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만화본지 오래되서 스토리가기억이잘안나요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1. 드래곤볼 오카리나.
이 7개 만화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작가게시판에있는 어떠한 것보다도. 일단 스토리 자체가 원작의 종료시점이 아닌, 원작의 설정만을 따와서 새로운 플롯을 창출해냄으로써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제약없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사이어인 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들도 새로이 만들어내 등장시켜 상당히 수준높고 탄탄한 설정을 보여준다. 다만 주인공의 분노버프 강화는 아쉬울 뿐.
설정이 좋다. 일단 다른 작가들처럼 초사이어인 5니 6이니 S니 X니 뭐니 뿅뿅뿅하는것보다 이전의 초사이어인에서 더욱이 각성하는 설정은 참신하다. 셀이라는 캐릭터를 재활용하는 면에서도 좋고 시즌2에 들어와서 파워업이 다른 작가들의 어거지 분노드립보다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서(그것 자체가 실질적으로 맞는지 틀린지가 중요한것이아니라 그러한 것 자체를 드래곤볼에 적용시켰다는데 의의를 둔다.) 좋다. 오천크스의 퓨전 설정 오류는 조금 아쉽다. 이전의 적이 아군이된다면 능력치가 하향된다는 법칙을 피하지 못한것 역시 아쉽긴하다.
3. 초사이어인의 진화
브로리. 그 그리기귀찮은 근육돼지를 그리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적을 새로만들지 않고 프리더라는 캐릭터를재활용했다. W가 이전의 적이 동료가 되었다면 이것은 이전의 적이 더 강한 적으로 되돌아왔다는 것. 브로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상당히 좋았고 무엇보다 오공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손오천의 각성을 이용했다는게 좋다. 그리고 이 만화는 역시 전투씬보려고 보는만화다. 스토리는 솔직히말하면 이 7~8개되는작품들중에서 상위권이긴하지만 톱급이라고말하긴힘들다. 그러나 전투씬 하나는 어휴... 최고다.
4.드래곤볼 또다른 이야기
전개가 아쉽다. 1부에 원피스...였나나루토였나기억이 안나네;; 원피스와 나루토를 집어넣은것은 좋았으나 거기서 대중화된 작품으로 이어가지 않고 약간마이너취급을 받는 작품을 콜라보 시켰다는것은 상당히 아쉽다. 게다가 그 에피소드가 점점 길어지면서 결국은......
다시 돌아와서 4부에서는 드디어 메이저한 작품이 나오기 시작한다. 유유백서를 필두로 블리치나 약간은 마이너하지만 우에키의 법칙이라던가. 하지만 역시 DC나 마블 쪽의 캐릭터들은 인지도가 없다는것은 인정해야될듯. 전체적으로 노력은 돋보이나 아쉽게도 이런작품은 정말 만화를 많이본사람이 아니면 재미가 반감된다는것. 이는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소재의 한계이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것은 역시 소년만화의 전형적인 '오글거림'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8~90년대 주인공들의 전형적인 특성인 '단순무식 정의만 내세우는' 성격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특히 우에키와의 대결에서 그 오글거림은정점을 찍는다. 최근 연재분에서도 손오공이 너무나도 답답하게 느껴질정도. 팬픽은 원래 캐릭터의 성격을 약간이라도 바꿀 권리가 있다. 뭐, 권리이지 의무는 아니지만.
5. Final hero
연재중단.
6. 드래곤볼 오메가
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으나 순간순간장면들의 스토리는 사실상 최하급. Z끝나고 잘지내다가 외부에서 적이오고 처리한다는 정말 전형적이고 전형적인 일반적인 드래곤볼 팬픽의 스토리이나 메...뭐시기 그 원래 적이었다가 동료된놈 걔 비하인드 스토리 떡밥도 남아있고 후반부가서는 초반에 뿌려둔 떡밥을 잘 회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역시 동료들이 시간을 끌어주고 퓨전을 하는 것, 재생된 적이 쏜 것이 꼭 오반 또 오천이 달려들어 죽어 손오공이 분노진화를 하는점은 상당히 아쉽다. 또 50화에서 이전까지 발리던 손오공이 드래곤볼의 힘을 얻고서 갑자기 허세를 부리는장면도 아쉽다. 평을 내리자면 정말 전형적인 틀 안에 있어서 이것이 인기는 끌지만 전체적으로 질은좀 떨어진다는것.
근데 그림은 거의 톱 3급에 든다. 상당히 박력넘치는 전투씬에 팔이 잘리는것은 기본이요 이런면은 상당히 괜찮은 부분. 지지부진하던 분위기를 이런 장면을 통해 긴박감을 준다.
'작가의 물이 들지 않은 전형적인 드래곤볼 팬픽이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높다' 라고 평을내리면 될듯하다.
7. 드래곤볼 리턴
상당히 전투씬이 드래곤볼스럽지 않다. 뭔가... 이질적인 느낌. 인체비례이딴건내가모르니까 버리고 연출적인 면에서 상당히 가벼운느낌을 준다. 이것은 전투씬이 가볍다는것이 아니라 펀치 자체가 상당히 경쾌하게 때리고 경쾌하게 맞는다는 느낌. 즉, 팔을 휘두르는 장면을 그리지 않고 한번에 휘두르고 남아있는 자와 맞고서 고개가 뒤틀린 자가 한장면에 그려져 마치 권투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신선한 전투씬이 인상적이다. 스토리 역시 이전의 적을 재활용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 83편이나 연재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결계사가 누구인지 손오공은 언제나오는가 등등 떡밥이 많이 존재하기때문에 상당히 뒤가 기대되는 작품.
지극히 개인적이기때문에 태클같은거 안받습니다.
첫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파이널 히어로 ㅠ
감사합니다.
전 윈드군님 스토리가 잴 맘에 들던데~
저도 윈드군님꺼 좋음.ㅋㅋㅋ
부드러운 감성과 포근함은 오카리나
가벼운 몰입도와 잔잔한 재미는 W
탄탄한 구성과 무게감있는 타격감의 초진화
두근거리고 꿈꿔왔던 전개의 또 다른 이야기
평범함 속에 있는 아련한 원작의 느낌 오메가
가볍지만 개성있고 또렷한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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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는 각 작가들의 개성이긴 하지만, 오카리나>=초진화>또다이>오메가>W>리턴
공감가요 ㅎ
잘봤습니다~세세하게분석하셨네요
드래곤볼 the endless story도 재밌어요 추천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