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저작권 문제가 심하게 불거져 나온 적도 없었다. 물론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꾸준
히 기사화되고 이슈화 되고는 있었지만, 요즘 같아서는 이미지 하나, 문장 하나까지 저작권에 휩
싸여 말도 함부로 못 할 지경이다.
이러한 상황때문에 전자제품부터 심지어는 DVD, 음반, 서적류, 의류등 다방면으로 위조되어 일
명 "짝퉁"이 판치는 중국시장에서 저작권 문제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저작권 문제는 둘째치고라도 초상권문제는 위험수위를 넘어선 듯 하다.
필자가 재 중국회사에서 중국인원을 선발 할 때의 일이었다.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면접을 위해
회사에 왔었다. 그러나 한국사람이라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력서의 사진란에 사진을 첨부
하지 않은 학생들이 태반이었다. 중국의 지인에게 "왜 이력서에 사진을 붙히지 않은 학생들이 많
은가"라는 질문에 "만약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 할 경우 그 사진을 불법 도용하여 광고에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초상권침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몇몇 학생들은 회사를 방문한 후 제대로
된 회사임을 확인하고 그제서야 가지고 온 사진을 이력서에 붙여 주기도 했다. 물론 모든 회사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것만 보더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수있다.
<탤런트 이영애가 룸살롱 모델? 한국의 유명배우 사진을 도용하여 불법으로 광고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많은 한글 신문과 광고들이 넘쳐난다.
아무래도 한국인에게 중국어에 능통하다고 해도 중국어로 된 신문보다는 한글로 된 신문에 눈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그러한 신문들 중에 많은 광고들이 어디에서 도용했는지 모를 사진들과 심지어는 유명 배우들의
사진까지 광고란을 꽉 채우고 있다.
물론 한국 유명배우들을 광고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갑기는 하지만, 불법 도용으로 그것도 룸
살롱같은 좋지 않은 이미지로 광고 되고 있어 그들의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다.
인터넷으로 주민등록까지 검색 해 낼 수 있는 요즘 자신의 얼굴이 중국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되
고 있는지도 모를 문제다.
이러한 초상권침해에 대한 문제가 이슈화 되어 한류의 이미지에 먹칠하지 않도록 당국의 빠른 조
치가 요구된다.
첫댓글 대련 쟈신호텔 4층에 있는 대장금 광고네요..