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2006.8.31 전남매일
수완지구 아파트 분양가 “비싸다”
대형 평형 평당 700만원대로 부풀리기
31일 통합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수완지구 주요아파트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현진에버빌은 C14-1, 2블럭 기준층 평당분양가는 43평형 659만원, 48평 685만원, 53평 696만원, 62평 718만원으로 평당 7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으나 토지공사로부터 평당택지매입가격(주택·상가포함)은 평당 175만원에 불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C7-1, 2블럭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33평형대는 580만원, 38평은 620만원인 반면 토지공사로부터 매입한 평당택지매입가격은 평당 136만원에서 140만원대에 그쳤으며, 광산구청에 신고한 평당주택분택지매입가격은 102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지씨엔(자이)의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47평 698만원, 49평 705만원, 55평형 710만원으로 700만원대를 호가 하고 있으나 평당택지매입가격은 197만원 이었다.
대방건설도 토지공사로부터 평당택지매입가격은 164만원이었으며, 광산구청에 평당주택분택지매입가격 신고금액은 평당 218만원이었으나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34평 556만원, 35평 571만원이었다.
미래알에이씨(주)의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39평 530만원이었으나, 광산구청에 평당주택분택지매입가격을 92만원으로 신고했다.
(주)새한건설은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544만원이었지만 평당주택분택지매입가격을 93만으로 광산구청에 신고했다.
신안건설산업(주)의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33평 547만원이었으나 평당주택분택지매입가격을 87만9,000원으로 광산구청에 신고했다.
아울러 영무건설의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34평 526만원이었으나, 평당주택분택지매입가격을 98만원으로 신고했다.
한양건설의 기준층 평당 분양가는 33평(4라인) 565만원이었으나 토지공사로부터 평당토지매입가격은 191만원에 구입했으며, 광산구청에 평당주택분택지매입가격 신고금액은 평당 85만원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원가의 항목별 적정성을 따질 전문성이 지자체에 없는 것도 문제지만 분양가를 원가보다 부풀려 인근 시세와 맞추려는 건설사, 고가로 택지분양한 토공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광주지역 모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완공공택지의 대형아파트 분양가 자율화가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다”면서 “토공에서 200만원대로 택지를 매입했더라도 분양가 적정가격은 400만대가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김재석 사무처장은 “아파트 분양가를 시세에 맞춰 책정하는 바람에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고 뒤이어 신규아파트 분양가격 상승, 주변 집값 재상승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돼 왔다” 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이어 “건설업체가 제출한 원가내역을 제대로 검증해 분양가 거품을 빼기 위해서도 감사가 꼭 필요하다”며, “지자체가 건설업자의 신고사항을 제대로 검증한 뒤 인허가권을 행사하였다면 터무니없는 고분양가 책정과 연쇄적인 아파트 가격 폭등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택지 고가분양은 여전하고 △지난 3~4년 새 공사비 부담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인허가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과 금융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견 건설사 임원은 “토지 공급가격과 분양가를 단순 비교하면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 분양가를 산정할 때는 택지비 외에 금융비용, 마케팅비, 모델하우스비, 인허가비용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주장했다.
/서미애,윤영봉 기자
첫댓글 왜 토공에서 매입한 평당 가격과 구청에 신고한 금액이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풀잎'님이 고수인 것 같은데 아시면 답변좀 해주십시오....
광주권 타지구 택지구입 가격도 궁금합니다~~ 비교해 주시면 더 좋겠는데...
최근 입주한 D사는 평당 100여만원에 매입, 분양가는 400~450 사이
더더군다나 재개발지구는 평당 100만원 이상 보상되는 곳 있남요? 한 2천 던져주며 평당 600분양할테니 집사라고 내쫓는 격이죠.. 이런 놀부심보가 어디 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