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17 Preview: 비수기가 무색한 실적
제주항공의 2Q17 매출액은 25.1% YoY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2대가 추가되면서 공급이 25% YoY 증가할 전망이다.
늘어난 공급이 대부분 국제선에 투입되어 국제선 수송량이 31.3% YoY 증가하면서 탑승률 고공행진(84%)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급 개선으로 단가도 소폭 상승(10.0% YoY)이 예상된다.
국내선은 지난해 수준의 수송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요금 인상으로 단가는 2.0% YoY 상승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78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유류단가가 15.2% YoY 상승하면서 유류비는 34.1% YoY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매출 호조와 원화 강세, 탑승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률 개선(OPM 5.2%)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Q17 예상되는 실적 호조와 단가 상승을 감안해서 2017년 및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6%, 1.1% 상향조정한다.
M/S는 오르고 비용은 내리고
1) 시장점유율: 단거리 노선에서의 제주항공의 수송객수 점유율은 2016년 6.7%에서 2017년 5월 누적 8.4%로 개선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의 점유율은 9.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의 점유율 확대는 1) 공격적인 기단 확대, 2) 경쟁력있는 티켓 가격, 3) 효과적인 마케팅 등에 기인한다.
향후에도 제주항공은 점유율 상승과 부족한 아시아의 공항 슬롯 선점을 통해 하위 저비용항공사와의 격차를 벌여나갈 전망이다.
2) 비용 하락: 제주항공의 단위 비용(CASK: Cost per ASK)은 지난 3개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해왔다.
정비비 부담이 완화되기도 했지만 공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공급자에 대한 협상력 증가 등이 주 원인이다.
향후 기단이 50대까지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러한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재차 동사의 가격 경쟁력과 탑승률 상승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목표주가를 42,000원에서 50,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매수의견 유지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42,000원에서 50,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RIM(COE=8.2%) 을 통해 산출된 것으로 12개월 FWD PER 13.4배에 해당한다.
아시아 LCC 평균(15.4배)을 감안할 때 무리 없는 수치로 보인다.
1)높은 성장성과 2) 원가 경쟁력을 감안 시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가 가능하다.
최근 3개월간 상승하면서 단기조정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도 개선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가의 지속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