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감독은 주전 센터, 파워포워드가 아웃되자 포인트가드 2명, 슈팅가드 2명, 센터 1명이라는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들고나왔고,
공격의 경우 스몰라인업의 장점을 살려 끊임없는 돌파, 드라이브 앤 킥아웃, 미드레인지 점프슛과 3점, 유기적인 패스, 속공등을 바탕으로 경기초중반에는 젊은 선수들이 주로 득점을 하고 드로잔은 메이킹에 주력하다가 4쿼터쯤 직접 마무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비는 퍼들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젊은선수들의 에너지, 활동량을 바탕으로 열심히 압박을 가해주고있죠. 젊은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만큼 아쉬운 장면도 가끔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볼때 모든 선수들이 기대치보다 많이 잘해주고 있습니다.
2. 다만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을 찾자면 머레이랑 워커입니다.
머레이는 전에도 말했듯이 큰부상이후 복귀한 첫번째 시즌임을 감안하고 봐야겠지만 미드레인지 점프슛이 발전한것외에는 좀 많이 답답한 플레이를 합니다.
요즘들어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를 지명해서 기술과 BQ등을 가르쳐, 장착시키는게 얼마나 힘든지 다시 한번 깨달게 되네요.
3. 제가 팀내 젊은 유망주들중에서 워커에게 제일 큰 기대를 하는건 아무래도 제일 다재다능하고 운동능력도 좋아서 포텐이 터질경우 제일 좋은 선수로 클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때문입니다.
득점원으로서 갖추어야할 미드레인지 풀업점퍼, 3점, 돌파가 모두 가능하고 패스나 수비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죠.
육각형 선수가 될 재능이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은 그 육각형의 크기가 너무 작고 육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못할 경우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점인데, 특히 요즘들어 멘탈이랑 돌파후 마무리능력이 약해보입니다.
워커의 성격은 좀 섬세해보이던데, 얼마전 경기에서는 팀이 좋은 플레이를 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막 일어나서 환호하고 응원하고 이러는데 별다른 활약없이 벤치에 앉아있던 워커는 기가 죽은 모습으로 가만히 있더군요. (루카 사마니치도 벤치에서 앉아있는 모습보면 별다른 화이팅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평소 행동을 볼때 이기적인 선수여서 그런 행동을 했다기보다는 부진한 플레이를 했던 자기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그런 행동을 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포포비치한테 갈굼당해도 버텼던 파커, 지노등과 달리 워커는 질책성 교체를 당한후 벤치에 앉아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한 모습을 보인적도 있고 어제는 SNS에서 부진해서 미안하다는 피드백도 하더군요.)
성격이 좋은 착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깡같은게 좀 더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4.그리고 돌파후 마무리는 머레이한테도 좀 해당되는 문제인데 이게 켈든 존슨의 플레이랑 같이 보니 더 비교가 되고 차이가 나더군요.
머레이나 워커나 다들 마른 체형이라서 그런지 돌파후 마무리를 할때 수비수를 달고서는 성공시키는 확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피지컬한 접촉이 있을때 버티면서 성공시키거나 아니면 센스있게 피하면서 성공시키는 요령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올라가서 찍히거나 그런 신체적압박에 대응하지못하면서 던지다보니 미스가 자주 나요.
G리그레벨에서는 이들의 돌파후 마무리능력이 통하는데 더 크고 파워풀한 NBA의 레벨에서는 통하지않는 느낌입니다.
반면 켈든 존슨은 G리그때부터 들이되며 육체적접촉을 피하지않고 득점을 했고 전 이친구의 플레이스타일이 NBA에서 통할까 싶었는데 예상보다 잘 되고있습니다.
시즌재개후 플레이를 보면 어깨로 들이되고 부딪치며 몸을 좀 더 림에 가깝게 향하면서 득점을 성공시키죠. 육체적인 접촉을 피하지않고, 들이되며 공격하다보니 실패해도 자유투를 얻을때도 있고요.
머레이와 워커 모두 좀 더 웨이트를 보강하던가, 플로터나 스쿱샷같은 마무리 기술, 능력을 더 키웠으면 합니다.
첫댓글4번 동의합니다. 그래도 머레이는 풀업을 주무기로 삼아서 일종의 성장이라고 해야할까요 쓸모가 있는데, 워커는 공 잡으면 조마조마하네요 ㅎ 오히려 야투가 더 믿음가요., 실책하면 자책하고 좀 악순환으로 흐르는 예민한 성격인 거 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게 보는 건 유뱅과 퍼들입니다. 알드랑 라일스 비워버리고 둘한테 공간 주니까 정말 잘하네요. 가성비 최고의 골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뱅은 수비에서 예전에 처참했는데 정말 좋아졌습니다. 공격에서도 원앤원은 자신있어하구요. 결론적으로 탈 포브스 하니까 극단적 스몰라인업 돌려도 수비 돌아가고... 여러모로 다른 팀이 되어 돌아왔네요. 화이트는 3점 슛터가 됐고. 켈든 존슨도 한몫 단단히 하고.. 노장 3인방은 굳건하게 자기 일 해주고 있고요. 리그 중반에 이런 변화줬으면 하는 괜한 아쉬움까지 듭니다. 단점은 늘어만나는 드로잔의 짜증이 있겠네요.
저도 동의하네요. 그래도 머레이를 쉴드쳐보자면 더블팀수비도 좋고 팀에서 상대 볼핸들러 압박도 제일 잘하죠 공격에서 리딩이나 시야 판단이 아쉽지만 수비에 쓰는 체력을 감안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워커는 기복도 심하고 뭔가 위축되면 플레이도 소심해지고 그렇더라구요. 어쨌든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돌리는 상황에서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까기 좀 미안한 건 있습니다.
첫댓글 4번 동의합니다. 그래도 머레이는 풀업을 주무기로 삼아서 일종의 성장이라고 해야할까요 쓸모가 있는데, 워커는 공 잡으면 조마조마하네요 ㅎ 오히려 야투가 더 믿음가요., 실책하면 자책하고 좀 악순환으로 흐르는 예민한 성격인 거 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게 보는 건 유뱅과 퍼들입니다. 알드랑 라일스 비워버리고 둘한테 공간 주니까 정말 잘하네요. 가성비 최고의 골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뱅은 수비에서 예전에 처참했는데 정말 좋아졌습니다. 공격에서도 원앤원은 자신있어하구요. 결론적으로 탈 포브스 하니까 극단적 스몰라인업 돌려도 수비 돌아가고... 여러모로 다른 팀이 되어 돌아왔네요. 화이트는 3점 슛터가 됐고. 켈든 존슨도 한몫 단단히 하고.. 노장 3인방은 굳건하게 자기 일 해주고 있고요. 리그 중반에 이런 변화줬으면 하는 괜한 아쉬움까지 듭니다. 단점은 늘어만나는 드로잔의 짜증이 있겠네요.
저도 동의하네요. 그래도 머레이를 쉴드쳐보자면 더블팀수비도 좋고 팀에서 상대 볼핸들러 압박도 제일 잘하죠 공격에서 리딩이나 시야 판단이 아쉽지만 수비에 쓰는 체력을 감안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워커는 기복도 심하고 뭔가 위축되면 플레이도 소심해지고 그렇더라구요. 어쨌든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돌리는 상황에서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까기 좀 미안한 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