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의 소쿠리봉(255m)·동악산(750m)·매봉(368m) 산행기
▪일시:
'18년 12월 9일▪날씨: 대체로 흐림,
-3~-1℃
▪출발: 오전 9시 54분경 곡성군 오곡면 구성리 ‘구성2구’ 버스정류소
오늘은 곡성의 동악산과 서쪽 어깨에서 분기한 매봉 능선을 답사하되, 겸하여 인근 소쿠리봉과 지도에 421m봉에도 동악산으로 표시되어 있는 봉우리도 올라보기로 하였다. 유성에서 06:10發 광주行 버스에 올라 광천터미널에는 7시 51분경 도착하였고, 08:10發 옥과行 버스를 타고 옥과터미널에는 8시 51분경 도착하였다. 09:05發 곡성行 버스를 타고 곡성터미널에는 9시 32분경 도착하였고, 명산行 버스를 타고 ‘구성2구’ 버스정류소에는 9시 54분경 도착하였다.
(09:54) 북동쪽으로 나아가 ‘구성교’를 건너자 마자 왼편에 보이는 ‘平山申氏密直公派元老宗中世葬山’ 표석이 세워진 산판길로 들어섰다. 9분여 뒤 최근에 설치된 듯한 철망담장에 닿아 담장 오른편(북동쪽) 사면을 따라 오르니 2분여 뒤 지릉에 닿는다. 왼쪽(북서쪽)으로 5분여 올라 주능선 언덕에 이르니 오른쪽(북동쪽)에 성긴 가시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구성2구 버스정류소>
<들머리>
<담장>
<흐릿한 능선길>
(10:39) 시야가 없는 소쿠리봉 정상에 도착한 뒤 잠깐 고민하다가 능선을 더 따를 이유가 없어 북동쪽 사면을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고 경사가 급한데, 5분여 뒤 왼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작은 골짜기에 닿았다. 골짜기를 따라 내려서다가 조금 뒤 잡목덤불이 짙어지길래 오른편 사면으로 붙어 내려서니 묵은 움막에 이어 천변 포장길에 닿는다. 북동쪽으로 나아가 1분여 뒤 오른편에 요양병원인 ‘심청골효도의집’이 자리한 사거리에 닿아 왼쪽(서북쪽) 길로 나아갔다. ‘곡성로’의 지하통로를 지나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면서 동악산 421m봉 들머리를 살펴보았다.
<소쿠리봉 정상>
<골짜기>
<날머리 전경>
<동악산 전경>
(11:06) 왼쪽 ‘월정길’로 들어섰다가 이내 421m봉 방향이 아닌 듯하여 되돌아섰고, ‘월평마을’ 입구를 지나 오른편에 ‘신월’ 버스정류소가 보이는 데서 왼쪽(서북쪽) 포장농로에 들어섰다.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나아가 이른 사거리에서 왼쪽(서쪽) 길로 들어서니 길은 반시계 방향으로 휘어 월평제 아래를 지나서 축사 왼편으로 이어지는데, 왼쪽에서 갈림길을 만난 데 이어 ‘월평길’에 닿아 오른쪽(서남쪽)으로 나아갔다.
<들머리>
(11:27) 오른편에 빈 듯한 가옥이 보이면서 골짜기로 산길이 이어지다 계류에 닿으면서 길은 흐릿해졌다. 무덤을 지나 19분여 뒤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계류를 따르다가 4분여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길 흔적이 다시 보였으나, 건계를 왼편으로 건너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북동쪽 골짜기로 들어서니 조금 뒤 오른편에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으나 3분여 뒤 다시 사라졌다. 16분경 우리를 탈출한 두 마리의 염소가 눈에 띄었는데, 달아날 생각은 않고 멀치감치 떨어져 나를 바라보고 있다. 골짜기는 북서쪽으로 향하는데, 덤불이 짙어지길래 오른편(북동쪽) 사면을 3분여 치고 올라 양호한 산길이 나 있는 능선에 닿았다.
<빈 듯한 가옥>
<골짜기>
<골짜기>
<골짜기의 덤불>
<능선의 등산로>
(12:26) 방향을 따져보다가 위치를 확실히 모른 채 남동쪽이 421m봉 방향일 듯하여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18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올라 언덕(나중에 보니 ~410m봉)을 넘으니 이내 왼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을 만나고, 이어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학정리, →죽동리’ 팻말이 있다. 여기서 온 길과 지도로 미루어 판단하건데 이미 421m봉을 지나쳐버린 듯하였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5분여 뒤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는데, 동쪽으로 직진하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진다. 무덤을 지나 3분여 뒤 골짜기에 이르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왼편으로 계류를 건너 왼편에서 또 갈림길을 만난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곡성향교에 이르니 포장길(‘교촌길’)이 이어졌고, ‘교촌리마을회관’을 지나 ‘동악체육공원’에 이르니 시각은 1시 8분을 가리킨다.
<갈림길의 팻말>
<내려선 골짜기>
<곡성향교>
<동악체육공원서 바라본 동악산>
(13:08) 대략 북동쪽으로 나아가다 운동장 왼편을 나아가니 등산로 안내도가 보이는데, 서북쪽 길로 나아가니 ‘↑삼인동약수터 1.38km, ↓체육공원 0.1km’ 이정목과 함께 들머리가 보인다. 그 쪽으로 올라서니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왼편에 향교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였다. 양호한 등산로를 따라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동악산 3.50km, →삼인동 입구 0.40km, ↓동악체육공원 0.90km’ 이정목과 ‘→학정리, ↓교촌리(향교)’ 팻말이 세워져 있다.
<동악산 등산로 안내도>
<들머리>
<삼거리의 이정목>
<등산로>
(13:50) 갈림길에 이르니 ‘↖죽동리, ↓학정리’ 팻말이 있는데, 1시간 전쯤에 지났던 곳이다. 11분여 뒤 왼편 지릉으로 421m봉이 보였으나 산길도 없고 지금은 굳이 가볼 필요성을 못느껴 그냥 지나쳤다. 조금 뒤 산길에는 싸락눈이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팻말 있는 갈림길에 이어 올라선 ~410m 언덕>
<등산로의 싸락눈>
(14:24) 갈림길에 이르니 ‘←신선바위, ↑동악산, ↓죽동’ 팻말이 있는데, 잠시 방향을 살피다가 직진하였다. 3분여 뒤 ‘←도림사 2.2km, ↑동악산 0.6km, ↓곡성읍(향교) 2.9km’ 이정목이 세워진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동악산 주등산로이다. 오르막에서 모처럼 등산객을 마주쳤고, ‘↑동악산 0.4km, ↓도림사 2.4km’ 이정목 왼편의 전망데크에서는 동쪽으로 지리산 서북능선이, 남쪽으로는 통명산이, 남서쪽으로는 초악산이 바라보였다.
<신선바위 갈림길>
<도림사 갈림길>
<전망대서 바라본 지리서부능선>
(14:36~14:47) 정상에 이르니 ‘동악산 해발 735m 곡성군’ 표석, ‘↑배넘이재 3.1km·형제봉 5.5km·청계동 7.4km·사수동 6.3km, ↓곡성읍(향교) 3.5km’ 이정목이 있는데, 실제 해발높이는 등고선을 보면 750m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나무가 조망을 거의 가리지만 지리산, 초악산, 무등산 등이 살짝 바라보인다. 뒤이어 올라온 등산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휴식.
<동악산 정상>
(14:47) 다시 출발하여 이내 산불예방시설물을 지나니 암릉 위로 데크길이 이어졌고, 3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형제봉 4.2km·배넘이재 1.7km, ↓동악산 0.1km’ 이정목이 있다. 언덕에 이르니 ‘남원11, 1981재설’ 삼각점이 박혀 있는데, 이 곳의 해발이 735m일 것이다. 2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배넘이재 2.6km, ↗청계동 6.9km, ↓동악산 0.5k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능선 왼편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다 다시 능선을 만난다. 암릉을 왼편으로 비끼고 데크계단을 오르니 바윗길이 이어졌고, 바위봉을 넘으니 폐묘가 보인다.
<뒤돌아본 정상부의 암릉>
<735m 삼각점>
<매봉능선 전경>
(15:09) ‘↑배넘이재 0.9km, →매봉(입면) 6.0km, ↓동악산 1.0km’ 이정목에서 오른쪽(북서쪽) 길로 들어서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진다. 11분여 뒤 왼쪽에 내리막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니 ‘←만수제 1.50km, ↑샘터삼거리 2.00km, ↓동악산·배넘이재 갈림길 0.88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다·라 7620·9913’ 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이후 岩塊들이 계속 보인다.
<매봉 분기 갈림길의 이정목>
<만수제 갈림길의 이정목>
<岩群>
(15:26) 벤치 두 개가 설치된 언덕(×630m)을 지나니 역시 바위들이 이어졌고, 16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가드가 설치된 바윗길을 거쳐 바위봉을 넘었고, 2분여 뒤 다음 바위봉(×589m)을 넘으니 바윗길이 이어지는데, 석축 자취를 지나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졌다.
<630m봉>
<바위>
<바위봉>
(15:59) 안부(성산재?)에 이르니 오른쪽이 흐릿한 사거리인데, ‘↑살풀이식당 3.3km, ←성남제
0.5km, ↓동악산 4.2km·배넘이재 3.9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다·마 7571·0085’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3분여 뒤 너른 언덕을 지났고, 다음 바위봉을 넘어 안부에 이르니 역시 오른쪽이 흐릿한 사거리를 이루고 있다.
<뒤돌아본 안부(성산재?)의 성남제 갈림길>
<바위봉>
(16:17~16:21) 벤치, 글자가 마모된 ‘순창4??,
198?재설’ 삼각점(~558m)과 ‘←입면 제월리 2.0km, ↑살뿌리 3.0km, ↓성산재 0.7km’ 이정목이 있는 언덕에서 잡목과 풀숲을 뒤져보았으나 직진 길은 보이지 않는다.
<삼각점>
(16:21) 다시 출발, 왼쪽으로 내려서니 묵은 통나무 계단길이 이어지면서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다시 능선과 만나고, 8분여 뒤 흐릿한 갈림길에 닿아 방향을 따져보다가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잇길이 이어졌다. 집채만한 바위를 지나 녹슨 낮은 철계단을 거쳐 언덕을 지나니 바위능선이 이어졌고, 가파른 철제계단을 내려서니 바윗길이 계속 이어졌다.
<집채만한 바위>
<뒤돌아본 철계단 바윗길>
<암괴>
(16:48) 매봉인 듯한 봉우리를 지나니 암벽을 왼편으로 비끼게 되고, 길이 다소 순해지면서 암벽을 왼편으로 비낀다. 조금 뒤 언덕을 지나니 다시 바위들이 이어졌고, 오른쪽이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안부(덤재)를 거쳐 쪼개진 바위가 있는 언덕을 지났다. 폐묘를 지나니 덤불 사이로 길이 이어졌고, 4분여 뒤 능선을 벗어나 왼쪽으로 휘어 내리는 길을 따르니 오른편에 묘지가 보였다.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라 도로(‘청계동로’)에 이르니 시각은 5시 14분을 가리킨다.
<매봉 정상>
<뒤돌아본 덤재>
<깨진 바위>
<산판길>
<뒤돌아본 날머리>
(17:14) 왼쪽으로 나아가니 5분여 뒤 왼편에 ‘한국전력공사 곡성변전소’가 바라보였고, ‘東江亭’과 ‘제월’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마을 입구에 가게가 보이길래 음료수를 사 마시면서 가게주인에게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6시 40분쯤 들어온다고 한다.
<제월 버스정류소>
(17:25) 5시 42분경 들어온 버스를 타니 버스는 마을로 들어서서 ‘제월1구노인회관’에서 대기하였다가 5시 50분 다시 출발하였다. 나 홀로 탄 버스는 입면 정류소를 거쳐 옥과 정류소에는 6시 13분경 도착하였다. 18:40發 광주行 버스에 오르니 광천터미널에는 7시 25분경 도착하였고, 급히 버스매표소로 가니 유성行 버스엔 단 세 자리가 남아 있다. 滿員을 이룬 19:45發 버스에 오르니 유성에는 9시 31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