거짓말한다는거야 뭐야!!
애라 - 아니.. 그게 아니라요....
가족들이 병실에 들어왔는데 애라가 나가자고 끌어당김..
애라 - 어머니 아버지 여기 오는 거 도움 안돼!!
내가 다 해결할테니까!!
아빠 - 아니야~ 내가 가서 잘 말해볼께!
애라 - 됐다니까요? 말은 무슨 말요!
가서 머리 손질할려고 냉장고 코드 뺐다고 하실려구요?
제발... 제발 더는 힘들게 하지 말랬죠.
다른 집 부모들은 자식 걱정에 잠 못 이룬다는데
나는 오빠고 아빠가 사고칠까봐 걱정되서 잠이 안 와.
애라 - 이렇게 도움 안 될거면 이참에 인연 끊든가요 진짜!!
애라가 한숨쉬는데 엄마가 얼굴 때림...
그걸 또 하필 정우가 봤음.
엄마 - 너 지금 아부지한테, 너 지금 그게 부모한테 할 소리야?
이 싸가지 없는 것! 못났어도 부모는 부모야!
인연 끊자는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이 년아.
너 (애라 오빠) 당장 부동산에 가게 내 놔.
보증금빼서 합의금 해줄테니까 걱정 마 이 년아.
부모가 아무리 지 성에 안 차기로서니 어디서
인연을 끊자 말자야. 버르장머리 없는 년.
이 싸가지 없는 년아.
이 상황을 정우가 다 보고 있었고
애라도 정우가 보고 있었다는 걸 다 보고 있었음.
엄마 - 내가 한번은 자네를 보고싶은 생각을했는데
이런 식으로 자네를 보게 될 줄은 몰랐네.
정우 - 죄송합니다..
엄마 - 아니야.. 철 없는 장인 부탁 들어준
자네가 무슨 죄가 있겠나.......
가족들 나가고 정우가 애라의 뒷모습을 봄..
첫댓글 애라ㅠㅠㅠ때리시진말지ㅠㅠ
아 진짜 애라 너무 불쌍해ㅜㅜ
진짜ㅜㅜㅠㅠㅠㅠ민정언니 내연모하고 이거 하고 비쥬얼 완전 폭팔이여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